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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FN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Online ISSN 2288-5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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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2024; 53(6): 648-659

Published online June 30, 2024 https://doi.org/10.3746/jkfn.2024.53.6.648

Copyright © The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Study on the Health Behavior and Dietary Life Status according to the Level of Interest in Weight Control of Adults: Using the Consumer Behavior Survey for Food in 2021

Hye Song Kim1 , Sun A Choi2 , and Jeong Ok Rho3

1Major of Nutrition Education, The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2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Human Nutrition, The Graduate School, and 3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Human Nutrition, Jeonbuk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Jeong Ok Rho, 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Human Nutrition, Jeonbuk National University, 567, Baekje-daero, Deokjin-gu, Jeonju, Jeonbuk 54896, Korea, E-mail: jorho@jbnu.ac.kr

Received: April 11, 2024; Revised: May 5, 2024; Accepted: May 13, 2024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This study examined the health behavior and dietary life status according to the level of interest in weight control in Korean adults. The data for 6,355 adults from the 2021 Consumption Behavior Survey for Food provided by the Korea Rural Economic Institute was analyzed. Approximately 44.7% of adults were in the high-interest group for weight control; 42.9% were in the moderate-interest group, and 12.4% were in the low-interest group. The level of interest in weight control differed significantly according to gender, age group, and residential area of adults. The normal weight was high in the high-interest group, while overweight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low-interest group. All health behavior items in the high-interest group were positive compared to the moderate and the low-interest groups. Regarding the dietary life status, the high-interest group’s breakfast skipping frequency, lunch eating out frequency, regularity of meal time, and eating alone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other groups. In contrast, the low-interest group had a significantly higher frequency of eating at home. The interest in the food origin of the high-interest group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the moderate and low-interest groups. The current dietary satisfaction of the high-interest group and the low-interest group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the moderate-interest group. These results will help establish a database that contributes to developing weight control programs for adults considering differences in health behavior and dietary life.

Keywords: adult, health, food, behavior, Korea

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정의하고 있으며(WHO, 1998), 비만은 심혈관 대사 질환, 당뇨병, 근골격계 질환, 고혈압 및 여러 악성 종양 발생 등의 건강 문제와 스트레스, 우울감 등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저하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Hur 등, 2011; Kim 등, 2019; Song과 Jung, 2022). 이에 보건복지부(MOHW, 2018)는 영양과 식생활, 신체활동 등 분야별 정책연계를 통한 국가비만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비만예방 및 비만율을 낮추는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2020년 15세 이상 과체중 또는 비만 인구 비율은 37.8%로 OECD 회원국의 평균(58.7%)보다는 낮으나 일본(27.2%)보다는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KDCA, 2022a). 그러나 성별에 따른 만 19세 이상 남자의 비만 유병률은 2011년 35.1%에서 2020년 48.0%로 12.9% 증가하였으며, 여자는 2011년 27.1%에서 2020년 27.7%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30대(58.2%)가 가장 높으며, 여성은 60대(38.4%)에서 가장 높았다(KDCA, 2022b). 비만 유병률(Lim 등, 2017)은 소득수준, 건강에 관한 관심도, 운동, 식습관, 음주 등의 다양한 원인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 1인 가구의 혼밥과 외식, 간편식 및 즉석식품의 구입 증가 등의 식생활 패턴의 변화(Han 등, 2021; Kim 등, 2017b)도 비만 유병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되었다. Choi 등(2021a)의 연구에 따르면 탄산음료를 자주 섭취하고 전통적인 식사패턴을 싫어하는 여성의 비만도가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차를 주로 섭취하는 여성의 비만도는 유의적으로 낮고 전통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Kim 등(2017c)은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인한 높은 당 섭취는 비만, 당뇨병, 고혈압 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하였으며, Han과 Yang(2021)은 점심 식사 형태에 따른 영양상태 비교에서 에너지 섭취량은 가정식군이 가장 낮으나, 외식군은 에너지 생성 영양소와 나트륨 섭취량이 많고 식이섬유 섭취량이 적다고 보고하였다. 식생활평가지수 개발을 위한 기초조사(Yoon과 Oh, 2018)에서도 20~30대는 외식 비율이 높으며, 당류, 음료류 및 포화지방산 등에 의한 에너지 섭취 비율이 높은 식생활로 인하여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건강증진행동은 건강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능동적으로 환경에 반응하는 것으로 건강한 삶을 위한 행동을 의미한다(Kang과 Hong, 2023; Lee, 2018). Park 등(2015)은 성인의 건강위험행동을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등으로 선정하여 주관적 건강 수준, 스트레스, 우울감과의 관련성을 분석하였으며, Choi 등(2021a)은 섭취 음료의 종류와 식사패턴이 비만과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음을 보고하였다. Lee(1999)Lee 등(2011)은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을수록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아침 결식 빈도가 낮아지며 음식에 대한 절제력이 강해져 단 음식, 기름진 음식, 술, 커피 등의 섭취가 낮아지고 친환경 농산물 등의 건강식품 섭취빈도가 높다고 하였다. Kim과 Kim(2010)도 건강관심도가 높은 사람은 건강행동 실천에 적극적이며 운동과 같은 건강한 방법으로 체중조절을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성인의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행동과 식생활의 실천은 비만 관련 질병의 예방과 개인의 건강 관련 삶의 유지를 위하여 매우 중요하겠다(Choi 등, 2022; Jeon 등, 2020; Kwak 등, 2021; Lim 등, 2017).

지금까지의 대규모 조사 자료를 이용한 비만 관련 연구는 체중조절 실태(Chae, 2023; Lim 등, 2017; Park 등, 2018), 건강 관련 삶의 질과의 관계(Kim과 Kim, 2022; Song과 Jung, 2022)와 대사증후군(Park, 2020), 우울 증상(Hur 등, 2011; Kim 등, 2019), 건강증진행동(Park 등, 2015)과의 관련성 등에 대하여 진행되었다. 그러나 선행연구에서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은 식습관(Rho, 2007), 식품 선호도(Choi 등, 2021a) 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실제 식품소비행태조사 자료를 이용한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과 건강행동, 식생활 실태 및 식품 선호도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021년도 식품소비행태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성인들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체질량지수, 건강행동, 식생활 실태 및 식품 선호도를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성인들의 체중조절을 위한 건강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교육매체 개발에 기여하고자 한다.

조사 대상 및 이용자료

본 연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orea Rural Economic Institute)의 주관하에 이루어지는 식품소비행태조사 중 2021년도 성인 대상 식품소비행태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연구자가 소속된 대학교의 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면제 승인을 받아 수행되었다(승인 번호: JBNU 2023-01-003). 만 19세~75세 미만 성인 대상의 조사는 2021년 5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조사에 참여한 총 6,355명을 최종 분석 대상자로 하였다.

일반적 특성 및 체중조절 관심 수준

일반적 특성은 성별, 연령대, 거주 지역을 변수로 이용하였다. 성별은 ‘남성’과 ‘여성’으로 분류하였으며, 연령대는 ‘19~29’, ‘30~39’, ‘40~49’, ‘50~59’, ‘60~69’, ‘70~74’의 변수를 이용하였다. 거주 지역은 권역별로 ‘서울・경기’, ‘대구・경북’, ‘호남’, ‘부산・울산・경남’, ‘충청’, ‘강원’으로 분류하였다.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 수준은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많다’~1점 ‘전혀 없다’)의 변수를 ‘전혀 없다’와 ‘없는 편이다’는 ‘저관심’, ‘보통이다’는 ‘보통관심’, ‘많은 편이다’와 ‘매우 많다’는 ‘고관심’으로 재분류하여 변수로 이용하였다.

신체 계측 및 건강행동

신체 계측 자료의 신장과 체중을 이용하여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BMI), kg/m2)를 산출하였으며, BMI를 근거로 대한비만학회(Korean Society for the Study for Obesity, 2024)의 기준에 따라 BMI 18.5 kg/m2 미만은 ‘저체중’, 18.5~22.9 kg/m2는 ‘정상체중’, 23~24.9 kg/m2는 ‘과체중’, 25 kg/m2 이상은 ‘비만’으로 분류하였다.

평소 본인의 건강상태에 관한 생각은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좋다’~1점 ‘매우 나쁘다’)의 변수를 ‘좋음’, ‘보통’, ‘나쁨’으로 재분류하였다. 건강에 관한 관심 수준은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그렇다’~1점 ‘전혀 그렇지 않다’)의 변수를 ‘낮음’, ‘보통’, ‘높음’으로 재분류하였다. 규칙적인 운동의 실천과 체중조절을 위한 식사량 조절의 경험은 ‘예’, ‘아니오’의 변수를 이용하였다. 음주빈도는 ‘매일’, ‘주 4~5일’, ‘주 2~3일’, ‘주 1일’, ‘2주일에 1일’, ‘1달에 1일’, ‘2~3달에 1일’, ‘그보다 드물게’, ‘술을 마시지 않음’의 총 9개의 변수를 ‘매일’, ‘주 4~5일’, ‘주 2~3일’, ‘주 1일’은 ‘주 1일 이상’으로 ‘1달에 1일’과 ‘2~3달에 1일’은 ‘1달에 1~2일’로 ‘2~3달에 1일’과 ‘그보다 드물게’는 ‘드물게’로 재분류하여 총 4개의 변수를 이용하였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중요한 식생활 요인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중요한 식생활 요인은 ‘채소 중심의 식생활’, ‘규칙적인 식생활’, ‘다양하게 먹는 것’, ‘즐겁게 먹는 것’,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 ‘단 것을 줄이는 것’, ‘염분을 줄이는 것’,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의 총 8항목이며 복수 응답으로 조사된 변수를 이용하였다.

식생활 실태

식생활 실태는 일주일 동안의 식사 빈도, 일주일 동안 식사 시간의 규칙성,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이유, 혼밥 여부 및 혼밥일 때의 식사방법, 식재료의 원산지에 관한 관심 및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 변수를 이용하였다. 일주일 동안의 아침, 점심, 저녁 식사 빈도는 ‘거른 횟수’를 포함하여 ‘집/집에서 만든 도시락’, ‘외식’, ‘배달’, ‘테이크아웃’의 식사유형이 총 7회가 되도록 조사된 기존의 자료를 재분류하여 변수로 이용하였다. ‘외식’을 통한 식사는 ‘일반식당’, ‘단체급식(직장, 학교)’, ‘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포장마차 등 길거리’에서의 식사 빈도를 포함하며, ‘배달/테이크아웃’은 ‘배달’과 ‘테이크아웃’의 빈도를 포함하였다. 일주일 동안의 식사 시간의 규칙성은 ‘규칙적이었다’, ‘불규칙적이었다’의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으며,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다고 답변한 경우 불규칙한 이유를 조사하였다. 이유는 ‘먹고 싶지 않아서/귀찮아서’, ‘식사준비가 안되어서’, ‘시간이 없어서’, ‘식사모임이 있어서’의 항목을 중복 응답으로 조사한 기존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혼밥 여부는 기존의 ‘매일 한 번 이상’, ‘주 4~5회’, ‘주 2~3회’, ‘주 1회’, ‘2주일에 1회’, ‘1달에 1회’, ‘그보다 드물게’, ‘혼자서 식사를 하지 않는다’ 항목을 ‘혼자서 식사를 하지 않는다’는 ‘아니오’로 나머지 항목은 ‘예’로 재분류하여 변수로 이용하였다. 혼밥 여부는 가정 내 식사와 외식의 경우로 단체급식은 조사에서 제외되었다. 혼밥의 식사방법은 ‘직접 재료 손질과 요리를 해서 먹는다’, ‘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밀키트 등을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는다’, ‘식당(음식점)을 방문하여 외부에서 먹는다’, ‘배달/테이크아웃 음식을 주문하여 먹는다’의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식재료 원산지에 관한 관심과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 수준

식재료의 원산지에 관한 관심은 ‘국산 농산물’, ‘지역농산물’, ‘친환경 식품’에 대한 관심 수준을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관심 있다’~1점 ‘전혀 관심 없다’)로 조사된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는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만족한다’~1점 ‘매우 불만족한다’)로 조사된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선호하는 식품군 현황

선호하는 식품군은 선호하는 밥, 육류, 과일 및 음료의 변수 중 1순위, 2순위로 조사한 자료에서 1순위 자료만 이용하였다. 선호하는 밥류는 ‘흰밥’, ‘흰밥+현미밥’, ‘현미밥’, ‘잡곡밥’, ‘기타’의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선호하는 육류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기타’의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선호하는 과일류는 ‘사과’, ‘배’, ‘귤’ 등의 총 18종의 과일류 중 ‘사과’, ‘배’, ‘귤’, ‘포도’, ‘참외’, ‘수박’, ‘토마토’, ‘복숭아’, ‘바나나’, ‘딸기’, ‘감’ 이외 빈도가 낮은 하위 항목의 과일류는 ‘기타’로 재분류하여 변수로 이용하였다. ‘기타’ 항목의 과일류는 ‘키위’, ‘오렌지’, ‘자몽’, ‘체리’, ‘블루베리’, ‘망고’, ‘파인애플’이 포함되었다. 선호하는 음료류는 ‘100% 과일주스’, ‘저과즙음료’, ‘흰우유’ 등의 총 15종의 음료류 중 ‘가공우유’와 ‘발효유’는 ‘가공우유’로, ‘이온 음료’와 ‘기능성 음료’는 ‘기능성음료’로, ‘커피’와 ‘테이크아웃 커피’는 ‘커피’로, ‘탄산수’와 ‘물’은 ‘물’로 재분류하였으며, 빈도가 낮은 ‘저과즙음료’, ‘녹차/곡물차’, ‘테이크아웃 커피 외의 음료’는 ‘기타’로 하여 총 9항목의 변수로 재구성하였다.

자료 분석

본 연구의 통계분석은 SPSS 27.0(IBM Co.)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 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식품소비행태도사 원시자료 이용 가이드에 따라 계층(strata)은 변수 중 VS, 군집(cluster)은 변수 중 VUID, 표준 가중치는 PSFWT를 반영한 복합표본설계로 분석하였다.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비만도와 건강행동, 식사 시간의 규칙성, 선호하는 식품군 실태는 복합표본 χ2-test를 실시하였으며 N(weighted %)으로 나타냈다. 체질량지수, 일주일 동안의 식사 빈도, 식재료의 원산지에 관한 관심,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 등의 연속형 변수는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복합표본 일반선형모형으로 분석하였으며, α=0.05에서 Bonferroni를 이용하여 사후검증을 하였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중요한 식생활 요인,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이유는 복수 응답 자료를 이용하여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분석하였다.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 수준을 분류한 결과, ‘저관심’은 791명으로 12.4%, ‘보통관심’은 2,724명으로 42.9%, ‘고관심’은 2,840명으로 44.7%로 나타나 성인들의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역건강조사(KDCA, 2023)에서도 1년 동안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려는 성인들의 체중조절 평균 시도율이 2022년도 65.4%에서 2023년 66.9%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Table 1 .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SexMale488(66.0)1)1,376(54.8)982(37.9)2,846(48.8)69.467***
Female303(34.0)1,348(45.2)1,858(62.1)3,509(51.2)

Age group19~2943(7.1)282(13.7)485(21.1)810(16.1)21.559***
30~3945(8.4)283(15.2)398(19.5)726(16.2)
40~4999(13.4)540(18.5)660(22.0)1,299(19.4)
50~59223(22.7)745(18.8)821(20.9)1,789(20.3)
60~69267(24.4)657(17.8)396(11.2)1,320(15.7)
70~74114(24.1)217(15.9)80(5.4)411(12.3)

RegionSeoul・Gyeonggi250(51.3)795(48.1)1,003(51.8)2,048(50.2)6.689***
Daegu・Gyeongbuk219(20.5)504(11.7)252(6.8)975(10.7)
Honam71(5.7)410(10.8)541(12.8)1,022(11.0)
Busan・Ulsan・Gyeongnam103(9.3)464(12.0)327(8.0)894(9.9)
Chungcheong125(11.3)444(14.1)598(17.5)1,167(15.2)
Gangwon23(2.0)107(3.2)119(3.1)249(3.0)

1)N (weighted %).

***P<0.001.



조사 대상자는 총 6,355명으로 ‘남성’은 2,846명(48.8%), ‘여성’은 3,509명(51.2%)이었다.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66.0%는 ‘남성’, 고관심군의 62.1%는 ‘여성’으로 나타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Park(2018)의 연구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도가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다른 선행연구(Hur 등, 2011; Yoo와 Shim, 2016)에서도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현재의 실제 체형보다 살이 쪘다고 더 지각하고 체중 감량을 원한다고 보고되어 본 조사 결과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연령대는 ‘19~29세’ 16.1%, ‘30~39세’ 16.2%, ‘40~49세’ 19.4%, ‘50~59세’ 20.3%, ‘60~69세’ 15.7%, ‘70~74세’ 12.3%의 분포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저관심군은 ‘50~59세’가 22.7%, ‘60~69세’는 24.4%, ‘70~74세’는 24.1%로 나타났으나, 고관심군은 ‘19~29세’가 21.1%, ‘30~39세’가 19.5%, ‘40~49세’가 22.0%, ‘50~59세’가 20.9%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Lim 등(2017)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성인의 체중감량 행동연구에서 남녀 모두에서 나이가 증가할수록 체중감량 노력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하였고, Doo와 Kim(2008)의 연구에서는 연령이 낮을수록 체중감량 시도 횟수가 높다고 보고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도 체중조절 저관심군에서 50대 이상의 비율이 높았으며, 고관심군의 20~40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거주 지역은 ‘서울・경기’ 50.2%, ‘충청’ 15.2%, ‘호남’ 11.0%, ‘대구・경북’ 10.7%, ‘부산・울산・경남’ 9.9%, ‘강원’ 3.0%의 순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에 따라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51.3%는 ‘서울・경기’, 20.5%는 ‘대구・경북’이 높았으나, 고관심군의 51.8%는 ‘서울・경기’, 17.5%는 ‘충청’, 12.8%는 ‘호남’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건강행동 실태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체질량지수와 건강행동: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체질량지수와 건강행동을 조사한 결과는 Table 2에 제시하였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체질량지수는 23.06 kg/m2이며, 저관심군의 체질량지수는 23.13 kg/m2, 보통관심군은 23.22 kg/m2로 두 군은 ‘과체중’으로 분류하였으며, 고관심군의 체질량지수는 22.84 kg/m2로 ‘정상체중’으로 분류하였다. 통계적으로 보통관심군의 체질량지수가 고관심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나(P<0.001), 두 군과 저관심군과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체질량지수에 따라 조사 대상자의 47.1%는 ‘정상체중’, 31.8%는 ‘과체중’, 19.2%는 ‘비만’으로 51.0%가 과체중 이상이었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 고관심군의 50.7%는 ‘정상체중’, 저관심군의 39.0%는 ‘과체중’, 보통관심군의 20.2%는 ‘비만’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즉, 체중조절 관심이 높을수록 정상체중 비율이 증가하였으나 체중조절 관심이 낮아질수록 과체중 이상의 비율이 증가하였다.

Table 2 . Obesity status and health behavior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Wald F/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BMI (kg/m2)23.13±0.12ab1)2)23.22±0.06a22.84±0.07b23.06±0.058.168***

Obesity statusUnder weight16(1.5)3)31(1.2)72(3.0)119(2.0)6.716***
Normal340(42.9)1,273(44.5)1,394(50.7)3,007(47.1)
Over weight310(39.0)893(34.1)813(27.4)2,016(31.8)
Obesity125(16.6)527(20.2)561(18.9)1,213(19.2)

Interest in healthLow22(3.4)22(1.1)23(1.2)67(1.5)59.918***
Moderate279(30.3)1,208(43.1)378(14.1)1,865(28.5)
High490(66.3)1,494(55.8)2,439(84.6)4,423(70.0)

One’s health conditionPoor48(6.1)73(2.8)53(1.9)174(2.8)40.567***
Moderate298(35.0)1,148(42.4)579(20.1)2,025(31.5)
Good445(58.9)1,503(54.8)2,208(78.1)4,156(65.7)

Regularity of sportsYes200(31.7)717(28.4)1,194(43.8)2,111(35.7)22.959***
No591(68.3)2,007(71.6)1,646(56.2)4,244(64.3)

Meal control because of weight controlYes5(0.6)250(10.2)1,372(48.3)1,627(25.9)349.114***
No786(99.4)2,474(89.8)1,468(51.7)4,728(74.1)

Frequency of drinking1 day≤/week320(45.7)924(37.2)810(31.1)2,054(35.6)6.994***
1~2 days/month152(19.5)720(26.5)953(32.8)1,825(28.4)
Rarely60(7.1)278(9.5)289(10.3)627(9.5)
Never259(27.7)802(26.9)788(25.7)1,849(26.5)

1)Mean±SE.

2)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s in the same row a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complex samples general linear model ANOVA.

3)N (weighted %).

***P<0.001.



조사 대상자의 70%는 건강에 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3.4%는 건강에 관한 관심이 ‘낮음’, 고관심군의 84.6%는 ‘높음’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평소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하여 조사 대상자의 65.7%가 ‘좋음’으로 답하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저관심군의 6.1%는 ‘나쁨’, 보통관심군의 42.4%는 ‘보통’, 고관심군의 78.1%는 ‘좋음’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Kang과 Hong(2023)에 따르면 주관적 건강상태가 높은 사람은 건강상태가 좋으며 건강행동 실천 가능성이 높지만, 주관적 건강상태가 낮은 사람은 실제로 건강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건강행동을 상대적으로 덜 실천한다고 하였다. 건강관심도가 높을수록 규칙적인 운동참여 비율이 높으며(Park, 2022), 건강관심도가 높은 여성일수록 골다골증 예방적 건강행동 실천이 높다고 선행연구(Lee와 Rho, 2018)에서 보고되었다. Kim 등(2011)의 연구에서도 운동동아리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참가자는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며, 운동이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으로 건강유지와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답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서도 건강에 관한 관심이 많으며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할수록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조사 대상자들의 규칙적인 운동실천여부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35.7%는 ‘예’, 64.3%는 ‘아니오’로 답하였다. 특히, 저관심군의 68.3%와 보통관심군의 71.6%가 ‘아니오’로 답하였으며, 고관심군의 43.8%만 ‘예’로 답하여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Kim과 Kim(2022)은 비만인 대상자의 규칙적인 중강도의 운동실천이 가장 낮다고 보고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는 과체중으로 나타난 저관심군과 보통관심군이 고관심군보다 규칙적인 운동실천이 낮게 나타났다. 선행연구(Jeon 등, 2020; Kim과 Kim, 2022; Song과 Jung, 2022)에서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비만, 체중조절 및 건강관련 삶과 연관성이 있다고 하였으며, 다른 선행연구(Kim과 Chaung, 2004)에서도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이 가장 효과적인 체중조절 방법으로 보고된 결과를 볼 때 규칙적인 신체활동 실천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겠다.

체중조절을 위하여 식사량을 조절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74.1%가 ‘아니오’였으며, 저관심군의 99.4%가 해당하였다. 이는 체중조절에 관심이 없거나 낮기 때문에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관심군의 48.3%는 ‘예’로 답변하여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선행연구(Seo 등, 2016)에 따르면 체중조절 시 우선적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려고 시도하므로 저체중군・정상체중군보다 과체중군의 열량 섭취량과 탄수화물 섭취량이 적었다고 하였다. 여대생(Rho, 2007)과 중년여성 대상(Kim과 Chaung, 2004)의 연구에서도 식사의 양을 줄이는 방법으로 체중조절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 결과에서도 고관심군의 식사량 조절 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선행연구의 보고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조사 대상자의 음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73.5%가 음주자였다. 이는 2023년도 지역건강통계에서 보고된 월간 음주율(58.0%)보다 높은 음주 비율이었다(KDCA, 2023).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45.7%는 ‘1주일에 1일 이상’ 음주를 하며, 고관심군의 32.8%는 ‘한 달에 1~2일’, 10.3%는 ‘드물게’ 음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다수의 선행연구(Kim과 Cho, 2015; Kim 등, 2017a)에서 이미 과도한 음주는 영양적인 불균형과 건강문제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산업체 근로자 대상 연구(Park과 Rho, 2021)에서도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규칙적인 운동실시율과 건강관리 실천 수준이 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 결과에서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음주빈도가 높았는데, 이는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주어 규칙적인 운동의 실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식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중요한 식생활 요인: Table 3은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생활 요인을 중복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총 8가지의 항목 중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생활 요인은 ‘규칙적인 식생활’(64.2%)이었으며, 그다음은 ‘다양하게 먹는 것’(52.1%), ‘즐겁게 먹는 것’(44.1%), ‘채소 중심의 식생활’(37.2%),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26.1%),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22.8%), ‘염분을 줄이는 것’(21.2%), ‘단것을 줄이는 것’(17.3%)의 순이었다. 중년여성들의 식습관 조사(Jeon 등, 2020)에서도 조사 대상자들은 ‘규칙적으로 하루 세 끼 식사를 한다’를 5점 기준 3.70점으로 가장 잘 실천하였으며, 그다음은 ‘음식을 잘 씹고 여러 가지 음식을 먹으려 한다’(3.19점), ‘과일, 야채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3.16점)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본 조사에서도 규칙적인 식생활, 다양하게 먹는 것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선행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비교 결과, 세 개 군 모두 ‘규칙적인 식생활’이 가장 중요한 식생활 요인이며, 가장 중요하지 않은 요인은 ‘단 것을 줄이는 것’이었다. 군 간 차이를 보인 요인으로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에 대하여 저관심군의 38.1%가 다른 두 군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은 저관심군(15.7%)보다 보통관심군(24.1%)과 고관심군(31.0%)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 저관심군의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에 관한 중요도가 낮은 것은 저관심군의 조사 대상자들의 체중조절을 위한 식사량 조절 경험이 없는 것과 관련이 있다(Table 2). 또한 ‘아침을 거르지 않는 것’의 중요도가 고관심군에서 낮은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아침 결식이 체중조절 행위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는 선행연구의 보고(Kim, 2015)와 연관이 있다. 또한 고관심군에서 ‘염분을 줄이는 것’과 ‘단 것을 줄이는 것’에 관한 중요도가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건강에 관한 관심은 있으나 실제 식생활에서 제대로 실천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Table 3 . Important dietary factor for healthy diet life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Regularity of diet life583(73.7)1)1,767(64.9)1,729(60.9)4,079(64.2)
Variety of food intakes427(54.0)1,449(53.2)1,438(50.6)3,314(52.1)
Eating food with enjoy328(41.5)1,147(42.1)1,326(46.7)2,801(44.1)
Vegetables-oriented diet292(36.9)1,037(38.1)1,036(36.5)2,365(37.2)
Control of food calorie124(15.7)657(24.1)880(31.0)1,661(26.1)
Not to skip breakfast301(38.1)609(22.4)541(19.0)1,451(22.8)
Reducing salty foods171(21.6)594(21.8)585(20.6)1,350(21.2)
Reducing sweet foods81(10.2)472(17.3)545(19.2)1,098(17.3)

1)N (%), multiple answers.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생활 실태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사현황: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1주일 동안의 식사현황은 Table 4와 같다. 1주일 동안 조사 대상자의 아침 결식 빈도는 1.30회, 점심 결식 빈도는 0.12회, 저녁 결식 빈도는 0.10회로 아침 결식의 빈도가 높았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아침 결식 빈도는 고관심군(1.68회), 보통관심군(1.36회), 저관심군(0.87회)의 순으로 고관심군의 아침 결식 빈도가 유의적으로 높았다(P<0.001). 저녁 식사도 고관심군(0.18회)이 보통관심군(0.08회)과 저관심군(0.03회)보다 결식빈도가 유의적으로 높았다(P<0.001). 점심 식사의 결식빈도는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Table 4 . Frequency of eating for a week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Wald F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Skipping mealBreakfast0.87±0.10c1)2)1.36±0.07b1.68±0.08a1.30±0.0624.392***
Lunch0.13±0.03ns1.10±0.020.13±0.120.12±0.010.999
Dinner0.03±0.01b0.08±0.01b0.18±0.02a0.10±0.0122.295***

HomeBreakfast5.99±0.11a5.36±0.08b5.12±0.08c5.49±0.0624.452***
Lunch3.38±0.16a3.01±0.07b2.74±0.06c3.05±0.079.450**
Dinner6.19±0.08a5.65±0.06b5.63±0.06b5.82±0.0521.074***

Eating outBreakfast0.13±0.03c0.26±0.04a0.16±0.02b0.18±0.023.561*
Lunch3.38±0.16c3.73±0.07b3.96±0.07a3.69±0.076.255**
Dinner0.54±0.06b1.02±0.06a0.98±0.05a0.84±0.0427.058***

Take out, deliveryBreakfast0.01±0.00ns0.02±0.010.03±0.010.02±0.005.702
Lunch0.11±0.03ns0.15±0.020.17±0.030.14±0.021.359
Dinner0.24±0.05ns0.25±0.030.21±0.030.23±0.030.977

1)Mean±SE.

2)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s in the same row a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complex samples general linear model ANOVA.

ns: not significant.

*P<0.05, **P<0.01, ***P<0.001.



1주일 동안 집에서 식사한 빈도를 살펴본 결과, 아침 식사는 5.49회, 점심 식사는 3.05회, 저녁 식사는 5.82회로 저녁 식사 빈도가 높았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집에서의 아침 식사 빈도는 저관심군(5.99회)이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은 보통관심군(5.36회), 고관심군(5.12회)의 순으로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집에서의 점심 식사 빈도는 저관심군(3.38회), 보통관심군(3.01회), 고관심군(2.74회)의 순으로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1). 집에서의 저녁 식사 빈도는 저관심군(6.19회)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보통관심군(5.65회), 고관심군(5.63회)과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자료 분석(Nam, 2021)에서도 성인의 아침 결식자 비율이 가장 높으며, 그다음은 점심 결식, 저녁 결식의 순으로 나타나 본 연구 결과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Shin 등(2002)의 연구에서는 직장인의 88.8%가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나 실제 아침 식사를 하는 비율은 33.2%로 낮다고 보고하였다. Park 등(2018)의 연구에서는 아침 결식은 여성보다 남성이 많으며, 저녁 결식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고 하였다. 특히, 여성의 저녁 결식의 주요 이유는 체중조절이었는데 본 조사에서도 체중조절 관심이 높아질수록 결식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1주일 동안의 외식 빈도는 아침 식사는 0.18회, 점심 식사는 3.69회, 저녁 식사는 0.84회로 점심 식사의 외식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아침 식사의 외식 빈도는 보통관심군이 0.26회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은 고관심군이 0.16회, 저관심군이 0.13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5). 점심 식사의 외식 빈도는 고관심군이 3.96회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은 보통관심군(3.73회), 저관심군(3.38회)의 순으로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1). 저녁 식사를 위한 외식 빈도는 보통관심군(1.02회), 고관심군(0.98회)이 저관심군(0.54회)과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1주일 동안의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을 이용한 식사 빈도는 아침 식사 0.02회, 점심 식사 0.14회, 저녁 식사 0.23회로 나타났으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유의적 차이는 없었다. 성인의 외식 빈도에 따른 아침 결식률 조사(Koo와 Park, 2013)에 따르면 남녀 모두 외식을 자주 하는 사람일수록 아침 결식률이 높다고 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도 아침 결식 빈도가 높은 체중조절에 관한 보통관심군과 고관심군에서 외식 빈도가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의 결과를 재확인하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사 시간의 규칙성 및 혼밥 실태: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사 시간의 규칙성과 혼밥 여부를 조사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조사 대상자의 73.8%는 1주일 동안의 식사 시간이 규칙적이었으나, 26.2%는 불규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는 저관심군(83.0%)이 보통관심군(72.7%)과 고관심군(72.0%)보다 식사 시간이 더 규칙적이었으며,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식사 시간이 더 불규칙한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Park(2015)의 연구에 따르면 연령이 높고 아침과 저녁에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경우 식사를 더 규칙적으로 한다고 보고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체중조절에 관한 저관심군에서 50대 이상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Table 1) 선행연구의 결과를 재확인하였다.

Table 5 . Regularity of meal and status of eating-alone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Regularity of mealtimeYes680(83.0)1)2,050(72.7)2,034(72.0)4,764(73.8)8.182***
No111(17.0)674(27.3)806(28.0)1,591(26.2)

Reason for skipping mealtime2)Do not want eat74(66.7)389(57.7)483(59.9)946(59.5)
Not enough time51(31.5)317(38.7)408(44.5)776(48.8)
Not be able to prepare35(45.9)261(47.0)359(50.6)655(41.2)
Appointment7(6.3)36(5.3)69(8.6)112(7.0)

Eating-aloneYes517(66.6)1,997(75.6)2,219(79.3)4,733(76.1)9.747***
No274(33.4)727(24.4)621(20.7)1,622(23.9)

How to eat aloneSelf cooking347(67.2)1.151(52.0)1,273(52.4)2,771(54.0)5.148***
HMR/meal kit94(16.7)474(27.4)572(30.0)1,140(27.4)
Eating out52(11.1)232(11.8)263(12.1)547(11.8)

Delivery, take-out24(5.1)140(8.8)111(5.5)275(6.8)

1)N (weighted %).

2)N (%), multiple answers.

***P<0.001.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이유를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먹고 싶지 않아서’가 59.5%, ‘시간이 없어서’가 48.8%, ‘식사준비가 안되어서’는 41.2%, ‘식사모임이 있어서’는 7.0%로 나타났으며,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도 순위의 변동이 없었다. Rho와 Chang(2012)의 대학생 대상 연구에서도 식사가 불규칙한 이유가 시간의 부족과 귀찮기 때문이 주된 이유로 나타났으나, 일부 학생들은 간식의 섭취 또는 체중조절의 이유로 불규칙하게 식사한다고 답하였다. 간식 섭취와 관련하여 Jeong 등(2023)은 늦은 시간의 야식 섭취는 다른 끼니 식사 섭취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주어 건강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결과를 볼 때 향후 식품소비행태 조사에서 식사 시간의 불규칙한 이유를 조사할 때는 변화되고 있는 식생활 패턴을 반영한 설문지 개발이 필요하겠다.

집에서의 혼밥 여부는 76.1%가 ‘예’, 23.9%는 ‘아니오’로 답을 하여 혼밥을 하는 성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는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혼밥 비율이 높았는데, 고관심군의 79.3%, 보통관심군의 75.6%, 저관심군의 66.6%가 혼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본 조사에서 고관심군의 혼밥 비율이 높은 것은 고관심군의 연령대 분포와 관련이 있겠다. Kim과 Kim(2017)의 연구에서 여대생들은 혼자 생활할수록 아침 결식을 하거나, 아침 식사 빈도가 낮다고 보고하였다. Chae(2023)의 성인 1인 가구의 생애주기별 체중조절 행동 연구에서는 1인 가구의 체중 조절 관련 건강행동이 다인 가구에 비해 전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데 특히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고위험 음주와 비만의 위험이 높다고 하였다.

혼밥 식사방법에 대하여 조사 대상자의 54.0%는 ‘직접 조리’, 27.4%는 ‘간편식(HMR)/밀키트 이용’, 11.8%는 ‘외식’, 6.8%는 ‘배달/테이크아웃 이용’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 ‘직접 조리’는 저관심군이 67.2%로 높았으며, ‘간편식(HMR)/밀키트 이용’, ‘외식’, ‘배달/테이크아웃 이용’은 고관심군에서 각각 30.0%, 12.1%, 5.5%로 다른 군보다 높게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Seo와 Im(2020)의 연구에 따르면 함께 식사하는 가구원 수가 적을수록 외식 빈도가 증가하였고, 가족과의 식사 빈도가 감소할수록 HMR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다. 1인 가구 대상의 선행연구(Heo와 Bae, 2020)에서도 배달 앱을 이용한 배달 음식 주문이 많으며, 간편식 구매와 가공식품의 섭취빈도가 높다고 하였다. 그러나 다른 연구(Kim과 Sim, 2017)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53.8%가 체중감량을 이유로 다이어트 도시락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결과를 볼 때 체중조절에 관해 관심이 있는 경우는 식품의 구성 등을 고려하여 메뉴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외식 시장에서 혼밥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으나(Han 등, 2021; Kim 등, 2017b), 향후 혼밥 소비자들을 위한 더 다양한 건강 메뉴 개발이 필요하겠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재료 원산지에 관한 관심과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재료 원산지에 관한 관심과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조사 대상자의 식품 원산지에 관한 관심 수준은 5점 기준으로 ‘국산 농산물’ 3.45점, ‘지역농산물’ 3.24점, ‘친환경 식품’ 3.15점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식품 원산지에 대하여 보통 수준의 관심을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국산 농산물’은 고관심군이 3.62점, 보통관심군은 3.42점, 저관심군은 3.31점의 순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지역농산물’은 고관심군이 3.46점, 보통관심군은 3.26점, 저관심군은 3.00점의 순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친환경 식품’은 고관심군이 3.43점, 보통관심군은 3.15점, 저관심군은 2.85점의 순이며, 고관심군과 보통관심군, 저관심군 간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선행연구(Kim과 Chong, 2020; Park 등, 2014)에 따르면 건강관심도가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에 관한 태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건강 지향적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은 고관심군에서 국산 농산물, 지역농산물 및 친환경 식품의 원산지에 관한 관심이 다른 군보다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Table 6 . Interest in origin of products and currently dietary satisfaction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Wald F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Interest in origin of products1)Domestic agricultural products3.31±0.05c3)4)3.42±0.02b3.62±0.02a3.45±0.0249.274***
Local agricultural products3.00±0.05c3.26±0.02b3.46±0.03a3.24±0.0257.618***
Eco-friendly products2.85±0.06b3.15±0.02b3.43±0.03a3.15±0.0380.633***

Currently dietary satisfaction2)3.72±0.04a3.60±0.02b3.73±0.02a3.68±0.0215.496*

1)Likert scale: 5 (very interested)∼1 (very not interested).

2)Likert scale: 5 (very satisfied)∼1 (very unsatisfied).

3)Mean±SE.

4)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s in the same row a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complex samples general linear model ANOVA.

*P<0.05, ***P<0.001.



조사 대상자의 현재 전반적인 식생활 만족도는 5점 기준 3.68점이며,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는 고관심군(3.73점)과 저관심군(3.72점)이 보통관심군(3.60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5). Park과 You(2016)는 건강을 고려하여 친환경 식품을 구입하거나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건강상태가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식생활 만족도가 높다고 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는 고관심군에서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저관심군의 식생활 만족도가 고관심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은 저관심군 대상자들의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은 낮으나, 다른 요인들에 의하여 현재의 식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Park과 You(2016)의 연구에 따르면 식생활 만족도는 성별, 소득, 결혼 여부, 건강 및 생활 환경 등의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선호하는 식품류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선호 식품류의 종류를 조사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Table 7 . Kind of preferred foods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Preferred riceWhite rice398(49.8)1)1,402(49.9)1,420(52.4)3,220(51.0)2.670**
White+brown rice117(14.8)473(18.8)624(22.2)1,214(19.8)
Mixed rice257(33.3)757(27.6)701(22.7)1,715(26.2)
Brown rice19(2.1)92(3.6)95(2.7)206(3.0)

Preferred meatPork503(66.0)1,565(59.1)1,520(53.2)3,588(57.4)9.747***
Beef164(20.3)851(29.4)940(32.8)1,955(29.7)
Chicken83(9.5)222(9.0)313(11.5)618(10.2)
Duck41(4.2)86(2.5)67(2.5)194(2.7)

Preferred fruitApple168(22.0)467(17.7)584(19.3)1,219(19.0)2.764***
Watermelon115(11.5)494(16.4)486(16.3)1,095(15.7)
Oriental melon77(9.7)258(9.0)277(9.9)612(9.5)
Peach60(7.5)255(10.3)272(8.7)587(9.2)
Grape72(9.6)266(8.9)252(8.9)590(9.0)
Tangerine53(6.5)196(7.5)168(6.3)417(6.8)
Tomato89(12.8)165(6.1)153(5.8)407(6.8)
Pear49(5.5)133(4.6)106(4.0)288(4.4)
Banana34(4.6)91(4.2)100(4.5)225(4.4)
Strawberry19(2.5)112(3.9)125(4.1)256(3.8)
Persimmon25(3.3)58(2.1)37(1.4)120(2.0)
Others2)30(4.5)229(9.5)280(10.7)539(9.4)

Favorite drinkCoffee301(37.3)979(31.9)946(31.5)2,226(32.4)4.069***
100% fruit juice69(8.8)498(18.3)624(20.8)1,191(18.1)
White milk101(12.8)255(9.9)378(12.3)734(11.3)
Processed milk66(8.5)227(8.8)271(10.4)564(9.5)
Carbonated drink55(5.9)241(9.1)185(7.0)481(7.7)
Functional drink36(5.5)109(4.6)104(4.6)249(4.7)
Soy milk75(8.8)142(5.7)56(2.6)273(4.7)
Others3)58(8.4)185(7.7)227(8.6)470(8.2)
Water30(4.0)88(4.1)49(2.3)167(3.3)

1)N (weighted %).

2)Kiwi, orange, grapefruit, cherry, blueberry, mango, pineapple.

3)Low-fruit drink, green tea, grain tea, take-out drinks without coffee.

**P<0.01, ***P<0.001.



조사 대상자들의 선호하는 밥류는 ‘흰밥’(51.0%), ‘잡곡밥’(26.2%), ‘흰밥+현미밥’(19.8%), ‘현미밥’(3.0%)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Kim과 Baek, 2020)에서도 성인들은 100% 백미의 흰밥을 가장 선호하며, 그다음은 백미 85%와 흑미 15%가 혼합된 흑미밥, 백미 50%와 현미 50%가 혼합된 현미밥의 순으로 나타나 본 조사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흰밥’과 ‘흰밥+현미밥’은 체중조절에 관한 고관심군이 각각 52.4%, 22.2%로 가장 선호하며, ‘잡곡밥’은 저관심군(33.3%)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1). 본 조사에서 고관심군이 흰밥뿐만 아니라 백미와 현미가 혼합된 현미밥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흰밥을 선호하며, 연령대가 높은 그룹에서 흑미밥과 현미밥을 선호한다고 보고한 Kim과 Baek(2020)의 연구 결과를 재확인하였다.

조사 대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육류는 ‘돼지고기’(57.4%)이며, 그다음은 ‘쇠고기’(29.7%), ‘닭고기’(10.2%), ‘오리고기’(2.7%)의 순이었다. Lee와 Ryu(2021)의 연구에서도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오리고기의 순으로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조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비교 결과, 고관심군은 ‘쇠고기’(32.8%)와 ‘닭고기’(11.5%)를 선호하지만, 저관심군은 ‘돼지고기’(66.0%)와 ‘오리고기’(4.2%)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Kim 등(2012)은 젊은 층을 위한 다이어트 식품 소재로서 닭가슴살이 이용되고 있다고 보고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도 고관심군의 닭고기 선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들이 선호하는 과일의 종류는 ‘사과’(19.0%)와 ‘수박’(15.7%)을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다음은 ‘참외’(9.5%), ‘복숭아’(9.2%), ‘포도’(9.0%), ‘귤’(6.8%), ‘토마토’(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과일 섭취 실태 보고(Choi 등, 2021b)에서도 섭취빈도가 높은 과일의 종류가 사과, 귤, 배, 바나나, 감, 키위, 복숭아의 순으로 보고되어 본 조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저관심군은 ‘사과’(22.0%)와 ‘토마토’(12.8%)를 높게 선호하며, 보통관심군은 ‘사과’(17.7%), ‘수박’(16.4%)과 ‘복숭아’(10.3%)를, 고관심군은 ‘사과’(19.3%)와 ‘수박’(16.3%)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조사 대상자들의 선호 음료의 종류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3.3%는 물 이외의 다른 음료는 마시지 않는다고 답하였다. 따라서 물을 제외하고 조사 대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료는 ‘커피’(32.4%)이며, 그다음은 ‘과일주스’(18.1%)로 나타났다. 식품산업통계(aTFIS, 2023)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커피소비량은 405잔으로 전 세계 1인당 연간 커피소비량 152잔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본 조사 결과도 이러한 사회적인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비교 결과, 모든 군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인 음료는 ‘커피’였으나 저관심군의 커피 선호도(37.3%)가 다른 군보다 높았다. 저관심군은 ‘커피’ 이외에 ‘흰우유’(12.8%)의 선호도도 높으며, 보통관심군은 ‘탄산음료’(9.1%)의 선호도가 높으며, 고관심군은 ‘100% 과일주스’(20.8%)의 선호도가 다른 군보다 높게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Kim 등(2017c)의 연구에서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이 건강・합리지향일 때 과채주스의 섭취빈도가 높다고 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도 고관심군의 과일주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높은 커피 섭취와 관련하여 Kim(2017)은 커피뿐만 아니라 커피와 먹는 빵, 쿠키 등의 동반간식의 높은 당류와 포화지방산 및 열량으로 인한 영양문제를 제기하였다. 유사한 선행연구로 2013~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Kim 등, 2018)에 따르면 여성의 63.0%가 커피믹스를 섭취하며, 커피믹스 섭취군의 체질량지수가 커피 미섭취군보다 높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무분별한 음료 섭취는 특히 체중조절에 관심 수준이 낮은 성인들의 건강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음료 선택을 위한 영양표시 등의 정보제공 노력이 필요하겠다.

조사 대상 및 이용자료

본 연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orea Rural Economic Institute)의 주관하에 이루어지는 식품소비행태조사 중 2021년도 성인 대상 식품소비행태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연구자가 소속된 대학교의 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면제 승인을 받아 수행되었다(승인 번호: JBNU 2023-01-003). 만 19세~75세 미만 성인 대상의 조사는 2021년 5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조사에 참여한 총 6,355명을 최종 분석 대상자로 하였다.

일반적 특성 및 체중조절 관심 수준

일반적 특성은 성별, 연령대, 거주 지역을 변수로 이용하였다. 성별은 ‘남성’과 ‘여성’으로 분류하였으며, 연령대는 ‘19~29’, ‘30~39’, ‘40~49’, ‘50~59’, ‘60~69’, ‘70~74’의 변수를 이용하였다. 거주 지역은 권역별로 ‘서울・경기’, ‘대구・경북’, ‘호남’, ‘부산・울산・경남’, ‘충청’, ‘강원’으로 분류하였다.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 수준은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많다’~1점 ‘전혀 없다’)의 변수를 ‘전혀 없다’와 ‘없는 편이다’는 ‘저관심’, ‘보통이다’는 ‘보통관심’, ‘많은 편이다’와 ‘매우 많다’는 ‘고관심’으로 재분류하여 변수로 이용하였다.

신체 계측 및 건강행동

신체 계측 자료의 신장과 체중을 이용하여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BMI), kg/m2)를 산출하였으며, BMI를 근거로 대한비만학회(Korean Society for the Study for Obesity, 2024)의 기준에 따라 BMI 18.5 kg/m2 미만은 ‘저체중’, 18.5~22.9 kg/m2는 ‘정상체중’, 23~24.9 kg/m2는 ‘과체중’, 25 kg/m2 이상은 ‘비만’으로 분류하였다.

평소 본인의 건강상태에 관한 생각은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좋다’~1점 ‘매우 나쁘다’)의 변수를 ‘좋음’, ‘보통’, ‘나쁨’으로 재분류하였다. 건강에 관한 관심 수준은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그렇다’~1점 ‘전혀 그렇지 않다’)의 변수를 ‘낮음’, ‘보통’, ‘높음’으로 재분류하였다. 규칙적인 운동의 실천과 체중조절을 위한 식사량 조절의 경험은 ‘예’, ‘아니오’의 변수를 이용하였다. 음주빈도는 ‘매일’, ‘주 4~5일’, ‘주 2~3일’, ‘주 1일’, ‘2주일에 1일’, ‘1달에 1일’, ‘2~3달에 1일’, ‘그보다 드물게’, ‘술을 마시지 않음’의 총 9개의 변수를 ‘매일’, ‘주 4~5일’, ‘주 2~3일’, ‘주 1일’은 ‘주 1일 이상’으로 ‘1달에 1일’과 ‘2~3달에 1일’은 ‘1달에 1~2일’로 ‘2~3달에 1일’과 ‘그보다 드물게’는 ‘드물게’로 재분류하여 총 4개의 변수를 이용하였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중요한 식생활 요인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중요한 식생활 요인은 ‘채소 중심의 식생활’, ‘규칙적인 식생활’, ‘다양하게 먹는 것’, ‘즐겁게 먹는 것’,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 ‘단 것을 줄이는 것’, ‘염분을 줄이는 것’,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의 총 8항목이며 복수 응답으로 조사된 변수를 이용하였다.

식생활 실태

식생활 실태는 일주일 동안의 식사 빈도, 일주일 동안 식사 시간의 규칙성,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이유, 혼밥 여부 및 혼밥일 때의 식사방법, 식재료의 원산지에 관한 관심 및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 변수를 이용하였다. 일주일 동안의 아침, 점심, 저녁 식사 빈도는 ‘거른 횟수’를 포함하여 ‘집/집에서 만든 도시락’, ‘외식’, ‘배달’, ‘테이크아웃’의 식사유형이 총 7회가 되도록 조사된 기존의 자료를 재분류하여 변수로 이용하였다. ‘외식’을 통한 식사는 ‘일반식당’, ‘단체급식(직장, 학교)’, ‘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포장마차 등 길거리’에서의 식사 빈도를 포함하며, ‘배달/테이크아웃’은 ‘배달’과 ‘테이크아웃’의 빈도를 포함하였다. 일주일 동안의 식사 시간의 규칙성은 ‘규칙적이었다’, ‘불규칙적이었다’의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으며,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다고 답변한 경우 불규칙한 이유를 조사하였다. 이유는 ‘먹고 싶지 않아서/귀찮아서’, ‘식사준비가 안되어서’, ‘시간이 없어서’, ‘식사모임이 있어서’의 항목을 중복 응답으로 조사한 기존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혼밥 여부는 기존의 ‘매일 한 번 이상’, ‘주 4~5회’, ‘주 2~3회’, ‘주 1회’, ‘2주일에 1회’, ‘1달에 1회’, ‘그보다 드물게’, ‘혼자서 식사를 하지 않는다’ 항목을 ‘혼자서 식사를 하지 않는다’는 ‘아니오’로 나머지 항목은 ‘예’로 재분류하여 변수로 이용하였다. 혼밥 여부는 가정 내 식사와 외식의 경우로 단체급식은 조사에서 제외되었다. 혼밥의 식사방법은 ‘직접 재료 손질과 요리를 해서 먹는다’, ‘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밀키트 등을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는다’, ‘식당(음식점)을 방문하여 외부에서 먹는다’, ‘배달/테이크아웃 음식을 주문하여 먹는다’의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식재료 원산지에 관한 관심과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 수준

식재료의 원산지에 관한 관심은 ‘국산 농산물’, ‘지역농산물’, ‘친환경 식품’에 대한 관심 수준을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관심 있다’~1점 ‘전혀 관심 없다’)로 조사된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는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만족한다’~1점 ‘매우 불만족한다’)로 조사된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선호하는 식품군 현황

선호하는 식품군은 선호하는 밥, 육류, 과일 및 음료의 변수 중 1순위, 2순위로 조사한 자료에서 1순위 자료만 이용하였다. 선호하는 밥류는 ‘흰밥’, ‘흰밥+현미밥’, ‘현미밥’, ‘잡곡밥’, ‘기타’의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선호하는 육류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기타’의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선호하는 과일류는 ‘사과’, ‘배’, ‘귤’ 등의 총 18종의 과일류 중 ‘사과’, ‘배’, ‘귤’, ‘포도’, ‘참외’, ‘수박’, ‘토마토’, ‘복숭아’, ‘바나나’, ‘딸기’, ‘감’ 이외 빈도가 낮은 하위 항목의 과일류는 ‘기타’로 재분류하여 변수로 이용하였다. ‘기타’ 항목의 과일류는 ‘키위’, ‘오렌지’, ‘자몽’, ‘체리’, ‘블루베리’, ‘망고’, ‘파인애플’이 포함되었다. 선호하는 음료류는 ‘100% 과일주스’, ‘저과즙음료’, ‘흰우유’ 등의 총 15종의 음료류 중 ‘가공우유’와 ‘발효유’는 ‘가공우유’로, ‘이온 음료’와 ‘기능성 음료’는 ‘기능성음료’로, ‘커피’와 ‘테이크아웃 커피’는 ‘커피’로, ‘탄산수’와 ‘물’은 ‘물’로 재분류하였으며, 빈도가 낮은 ‘저과즙음료’, ‘녹차/곡물차’, ‘테이크아웃 커피 외의 음료’는 ‘기타’로 하여 총 9항목의 변수로 재구성하였다.

자료 분석

본 연구의 통계분석은 SPSS 27.0(IBM Co.)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 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식품소비행태도사 원시자료 이용 가이드에 따라 계층(strata)은 변수 중 VS, 군집(cluster)은 변수 중 VUID, 표준 가중치는 PSFWT를 반영한 복합표본설계로 분석하였다.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비만도와 건강행동, 식사 시간의 규칙성, 선호하는 식품군 실태는 복합표본 χ2-test를 실시하였으며 N(weighted %)으로 나타냈다. 체질량지수, 일주일 동안의 식사 빈도, 식재료의 원산지에 관한 관심,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 등의 연속형 변수는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복합표본 일반선형모형으로 분석하였으며, α=0.05에서 Bonferroni를 이용하여 사후검증을 하였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중요한 식생활 요인,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이유는 복수 응답 자료를 이용하여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분석하였다.

결과 및 고찰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 수준을 분류한 결과, ‘저관심’은 791명으로 12.4%, ‘보통관심’은 2,724명으로 42.9%, ‘고관심’은 2,840명으로 44.7%로 나타나 성인들의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역건강조사(KDCA, 2023)에서도 1년 동안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려는 성인들의 체중조절 평균 시도율이 2022년도 65.4%에서 2023년 66.9%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Table 1 .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SexMale488(66.0)1)1,376(54.8)982(37.9)2,846(48.8)69.467***
Female303(34.0)1,348(45.2)1,858(62.1)3,509(51.2)

Age group19~2943(7.1)282(13.7)485(21.1)810(16.1)21.559***
30~3945(8.4)283(15.2)398(19.5)726(16.2)
40~4999(13.4)540(18.5)660(22.0)1,299(19.4)
50~59223(22.7)745(18.8)821(20.9)1,789(20.3)
60~69267(24.4)657(17.8)396(11.2)1,320(15.7)
70~74114(24.1)217(15.9)80(5.4)411(12.3)

RegionSeoul・Gyeonggi250(51.3)795(48.1)1,003(51.8)2,048(50.2)6.689***
Daegu・Gyeongbuk219(20.5)504(11.7)252(6.8)975(10.7)
Honam71(5.7)410(10.8)541(12.8)1,022(11.0)
Busan・Ulsan・Gyeongnam103(9.3)464(12.0)327(8.0)894(9.9)
Chungcheong125(11.3)444(14.1)598(17.5)1,167(15.2)
Gangwon23(2.0)107(3.2)119(3.1)249(3.0)

1)N (weighted %).

***P<0.001.



조사 대상자는 총 6,355명으로 ‘남성’은 2,846명(48.8%), ‘여성’은 3,509명(51.2%)이었다.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66.0%는 ‘남성’, 고관심군의 62.1%는 ‘여성’으로 나타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Park(2018)의 연구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도가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다른 선행연구(Hur 등, 2011; Yoo와 Shim, 2016)에서도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현재의 실제 체형보다 살이 쪘다고 더 지각하고 체중 감량을 원한다고 보고되어 본 조사 결과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연령대는 ‘19~29세’ 16.1%, ‘30~39세’ 16.2%, ‘40~49세’ 19.4%, ‘50~59세’ 20.3%, ‘60~69세’ 15.7%, ‘70~74세’ 12.3%의 분포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저관심군은 ‘50~59세’가 22.7%, ‘60~69세’는 24.4%, ‘70~74세’는 24.1%로 나타났으나, 고관심군은 ‘19~29세’가 21.1%, ‘30~39세’가 19.5%, ‘40~49세’가 22.0%, ‘50~59세’가 20.9%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Lim 등(2017)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성인의 체중감량 행동연구에서 남녀 모두에서 나이가 증가할수록 체중감량 노력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하였고, Doo와 Kim(2008)의 연구에서는 연령이 낮을수록 체중감량 시도 횟수가 높다고 보고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도 체중조절 저관심군에서 50대 이상의 비율이 높았으며, 고관심군의 20~40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거주 지역은 ‘서울・경기’ 50.2%, ‘충청’ 15.2%, ‘호남’ 11.0%, ‘대구・경북’ 10.7%, ‘부산・울산・경남’ 9.9%, ‘강원’ 3.0%의 순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에 따라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51.3%는 ‘서울・경기’, 20.5%는 ‘대구・경북’이 높았으나, 고관심군의 51.8%는 ‘서울・경기’, 17.5%는 ‘충청’, 12.8%는 ‘호남’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건강행동 실태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체질량지수와 건강행동: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체질량지수와 건강행동을 조사한 결과는 Table 2에 제시하였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체질량지수는 23.06 kg/m2이며, 저관심군의 체질량지수는 23.13 kg/m2, 보통관심군은 23.22 kg/m2로 두 군은 ‘과체중’으로 분류하였으며, 고관심군의 체질량지수는 22.84 kg/m2로 ‘정상체중’으로 분류하였다. 통계적으로 보통관심군의 체질량지수가 고관심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나(P<0.001), 두 군과 저관심군과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체질량지수에 따라 조사 대상자의 47.1%는 ‘정상체중’, 31.8%는 ‘과체중’, 19.2%는 ‘비만’으로 51.0%가 과체중 이상이었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 고관심군의 50.7%는 ‘정상체중’, 저관심군의 39.0%는 ‘과체중’, 보통관심군의 20.2%는 ‘비만’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즉, 체중조절 관심이 높을수록 정상체중 비율이 증가하였으나 체중조절 관심이 낮아질수록 과체중 이상의 비율이 증가하였다.

Table 2 . Obesity status and health behavior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Wald F/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BMI (kg/m2)23.13±0.12ab1)2)23.22±0.06a22.84±0.07b23.06±0.058.168***

Obesity statusUnder weight16(1.5)3)31(1.2)72(3.0)119(2.0)6.716***
Normal340(42.9)1,273(44.5)1,394(50.7)3,007(47.1)
Over weight310(39.0)893(34.1)813(27.4)2,016(31.8)
Obesity125(16.6)527(20.2)561(18.9)1,213(19.2)

Interest in healthLow22(3.4)22(1.1)23(1.2)67(1.5)59.918***
Moderate279(30.3)1,208(43.1)378(14.1)1,865(28.5)
High490(66.3)1,494(55.8)2,439(84.6)4,423(70.0)

One’s health conditionPoor48(6.1)73(2.8)53(1.9)174(2.8)40.567***
Moderate298(35.0)1,148(42.4)579(20.1)2,025(31.5)
Good445(58.9)1,503(54.8)2,208(78.1)4,156(65.7)

Regularity of sportsYes200(31.7)717(28.4)1,194(43.8)2,111(35.7)22.959***
No591(68.3)2,007(71.6)1,646(56.2)4,244(64.3)

Meal control because of weight controlYes5(0.6)250(10.2)1,372(48.3)1,627(25.9)349.114***
No786(99.4)2,474(89.8)1,468(51.7)4,728(74.1)

Frequency of drinking1 day≤/week320(45.7)924(37.2)810(31.1)2,054(35.6)6.994***
1~2 days/month152(19.5)720(26.5)953(32.8)1,825(28.4)
Rarely60(7.1)278(9.5)289(10.3)627(9.5)
Never259(27.7)802(26.9)788(25.7)1,849(26.5)

1)Mean±SE.

2)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s in the same row a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complex samples general linear model ANOVA.

3)N (weighted %).

***P<0.001.



조사 대상자의 70%는 건강에 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3.4%는 건강에 관한 관심이 ‘낮음’, 고관심군의 84.6%는 ‘높음’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평소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하여 조사 대상자의 65.7%가 ‘좋음’으로 답하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저관심군의 6.1%는 ‘나쁨’, 보통관심군의 42.4%는 ‘보통’, 고관심군의 78.1%는 ‘좋음’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Kang과 Hong(2023)에 따르면 주관적 건강상태가 높은 사람은 건강상태가 좋으며 건강행동 실천 가능성이 높지만, 주관적 건강상태가 낮은 사람은 실제로 건강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건강행동을 상대적으로 덜 실천한다고 하였다. 건강관심도가 높을수록 규칙적인 운동참여 비율이 높으며(Park, 2022), 건강관심도가 높은 여성일수록 골다골증 예방적 건강행동 실천이 높다고 선행연구(Lee와 Rho, 2018)에서 보고되었다. Kim 등(2011)의 연구에서도 운동동아리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참가자는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며, 운동이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으로 건강유지와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답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서도 건강에 관한 관심이 많으며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할수록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조사 대상자들의 규칙적인 운동실천여부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35.7%는 ‘예’, 64.3%는 ‘아니오’로 답하였다. 특히, 저관심군의 68.3%와 보통관심군의 71.6%가 ‘아니오’로 답하였으며, 고관심군의 43.8%만 ‘예’로 답하여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Kim과 Kim(2022)은 비만인 대상자의 규칙적인 중강도의 운동실천이 가장 낮다고 보고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는 과체중으로 나타난 저관심군과 보통관심군이 고관심군보다 규칙적인 운동실천이 낮게 나타났다. 선행연구(Jeon 등, 2020; Kim과 Kim, 2022; Song과 Jung, 2022)에서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비만, 체중조절 및 건강관련 삶과 연관성이 있다고 하였으며, 다른 선행연구(Kim과 Chaung, 2004)에서도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이 가장 효과적인 체중조절 방법으로 보고된 결과를 볼 때 규칙적인 신체활동 실천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겠다.

체중조절을 위하여 식사량을 조절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74.1%가 ‘아니오’였으며, 저관심군의 99.4%가 해당하였다. 이는 체중조절에 관심이 없거나 낮기 때문에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관심군의 48.3%는 ‘예’로 답변하여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선행연구(Seo 등, 2016)에 따르면 체중조절 시 우선적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려고 시도하므로 저체중군・정상체중군보다 과체중군의 열량 섭취량과 탄수화물 섭취량이 적었다고 하였다. 여대생(Rho, 2007)과 중년여성 대상(Kim과 Chaung, 2004)의 연구에서도 식사의 양을 줄이는 방법으로 체중조절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 결과에서도 고관심군의 식사량 조절 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선행연구의 보고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조사 대상자의 음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73.5%가 음주자였다. 이는 2023년도 지역건강통계에서 보고된 월간 음주율(58.0%)보다 높은 음주 비율이었다(KDCA, 2023).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45.7%는 ‘1주일에 1일 이상’ 음주를 하며, 고관심군의 32.8%는 ‘한 달에 1~2일’, 10.3%는 ‘드물게’ 음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다수의 선행연구(Kim과 Cho, 2015; Kim 등, 2017a)에서 이미 과도한 음주는 영양적인 불균형과 건강문제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산업체 근로자 대상 연구(Park과 Rho, 2021)에서도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규칙적인 운동실시율과 건강관리 실천 수준이 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 결과에서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음주빈도가 높았는데, 이는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주어 규칙적인 운동의 실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식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중요한 식생활 요인: Table 3은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생활 요인을 중복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총 8가지의 항목 중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생활 요인은 ‘규칙적인 식생활’(64.2%)이었으며, 그다음은 ‘다양하게 먹는 것’(52.1%), ‘즐겁게 먹는 것’(44.1%), ‘채소 중심의 식생활’(37.2%),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26.1%),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22.8%), ‘염분을 줄이는 것’(21.2%), ‘단것을 줄이는 것’(17.3%)의 순이었다. 중년여성들의 식습관 조사(Jeon 등, 2020)에서도 조사 대상자들은 ‘규칙적으로 하루 세 끼 식사를 한다’를 5점 기준 3.70점으로 가장 잘 실천하였으며, 그다음은 ‘음식을 잘 씹고 여러 가지 음식을 먹으려 한다’(3.19점), ‘과일, 야채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3.16점)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본 조사에서도 규칙적인 식생활, 다양하게 먹는 것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선행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비교 결과, 세 개 군 모두 ‘규칙적인 식생활’이 가장 중요한 식생활 요인이며, 가장 중요하지 않은 요인은 ‘단 것을 줄이는 것’이었다. 군 간 차이를 보인 요인으로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에 대하여 저관심군의 38.1%가 다른 두 군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은 저관심군(15.7%)보다 보통관심군(24.1%)과 고관심군(31.0%)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 저관심군의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에 관한 중요도가 낮은 것은 저관심군의 조사 대상자들의 체중조절을 위한 식사량 조절 경험이 없는 것과 관련이 있다(Table 2). 또한 ‘아침을 거르지 않는 것’의 중요도가 고관심군에서 낮은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아침 결식이 체중조절 행위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는 선행연구의 보고(Kim, 2015)와 연관이 있다. 또한 고관심군에서 ‘염분을 줄이는 것’과 ‘단 것을 줄이는 것’에 관한 중요도가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건강에 관한 관심은 있으나 실제 식생활에서 제대로 실천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Table 3 . Important dietary factor for healthy diet life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Regularity of diet life583(73.7)1)1,767(64.9)1,729(60.9)4,079(64.2)
Variety of food intakes427(54.0)1,449(53.2)1,438(50.6)3,314(52.1)
Eating food with enjoy328(41.5)1,147(42.1)1,326(46.7)2,801(44.1)
Vegetables-oriented diet292(36.9)1,037(38.1)1,036(36.5)2,365(37.2)
Control of food calorie124(15.7)657(24.1)880(31.0)1,661(26.1)
Not to skip breakfast301(38.1)609(22.4)541(19.0)1,451(22.8)
Reducing salty foods171(21.6)594(21.8)585(20.6)1,350(21.2)
Reducing sweet foods81(10.2)472(17.3)545(19.2)1,098(17.3)

1)N (%), multiple answers.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생활 실태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사현황: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1주일 동안의 식사현황은 Table 4와 같다. 1주일 동안 조사 대상자의 아침 결식 빈도는 1.30회, 점심 결식 빈도는 0.12회, 저녁 결식 빈도는 0.10회로 아침 결식의 빈도가 높았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아침 결식 빈도는 고관심군(1.68회), 보통관심군(1.36회), 저관심군(0.87회)의 순으로 고관심군의 아침 결식 빈도가 유의적으로 높았다(P<0.001). 저녁 식사도 고관심군(0.18회)이 보통관심군(0.08회)과 저관심군(0.03회)보다 결식빈도가 유의적으로 높았다(P<0.001). 점심 식사의 결식빈도는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Table 4 . Frequency of eating for a week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Wald F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Skipping mealBreakfast0.87±0.10c1)2)1.36±0.07b1.68±0.08a1.30±0.0624.392***
Lunch0.13±0.03ns1.10±0.020.13±0.120.12±0.010.999
Dinner0.03±0.01b0.08±0.01b0.18±0.02a0.10±0.0122.295***

HomeBreakfast5.99±0.11a5.36±0.08b5.12±0.08c5.49±0.0624.452***
Lunch3.38±0.16a3.01±0.07b2.74±0.06c3.05±0.079.450**
Dinner6.19±0.08a5.65±0.06b5.63±0.06b5.82±0.0521.074***

Eating outBreakfast0.13±0.03c0.26±0.04a0.16±0.02b0.18±0.023.561*
Lunch3.38±0.16c3.73±0.07b3.96±0.07a3.69±0.076.255**
Dinner0.54±0.06b1.02±0.06a0.98±0.05a0.84±0.0427.058***

Take out, deliveryBreakfast0.01±0.00ns0.02±0.010.03±0.010.02±0.005.702
Lunch0.11±0.03ns0.15±0.020.17±0.030.14±0.021.359
Dinner0.24±0.05ns0.25±0.030.21±0.030.23±0.030.977

1)Mean±SE.

2)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s in the same row a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complex samples general linear model ANOVA.

ns: not significant.

*P<0.05, **P<0.01, ***P<0.001.



1주일 동안 집에서 식사한 빈도를 살펴본 결과, 아침 식사는 5.49회, 점심 식사는 3.05회, 저녁 식사는 5.82회로 저녁 식사 빈도가 높았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집에서의 아침 식사 빈도는 저관심군(5.99회)이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은 보통관심군(5.36회), 고관심군(5.12회)의 순으로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집에서의 점심 식사 빈도는 저관심군(3.38회), 보통관심군(3.01회), 고관심군(2.74회)의 순으로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1). 집에서의 저녁 식사 빈도는 저관심군(6.19회)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보통관심군(5.65회), 고관심군(5.63회)과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자료 분석(Nam, 2021)에서도 성인의 아침 결식자 비율이 가장 높으며, 그다음은 점심 결식, 저녁 결식의 순으로 나타나 본 연구 결과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Shin 등(2002)의 연구에서는 직장인의 88.8%가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나 실제 아침 식사를 하는 비율은 33.2%로 낮다고 보고하였다. Park 등(2018)의 연구에서는 아침 결식은 여성보다 남성이 많으며, 저녁 결식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고 하였다. 특히, 여성의 저녁 결식의 주요 이유는 체중조절이었는데 본 조사에서도 체중조절 관심이 높아질수록 결식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1주일 동안의 외식 빈도는 아침 식사는 0.18회, 점심 식사는 3.69회, 저녁 식사는 0.84회로 점심 식사의 외식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아침 식사의 외식 빈도는 보통관심군이 0.26회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은 고관심군이 0.16회, 저관심군이 0.13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5). 점심 식사의 외식 빈도는 고관심군이 3.96회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은 보통관심군(3.73회), 저관심군(3.38회)의 순으로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1). 저녁 식사를 위한 외식 빈도는 보통관심군(1.02회), 고관심군(0.98회)이 저관심군(0.54회)과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1주일 동안의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을 이용한 식사 빈도는 아침 식사 0.02회, 점심 식사 0.14회, 저녁 식사 0.23회로 나타났으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유의적 차이는 없었다. 성인의 외식 빈도에 따른 아침 결식률 조사(Koo와 Park, 2013)에 따르면 남녀 모두 외식을 자주 하는 사람일수록 아침 결식률이 높다고 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도 아침 결식 빈도가 높은 체중조절에 관한 보통관심군과 고관심군에서 외식 빈도가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의 결과를 재확인하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사 시간의 규칙성 및 혼밥 실태: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사 시간의 규칙성과 혼밥 여부를 조사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조사 대상자의 73.8%는 1주일 동안의 식사 시간이 규칙적이었으나, 26.2%는 불규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는 저관심군(83.0%)이 보통관심군(72.7%)과 고관심군(72.0%)보다 식사 시간이 더 규칙적이었으며,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식사 시간이 더 불규칙한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Park(2015)의 연구에 따르면 연령이 높고 아침과 저녁에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경우 식사를 더 규칙적으로 한다고 보고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체중조절에 관한 저관심군에서 50대 이상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Table 1) 선행연구의 결과를 재확인하였다.

Table 5 . Regularity of meal and status of eating-alone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Regularity of mealtimeYes680(83.0)1)2,050(72.7)2,034(72.0)4,764(73.8)8.182***
No111(17.0)674(27.3)806(28.0)1,591(26.2)

Reason for skipping mealtime2)Do not want eat74(66.7)389(57.7)483(59.9)946(59.5)
Not enough time51(31.5)317(38.7)408(44.5)776(48.8)
Not be able to prepare35(45.9)261(47.0)359(50.6)655(41.2)
Appointment7(6.3)36(5.3)69(8.6)112(7.0)

Eating-aloneYes517(66.6)1,997(75.6)2,219(79.3)4,733(76.1)9.747***
No274(33.4)727(24.4)621(20.7)1,622(23.9)

How to eat aloneSelf cooking347(67.2)1.151(52.0)1,273(52.4)2,771(54.0)5.148***
HMR/meal kit94(16.7)474(27.4)572(30.0)1,140(27.4)
Eating out52(11.1)232(11.8)263(12.1)547(11.8)

Delivery, take-out24(5.1)140(8.8)111(5.5)275(6.8)

1)N (weighted %).

2)N (%), multiple answers.

***P<0.001.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이유를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먹고 싶지 않아서’가 59.5%, ‘시간이 없어서’가 48.8%, ‘식사준비가 안되어서’는 41.2%, ‘식사모임이 있어서’는 7.0%로 나타났으며,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도 순위의 변동이 없었다. Rho와 Chang(2012)의 대학생 대상 연구에서도 식사가 불규칙한 이유가 시간의 부족과 귀찮기 때문이 주된 이유로 나타났으나, 일부 학생들은 간식의 섭취 또는 체중조절의 이유로 불규칙하게 식사한다고 답하였다. 간식 섭취와 관련하여 Jeong 등(2023)은 늦은 시간의 야식 섭취는 다른 끼니 식사 섭취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주어 건강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결과를 볼 때 향후 식품소비행태 조사에서 식사 시간의 불규칙한 이유를 조사할 때는 변화되고 있는 식생활 패턴을 반영한 설문지 개발이 필요하겠다.

집에서의 혼밥 여부는 76.1%가 ‘예’, 23.9%는 ‘아니오’로 답을 하여 혼밥을 하는 성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는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혼밥 비율이 높았는데, 고관심군의 79.3%, 보통관심군의 75.6%, 저관심군의 66.6%가 혼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본 조사에서 고관심군의 혼밥 비율이 높은 것은 고관심군의 연령대 분포와 관련이 있겠다. Kim과 Kim(2017)의 연구에서 여대생들은 혼자 생활할수록 아침 결식을 하거나, 아침 식사 빈도가 낮다고 보고하였다. Chae(2023)의 성인 1인 가구의 생애주기별 체중조절 행동 연구에서는 1인 가구의 체중 조절 관련 건강행동이 다인 가구에 비해 전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데 특히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고위험 음주와 비만의 위험이 높다고 하였다.

혼밥 식사방법에 대하여 조사 대상자의 54.0%는 ‘직접 조리’, 27.4%는 ‘간편식(HMR)/밀키트 이용’, 11.8%는 ‘외식’, 6.8%는 ‘배달/테이크아웃 이용’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 ‘직접 조리’는 저관심군이 67.2%로 높았으며, ‘간편식(HMR)/밀키트 이용’, ‘외식’, ‘배달/테이크아웃 이용’은 고관심군에서 각각 30.0%, 12.1%, 5.5%로 다른 군보다 높게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Seo와 Im(2020)의 연구에 따르면 함께 식사하는 가구원 수가 적을수록 외식 빈도가 증가하였고, 가족과의 식사 빈도가 감소할수록 HMR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다. 1인 가구 대상의 선행연구(Heo와 Bae, 2020)에서도 배달 앱을 이용한 배달 음식 주문이 많으며, 간편식 구매와 가공식품의 섭취빈도가 높다고 하였다. 그러나 다른 연구(Kim과 Sim, 2017)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53.8%가 체중감량을 이유로 다이어트 도시락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결과를 볼 때 체중조절에 관해 관심이 있는 경우는 식품의 구성 등을 고려하여 메뉴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외식 시장에서 혼밥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으나(Han 등, 2021; Kim 등, 2017b), 향후 혼밥 소비자들을 위한 더 다양한 건강 메뉴 개발이 필요하겠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재료 원산지에 관한 관심과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재료 원산지에 관한 관심과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조사 대상자의 식품 원산지에 관한 관심 수준은 5점 기준으로 ‘국산 농산물’ 3.45점, ‘지역농산물’ 3.24점, ‘친환경 식품’ 3.15점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식품 원산지에 대하여 보통 수준의 관심을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국산 농산물’은 고관심군이 3.62점, 보통관심군은 3.42점, 저관심군은 3.31점의 순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지역농산물’은 고관심군이 3.46점, 보통관심군은 3.26점, 저관심군은 3.00점의 순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친환경 식품’은 고관심군이 3.43점, 보통관심군은 3.15점, 저관심군은 2.85점의 순이며, 고관심군과 보통관심군, 저관심군 간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선행연구(Kim과 Chong, 2020; Park 등, 2014)에 따르면 건강관심도가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에 관한 태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건강 지향적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은 고관심군에서 국산 농산물, 지역농산물 및 친환경 식품의 원산지에 관한 관심이 다른 군보다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Table 6 . Interest in origin of products and currently dietary satisfaction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Wald F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Interest in origin of products1)Domestic agricultural products3.31±0.05c3)4)3.42±0.02b3.62±0.02a3.45±0.0249.274***
Local agricultural products3.00±0.05c3.26±0.02b3.46±0.03a3.24±0.0257.618***
Eco-friendly products2.85±0.06b3.15±0.02b3.43±0.03a3.15±0.0380.633***

Currently dietary satisfaction2)3.72±0.04a3.60±0.02b3.73±0.02a3.68±0.0215.496*

1)Likert scale: 5 (very interested)∼1 (very not interested).

2)Likert scale: 5 (very satisfied)∼1 (very unsatisfied).

3)Mean±SE.

4)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s in the same row a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complex samples general linear model ANOVA.

*P<0.05, ***P<0.001.



조사 대상자의 현재 전반적인 식생활 만족도는 5점 기준 3.68점이며,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는 고관심군(3.73점)과 저관심군(3.72점)이 보통관심군(3.60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5). Park과 You(2016)는 건강을 고려하여 친환경 식품을 구입하거나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건강상태가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식생활 만족도가 높다고 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는 고관심군에서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저관심군의 식생활 만족도가 고관심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은 저관심군 대상자들의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은 낮으나, 다른 요인들에 의하여 현재의 식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Park과 You(2016)의 연구에 따르면 식생활 만족도는 성별, 소득, 결혼 여부, 건강 및 생활 환경 등의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선호하는 식품류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선호 식품류의 종류를 조사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Table 7 . Kind of preferred foods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Preferred riceWhite rice398(49.8)1)1,402(49.9)1,420(52.4)3,220(51.0)2.670**
White+brown rice117(14.8)473(18.8)624(22.2)1,214(19.8)
Mixed rice257(33.3)757(27.6)701(22.7)1,715(26.2)
Brown rice19(2.1)92(3.6)95(2.7)206(3.0)

Preferred meatPork503(66.0)1,565(59.1)1,520(53.2)3,588(57.4)9.747***
Beef164(20.3)851(29.4)940(32.8)1,955(29.7)
Chicken83(9.5)222(9.0)313(11.5)618(10.2)
Duck41(4.2)86(2.5)67(2.5)194(2.7)

Preferred fruitApple168(22.0)467(17.7)584(19.3)1,219(19.0)2.764***
Watermelon115(11.5)494(16.4)486(16.3)1,095(15.7)
Oriental melon77(9.7)258(9.0)277(9.9)612(9.5)
Peach60(7.5)255(10.3)272(8.7)587(9.2)
Grape72(9.6)266(8.9)252(8.9)590(9.0)
Tangerine53(6.5)196(7.5)168(6.3)417(6.8)
Tomato89(12.8)165(6.1)153(5.8)407(6.8)
Pear49(5.5)133(4.6)106(4.0)288(4.4)
Banana34(4.6)91(4.2)100(4.5)225(4.4)
Strawberry19(2.5)112(3.9)125(4.1)256(3.8)
Persimmon25(3.3)58(2.1)37(1.4)120(2.0)
Others2)30(4.5)229(9.5)280(10.7)539(9.4)

Favorite drinkCoffee301(37.3)979(31.9)946(31.5)2,226(32.4)4.069***
100% fruit juice69(8.8)498(18.3)624(20.8)1,191(18.1)
White milk101(12.8)255(9.9)378(12.3)734(11.3)
Processed milk66(8.5)227(8.8)271(10.4)564(9.5)
Carbonated drink55(5.9)241(9.1)185(7.0)481(7.7)
Functional drink36(5.5)109(4.6)104(4.6)249(4.7)
Soy milk75(8.8)142(5.7)56(2.6)273(4.7)
Others3)58(8.4)185(7.7)227(8.6)470(8.2)
Water30(4.0)88(4.1)49(2.3)167(3.3)

1)N (weighted %).

2)Kiwi, orange, grapefruit, cherry, blueberry, mango, pineapple.

3)Low-fruit drink, green tea, grain tea, take-out drinks without coffee.

**P<0.01, ***P<0.001.



조사 대상자들의 선호하는 밥류는 ‘흰밥’(51.0%), ‘잡곡밥’(26.2%), ‘흰밥+현미밥’(19.8%), ‘현미밥’(3.0%)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Kim과 Baek, 2020)에서도 성인들은 100% 백미의 흰밥을 가장 선호하며, 그다음은 백미 85%와 흑미 15%가 혼합된 흑미밥, 백미 50%와 현미 50%가 혼합된 현미밥의 순으로 나타나 본 조사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흰밥’과 ‘흰밥+현미밥’은 체중조절에 관한 고관심군이 각각 52.4%, 22.2%로 가장 선호하며, ‘잡곡밥’은 저관심군(33.3%)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1). 본 조사에서 고관심군이 흰밥뿐만 아니라 백미와 현미가 혼합된 현미밥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흰밥을 선호하며, 연령대가 높은 그룹에서 흑미밥과 현미밥을 선호한다고 보고한 Kim과 Baek(2020)의 연구 결과를 재확인하였다.

조사 대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육류는 ‘돼지고기’(57.4%)이며, 그다음은 ‘쇠고기’(29.7%), ‘닭고기’(10.2%), ‘오리고기’(2.7%)의 순이었다. Lee와 Ryu(2021)의 연구에서도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오리고기의 순으로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조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비교 결과, 고관심군은 ‘쇠고기’(32.8%)와 ‘닭고기’(11.5%)를 선호하지만, 저관심군은 ‘돼지고기’(66.0%)와 ‘오리고기’(4.2%)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Kim 등(2012)은 젊은 층을 위한 다이어트 식품 소재로서 닭가슴살이 이용되고 있다고 보고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도 고관심군의 닭고기 선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들이 선호하는 과일의 종류는 ‘사과’(19.0%)와 ‘수박’(15.7%)을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다음은 ‘참외’(9.5%), ‘복숭아’(9.2%), ‘포도’(9.0%), ‘귤’(6.8%), ‘토마토’(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과일 섭취 실태 보고(Choi 등, 2021b)에서도 섭취빈도가 높은 과일의 종류가 사과, 귤, 배, 바나나, 감, 키위, 복숭아의 순으로 보고되어 본 조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저관심군은 ‘사과’(22.0%)와 ‘토마토’(12.8%)를 높게 선호하며, 보통관심군은 ‘사과’(17.7%), ‘수박’(16.4%)과 ‘복숭아’(10.3%)를, 고관심군은 ‘사과’(19.3%)와 ‘수박’(16.3%)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조사 대상자들의 선호 음료의 종류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3.3%는 물 이외의 다른 음료는 마시지 않는다고 답하였다. 따라서 물을 제외하고 조사 대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료는 ‘커피’(32.4%)이며, 그다음은 ‘과일주스’(18.1%)로 나타났다. 식품산업통계(aTFIS, 2023)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커피소비량은 405잔으로 전 세계 1인당 연간 커피소비량 152잔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본 조사 결과도 이러한 사회적인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비교 결과, 모든 군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인 음료는 ‘커피’였으나 저관심군의 커피 선호도(37.3%)가 다른 군보다 높았다. 저관심군은 ‘커피’ 이외에 ‘흰우유’(12.8%)의 선호도도 높으며, 보통관심군은 ‘탄산음료’(9.1%)의 선호도가 높으며, 고관심군은 ‘100% 과일주스’(20.8%)의 선호도가 다른 군보다 높게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Kim 등(2017c)의 연구에서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이 건강・합리지향일 때 과채주스의 섭취빈도가 높다고 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도 고관심군의 과일주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높은 커피 섭취와 관련하여 Kim(2017)은 커피뿐만 아니라 커피와 먹는 빵, 쿠키 등의 동반간식의 높은 당류와 포화지방산 및 열량으로 인한 영양문제를 제기하였다. 유사한 선행연구로 2013~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Kim 등, 2018)에 따르면 여성의 63.0%가 커피믹스를 섭취하며, 커피믹스 섭취군의 체질량지수가 커피 미섭취군보다 높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무분별한 음료 섭취는 특히 체중조절에 관심 수준이 낮은 성인들의 건강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음료 선택을 위한 영양표시 등의 정보제공 노력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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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Articl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2024; 53(6): 648-659

Published online June 30, 2024 https://doi.org/10.3746/jkfn.2024.53.6.648

Copyright © The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성인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건강행동 및 식생활 실태 연구: 2021년 식품소비행태조사 자료 이용

김혜송1․최선아2․노정옥3

1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양교육전공
2전북대학교 일반대학원 식품영양학과
3전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Received: April 11, 2024; Revised: May 5, 2024; Accepted: May 13, 2024

Study on the Health Behavior and Dietary Life Status according to the Level of Interest in Weight Control of Adults: Using the Consumer Behavior Survey for Food in 2021

Hye Song Kim1 , Sun A Choi2 , and Jeong Ok Rho3

1Major of Nutrition Education, The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2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Human Nutrition, The Graduate School, and 3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Human Nutrition, Jeonbuk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Jeong Ok Rho, 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Human Nutrition, Jeonbuk National University, 567, Baekje-daero, Deokjin-gu, Jeonju, Jeonbuk 54896, Korea, E-mail: jorho@jbnu.ac.kr

Received: April 11, 2024; Revised: May 5, 2024; Accepted: May 13, 2024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health behavior and dietary life status according to the level of interest in weight control in Korean adults. The data for 6,355 adults from the 2021 Consumption Behavior Survey for Food provided by the Korea Rural Economic Institute was analyzed. Approximately 44.7% of adults were in the high-interest group for weight control; 42.9% were in the moderate-interest group, and 12.4% were in the low-interest group. The level of interest in weight control differed significantly according to gender, age group, and residential area of adults. The normal weight was high in the high-interest group, while overweight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low-interest group. All health behavior items in the high-interest group were positive compared to the moderate and the low-interest groups. Regarding the dietary life status, the high-interest group’s breakfast skipping frequency, lunch eating out frequency, regularity of meal time, and eating alone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other groups. In contrast, the low-interest group had a significantly higher frequency of eating at home. The interest in the food origin of the high-interest group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the moderate and low-interest groups. The current dietary satisfaction of the high-interest group and the low-interest group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the moderate-interest group. These results will help establish a database that contributes to developing weight control programs for adults considering differences in health behavior and dietary life.

Keywords: adult, health, food, behavior, Korea

서 론

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정의하고 있으며(WHO, 1998), 비만은 심혈관 대사 질환, 당뇨병, 근골격계 질환, 고혈압 및 여러 악성 종양 발생 등의 건강 문제와 스트레스, 우울감 등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저하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Hur 등, 2011; Kim 등, 2019; Song과 Jung, 2022). 이에 보건복지부(MOHW, 2018)는 영양과 식생활, 신체활동 등 분야별 정책연계를 통한 국가비만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비만예방 및 비만율을 낮추는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2020년 15세 이상 과체중 또는 비만 인구 비율은 37.8%로 OECD 회원국의 평균(58.7%)보다는 낮으나 일본(27.2%)보다는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KDCA, 2022a). 그러나 성별에 따른 만 19세 이상 남자의 비만 유병률은 2011년 35.1%에서 2020년 48.0%로 12.9% 증가하였으며, 여자는 2011년 27.1%에서 2020년 27.7%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30대(58.2%)가 가장 높으며, 여성은 60대(38.4%)에서 가장 높았다(KDCA, 2022b). 비만 유병률(Lim 등, 2017)은 소득수준, 건강에 관한 관심도, 운동, 식습관, 음주 등의 다양한 원인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 1인 가구의 혼밥과 외식, 간편식 및 즉석식품의 구입 증가 등의 식생활 패턴의 변화(Han 등, 2021; Kim 등, 2017b)도 비만 유병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되었다. Choi 등(2021a)의 연구에 따르면 탄산음료를 자주 섭취하고 전통적인 식사패턴을 싫어하는 여성의 비만도가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차를 주로 섭취하는 여성의 비만도는 유의적으로 낮고 전통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Kim 등(2017c)은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인한 높은 당 섭취는 비만, 당뇨병, 고혈압 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하였으며, Han과 Yang(2021)은 점심 식사 형태에 따른 영양상태 비교에서 에너지 섭취량은 가정식군이 가장 낮으나, 외식군은 에너지 생성 영양소와 나트륨 섭취량이 많고 식이섬유 섭취량이 적다고 보고하였다. 식생활평가지수 개발을 위한 기초조사(Yoon과 Oh, 2018)에서도 20~30대는 외식 비율이 높으며, 당류, 음료류 및 포화지방산 등에 의한 에너지 섭취 비율이 높은 식생활로 인하여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건강증진행동은 건강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능동적으로 환경에 반응하는 것으로 건강한 삶을 위한 행동을 의미한다(Kang과 Hong, 2023; Lee, 2018). Park 등(2015)은 성인의 건강위험행동을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등으로 선정하여 주관적 건강 수준, 스트레스, 우울감과의 관련성을 분석하였으며, Choi 등(2021a)은 섭취 음료의 종류와 식사패턴이 비만과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음을 보고하였다. Lee(1999)Lee 등(2011)은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을수록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아침 결식 빈도가 낮아지며 음식에 대한 절제력이 강해져 단 음식, 기름진 음식, 술, 커피 등의 섭취가 낮아지고 친환경 농산물 등의 건강식품 섭취빈도가 높다고 하였다. Kim과 Kim(2010)도 건강관심도가 높은 사람은 건강행동 실천에 적극적이며 운동과 같은 건강한 방법으로 체중조절을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성인의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행동과 식생활의 실천은 비만 관련 질병의 예방과 개인의 건강 관련 삶의 유지를 위하여 매우 중요하겠다(Choi 등, 2022; Jeon 등, 2020; Kwak 등, 2021; Lim 등, 2017).

지금까지의 대규모 조사 자료를 이용한 비만 관련 연구는 체중조절 실태(Chae, 2023; Lim 등, 2017; Park 등, 2018), 건강 관련 삶의 질과의 관계(Kim과 Kim, 2022; Song과 Jung, 2022)와 대사증후군(Park, 2020), 우울 증상(Hur 등, 2011; Kim 등, 2019), 건강증진행동(Park 등, 2015)과의 관련성 등에 대하여 진행되었다. 그러나 선행연구에서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은 식습관(Rho, 2007), 식품 선호도(Choi 등, 2021a) 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실제 식품소비행태조사 자료를 이용한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과 건강행동, 식생활 실태 및 식품 선호도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021년도 식품소비행태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성인들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체질량지수, 건강행동, 식생활 실태 및 식품 선호도를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성인들의 체중조절을 위한 건강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교육매체 개발에 기여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조사 대상 및 이용자료

본 연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orea Rural Economic Institute)의 주관하에 이루어지는 식품소비행태조사 중 2021년도 성인 대상 식품소비행태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연구자가 소속된 대학교의 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면제 승인을 받아 수행되었다(승인 번호: JBNU 2023-01-003). 만 19세~75세 미만 성인 대상의 조사는 2021년 5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조사에 참여한 총 6,355명을 최종 분석 대상자로 하였다.

일반적 특성 및 체중조절 관심 수준

일반적 특성은 성별, 연령대, 거주 지역을 변수로 이용하였다. 성별은 ‘남성’과 ‘여성’으로 분류하였으며, 연령대는 ‘19~29’, ‘30~39’, ‘40~49’, ‘50~59’, ‘60~69’, ‘70~74’의 변수를 이용하였다. 거주 지역은 권역별로 ‘서울・경기’, ‘대구・경북’, ‘호남’, ‘부산・울산・경남’, ‘충청’, ‘강원’으로 분류하였다.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 수준은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많다’~1점 ‘전혀 없다’)의 변수를 ‘전혀 없다’와 ‘없는 편이다’는 ‘저관심’, ‘보통이다’는 ‘보통관심’, ‘많은 편이다’와 ‘매우 많다’는 ‘고관심’으로 재분류하여 변수로 이용하였다.

신체 계측 및 건강행동

신체 계측 자료의 신장과 체중을 이용하여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BMI), kg/m2)를 산출하였으며, BMI를 근거로 대한비만학회(Korean Society for the Study for Obesity, 2024)의 기준에 따라 BMI 18.5 kg/m2 미만은 ‘저체중’, 18.5~22.9 kg/m2는 ‘정상체중’, 23~24.9 kg/m2는 ‘과체중’, 25 kg/m2 이상은 ‘비만’으로 분류하였다.

평소 본인의 건강상태에 관한 생각은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좋다’~1점 ‘매우 나쁘다’)의 변수를 ‘좋음’, ‘보통’, ‘나쁨’으로 재분류하였다. 건강에 관한 관심 수준은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그렇다’~1점 ‘전혀 그렇지 않다’)의 변수를 ‘낮음’, ‘보통’, ‘높음’으로 재분류하였다. 규칙적인 운동의 실천과 체중조절을 위한 식사량 조절의 경험은 ‘예’, ‘아니오’의 변수를 이용하였다. 음주빈도는 ‘매일’, ‘주 4~5일’, ‘주 2~3일’, ‘주 1일’, ‘2주일에 1일’, ‘1달에 1일’, ‘2~3달에 1일’, ‘그보다 드물게’, ‘술을 마시지 않음’의 총 9개의 변수를 ‘매일’, ‘주 4~5일’, ‘주 2~3일’, ‘주 1일’은 ‘주 1일 이상’으로 ‘1달에 1일’과 ‘2~3달에 1일’은 ‘1달에 1~2일’로 ‘2~3달에 1일’과 ‘그보다 드물게’는 ‘드물게’로 재분류하여 총 4개의 변수를 이용하였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중요한 식생활 요인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중요한 식생활 요인은 ‘채소 중심의 식생활’, ‘규칙적인 식생활’, ‘다양하게 먹는 것’, ‘즐겁게 먹는 것’,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 ‘단 것을 줄이는 것’, ‘염분을 줄이는 것’,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의 총 8항목이며 복수 응답으로 조사된 변수를 이용하였다.

식생활 실태

식생활 실태는 일주일 동안의 식사 빈도, 일주일 동안 식사 시간의 규칙성,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이유, 혼밥 여부 및 혼밥일 때의 식사방법, 식재료의 원산지에 관한 관심 및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 변수를 이용하였다. 일주일 동안의 아침, 점심, 저녁 식사 빈도는 ‘거른 횟수’를 포함하여 ‘집/집에서 만든 도시락’, ‘외식’, ‘배달’, ‘테이크아웃’의 식사유형이 총 7회가 되도록 조사된 기존의 자료를 재분류하여 변수로 이용하였다. ‘외식’을 통한 식사는 ‘일반식당’, ‘단체급식(직장, 학교)’, ‘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포장마차 등 길거리’에서의 식사 빈도를 포함하며, ‘배달/테이크아웃’은 ‘배달’과 ‘테이크아웃’의 빈도를 포함하였다. 일주일 동안의 식사 시간의 규칙성은 ‘규칙적이었다’, ‘불규칙적이었다’의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으며,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다고 답변한 경우 불규칙한 이유를 조사하였다. 이유는 ‘먹고 싶지 않아서/귀찮아서’, ‘식사준비가 안되어서’, ‘시간이 없어서’, ‘식사모임이 있어서’의 항목을 중복 응답으로 조사한 기존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혼밥 여부는 기존의 ‘매일 한 번 이상’, ‘주 4~5회’, ‘주 2~3회’, ‘주 1회’, ‘2주일에 1회’, ‘1달에 1회’, ‘그보다 드물게’, ‘혼자서 식사를 하지 않는다’ 항목을 ‘혼자서 식사를 하지 않는다’는 ‘아니오’로 나머지 항목은 ‘예’로 재분류하여 변수로 이용하였다. 혼밥 여부는 가정 내 식사와 외식의 경우로 단체급식은 조사에서 제외되었다. 혼밥의 식사방법은 ‘직접 재료 손질과 요리를 해서 먹는다’, ‘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밀키트 등을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는다’, ‘식당(음식점)을 방문하여 외부에서 먹는다’, ‘배달/테이크아웃 음식을 주문하여 먹는다’의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식재료 원산지에 관한 관심과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 수준

식재료의 원산지에 관한 관심은 ‘국산 농산물’, ‘지역농산물’, ‘친환경 식품’에 대한 관심 수준을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관심 있다’~1점 ‘전혀 관심 없다’)로 조사된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는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만족한다’~1점 ‘매우 불만족한다’)로 조사된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선호하는 식품군 현황

선호하는 식품군은 선호하는 밥, 육류, 과일 및 음료의 변수 중 1순위, 2순위로 조사한 자료에서 1순위 자료만 이용하였다. 선호하는 밥류는 ‘흰밥’, ‘흰밥+현미밥’, ‘현미밥’, ‘잡곡밥’, ‘기타’의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선호하는 육류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기타’의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선호하는 과일류는 ‘사과’, ‘배’, ‘귤’ 등의 총 18종의 과일류 중 ‘사과’, ‘배’, ‘귤’, ‘포도’, ‘참외’, ‘수박’, ‘토마토’, ‘복숭아’, ‘바나나’, ‘딸기’, ‘감’ 이외 빈도가 낮은 하위 항목의 과일류는 ‘기타’로 재분류하여 변수로 이용하였다. ‘기타’ 항목의 과일류는 ‘키위’, ‘오렌지’, ‘자몽’, ‘체리’, ‘블루베리’, ‘망고’, ‘파인애플’이 포함되었다. 선호하는 음료류는 ‘100% 과일주스’, ‘저과즙음료’, ‘흰우유’ 등의 총 15종의 음료류 중 ‘가공우유’와 ‘발효유’는 ‘가공우유’로, ‘이온 음료’와 ‘기능성 음료’는 ‘기능성음료’로, ‘커피’와 ‘테이크아웃 커피’는 ‘커피’로, ‘탄산수’와 ‘물’은 ‘물’로 재분류하였으며, 빈도가 낮은 ‘저과즙음료’, ‘녹차/곡물차’, ‘테이크아웃 커피 외의 음료’는 ‘기타’로 하여 총 9항목의 변수로 재구성하였다.

자료 분석

본 연구의 통계분석은 SPSS 27.0(IBM Co.)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 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식품소비행태도사 원시자료 이용 가이드에 따라 계층(strata)은 변수 중 VS, 군집(cluster)은 변수 중 VUID, 표준 가중치는 PSFWT를 반영한 복합표본설계로 분석하였다.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비만도와 건강행동, 식사 시간의 규칙성, 선호하는 식품군 실태는 복합표본 χ2-test를 실시하였으며 N(weighted %)으로 나타냈다. 체질량지수, 일주일 동안의 식사 빈도, 식재료의 원산지에 관한 관심,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 등의 연속형 변수는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복합표본 일반선형모형으로 분석하였으며, α=0.05에서 Bonferroni를 이용하여 사후검증을 하였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중요한 식생활 요인,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이유는 복수 응답 자료를 이용하여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분석하였다.

결과 및 고찰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 수준을 분류한 결과, ‘저관심’은 791명으로 12.4%, ‘보통관심’은 2,724명으로 42.9%, ‘고관심’은 2,840명으로 44.7%로 나타나 성인들의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역건강조사(KDCA, 2023)에서도 1년 동안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려는 성인들의 체중조절 평균 시도율이 2022년도 65.4%에서 2023년 66.9%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Table 1 .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SexMale488(66.0)1)1,376(54.8)982(37.9)2,846(48.8)69.467***
Female303(34.0)1,348(45.2)1,858(62.1)3,509(51.2)

Age group19~2943(7.1)282(13.7)485(21.1)810(16.1)21.559***
30~3945(8.4)283(15.2)398(19.5)726(16.2)
40~4999(13.4)540(18.5)660(22.0)1,299(19.4)
50~59223(22.7)745(18.8)821(20.9)1,789(20.3)
60~69267(24.4)657(17.8)396(11.2)1,320(15.7)
70~74114(24.1)217(15.9)80(5.4)411(12.3)

RegionSeoul・Gyeonggi250(51.3)795(48.1)1,003(51.8)2,048(50.2)6.689***
Daegu・Gyeongbuk219(20.5)504(11.7)252(6.8)975(10.7)
Honam71(5.7)410(10.8)541(12.8)1,022(11.0)
Busan・Ulsan・Gyeongnam103(9.3)464(12.0)327(8.0)894(9.9)
Chungcheong125(11.3)444(14.1)598(17.5)1,167(15.2)
Gangwon23(2.0)107(3.2)119(3.1)249(3.0)

1)N (weighted %)..

***P<0.001..



조사 대상자는 총 6,355명으로 ‘남성’은 2,846명(48.8%), ‘여성’은 3,509명(51.2%)이었다.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66.0%는 ‘남성’, 고관심군의 62.1%는 ‘여성’으로 나타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Park(2018)의 연구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도가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다른 선행연구(Hur 등, 2011; Yoo와 Shim, 2016)에서도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현재의 실제 체형보다 살이 쪘다고 더 지각하고 체중 감량을 원한다고 보고되어 본 조사 결과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연령대는 ‘19~29세’ 16.1%, ‘30~39세’ 16.2%, ‘40~49세’ 19.4%, ‘50~59세’ 20.3%, ‘60~69세’ 15.7%, ‘70~74세’ 12.3%의 분포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저관심군은 ‘50~59세’가 22.7%, ‘60~69세’는 24.4%, ‘70~74세’는 24.1%로 나타났으나, 고관심군은 ‘19~29세’가 21.1%, ‘30~39세’가 19.5%, ‘40~49세’가 22.0%, ‘50~59세’가 20.9%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Lim 등(2017)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성인의 체중감량 행동연구에서 남녀 모두에서 나이가 증가할수록 체중감량 노력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하였고, Doo와 Kim(2008)의 연구에서는 연령이 낮을수록 체중감량 시도 횟수가 높다고 보고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도 체중조절 저관심군에서 50대 이상의 비율이 높았으며, 고관심군의 20~40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거주 지역은 ‘서울・경기’ 50.2%, ‘충청’ 15.2%, ‘호남’ 11.0%, ‘대구・경북’ 10.7%, ‘부산・울산・경남’ 9.9%, ‘강원’ 3.0%의 순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에 따라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51.3%는 ‘서울・경기’, 20.5%는 ‘대구・경북’이 높았으나, 고관심군의 51.8%는 ‘서울・경기’, 17.5%는 ‘충청’, 12.8%는 ‘호남’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건강행동 실태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체질량지수와 건강행동: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체질량지수와 건강행동을 조사한 결과는 Table 2에 제시하였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체질량지수는 23.06 kg/m2이며, 저관심군의 체질량지수는 23.13 kg/m2, 보통관심군은 23.22 kg/m2로 두 군은 ‘과체중’으로 분류하였으며, 고관심군의 체질량지수는 22.84 kg/m2로 ‘정상체중’으로 분류하였다. 통계적으로 보통관심군의 체질량지수가 고관심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나(P<0.001), 두 군과 저관심군과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체질량지수에 따라 조사 대상자의 47.1%는 ‘정상체중’, 31.8%는 ‘과체중’, 19.2%는 ‘비만’으로 51.0%가 과체중 이상이었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 고관심군의 50.7%는 ‘정상체중’, 저관심군의 39.0%는 ‘과체중’, 보통관심군의 20.2%는 ‘비만’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즉, 체중조절 관심이 높을수록 정상체중 비율이 증가하였으나 체중조절 관심이 낮아질수록 과체중 이상의 비율이 증가하였다.

Table 2 . Obesity status and health behavior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Wald F/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BMI (kg/m2)23.13±0.12ab1)2)23.22±0.06a22.84±0.07b23.06±0.058.168***

Obesity statusUnder weight16(1.5)3)31(1.2)72(3.0)119(2.0)6.716***
Normal340(42.9)1,273(44.5)1,394(50.7)3,007(47.1)
Over weight310(39.0)893(34.1)813(27.4)2,016(31.8)
Obesity125(16.6)527(20.2)561(18.9)1,213(19.2)

Interest in healthLow22(3.4)22(1.1)23(1.2)67(1.5)59.918***
Moderate279(30.3)1,208(43.1)378(14.1)1,865(28.5)
High490(66.3)1,494(55.8)2,439(84.6)4,423(70.0)

One’s health conditionPoor48(6.1)73(2.8)53(1.9)174(2.8)40.567***
Moderate298(35.0)1,148(42.4)579(20.1)2,025(31.5)
Good445(58.9)1,503(54.8)2,208(78.1)4,156(65.7)

Regularity of sportsYes200(31.7)717(28.4)1,194(43.8)2,111(35.7)22.959***
No591(68.3)2,007(71.6)1,646(56.2)4,244(64.3)

Meal control because of weight controlYes5(0.6)250(10.2)1,372(48.3)1,627(25.9)349.114***
No786(99.4)2,474(89.8)1,468(51.7)4,728(74.1)

Frequency of drinking1 day≤/week320(45.7)924(37.2)810(31.1)2,054(35.6)6.994***
1~2 days/month152(19.5)720(26.5)953(32.8)1,825(28.4)
Rarely60(7.1)278(9.5)289(10.3)627(9.5)
Never259(27.7)802(26.9)788(25.7)1,849(26.5)

1)Mean±SE..

2)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s in the same row a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complex samples general linear model ANOVA..

3)N (weighted %)..

***P<0.001..



조사 대상자의 70%는 건강에 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3.4%는 건강에 관한 관심이 ‘낮음’, 고관심군의 84.6%는 ‘높음’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평소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하여 조사 대상자의 65.7%가 ‘좋음’으로 답하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저관심군의 6.1%는 ‘나쁨’, 보통관심군의 42.4%는 ‘보통’, 고관심군의 78.1%는 ‘좋음’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Kang과 Hong(2023)에 따르면 주관적 건강상태가 높은 사람은 건강상태가 좋으며 건강행동 실천 가능성이 높지만, 주관적 건강상태가 낮은 사람은 실제로 건강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건강행동을 상대적으로 덜 실천한다고 하였다. 건강관심도가 높을수록 규칙적인 운동참여 비율이 높으며(Park, 2022), 건강관심도가 높은 여성일수록 골다골증 예방적 건강행동 실천이 높다고 선행연구(Lee와 Rho, 2018)에서 보고되었다. Kim 등(2011)의 연구에서도 운동동아리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참가자는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며, 운동이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으로 건강유지와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답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서도 건강에 관한 관심이 많으며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할수록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조사 대상자들의 규칙적인 운동실천여부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35.7%는 ‘예’, 64.3%는 ‘아니오’로 답하였다. 특히, 저관심군의 68.3%와 보통관심군의 71.6%가 ‘아니오’로 답하였으며, 고관심군의 43.8%만 ‘예’로 답하여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Kim과 Kim(2022)은 비만인 대상자의 규칙적인 중강도의 운동실천이 가장 낮다고 보고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는 과체중으로 나타난 저관심군과 보통관심군이 고관심군보다 규칙적인 운동실천이 낮게 나타났다. 선행연구(Jeon 등, 2020; Kim과 Kim, 2022; Song과 Jung, 2022)에서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비만, 체중조절 및 건강관련 삶과 연관성이 있다고 하였으며, 다른 선행연구(Kim과 Chaung, 2004)에서도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이 가장 효과적인 체중조절 방법으로 보고된 결과를 볼 때 규칙적인 신체활동 실천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겠다.

체중조절을 위하여 식사량을 조절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74.1%가 ‘아니오’였으며, 저관심군의 99.4%가 해당하였다. 이는 체중조절에 관심이 없거나 낮기 때문에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관심군의 48.3%는 ‘예’로 답변하여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선행연구(Seo 등, 2016)에 따르면 체중조절 시 우선적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려고 시도하므로 저체중군・정상체중군보다 과체중군의 열량 섭취량과 탄수화물 섭취량이 적었다고 하였다. 여대생(Rho, 2007)과 중년여성 대상(Kim과 Chaung, 2004)의 연구에서도 식사의 양을 줄이는 방법으로 체중조절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 결과에서도 고관심군의 식사량 조절 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선행연구의 보고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조사 대상자의 음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73.5%가 음주자였다. 이는 2023년도 지역건강통계에서 보고된 월간 음주율(58.0%)보다 높은 음주 비율이었다(KDCA, 2023).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45.7%는 ‘1주일에 1일 이상’ 음주를 하며, 고관심군의 32.8%는 ‘한 달에 1~2일’, 10.3%는 ‘드물게’ 음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다수의 선행연구(Kim과 Cho, 2015; Kim 등, 2017a)에서 이미 과도한 음주는 영양적인 불균형과 건강문제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산업체 근로자 대상 연구(Park과 Rho, 2021)에서도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규칙적인 운동실시율과 건강관리 실천 수준이 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 결과에서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음주빈도가 높았는데, 이는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주어 규칙적인 운동의 실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식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중요한 식생활 요인: Table 3은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생활 요인을 중복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총 8가지의 항목 중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생활 요인은 ‘규칙적인 식생활’(64.2%)이었으며, 그다음은 ‘다양하게 먹는 것’(52.1%), ‘즐겁게 먹는 것’(44.1%), ‘채소 중심의 식생활’(37.2%),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26.1%),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22.8%), ‘염분을 줄이는 것’(21.2%), ‘단것을 줄이는 것’(17.3%)의 순이었다. 중년여성들의 식습관 조사(Jeon 등, 2020)에서도 조사 대상자들은 ‘규칙적으로 하루 세 끼 식사를 한다’를 5점 기준 3.70점으로 가장 잘 실천하였으며, 그다음은 ‘음식을 잘 씹고 여러 가지 음식을 먹으려 한다’(3.19점), ‘과일, 야채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3.16점)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본 조사에서도 규칙적인 식생활, 다양하게 먹는 것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선행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비교 결과, 세 개 군 모두 ‘규칙적인 식생활’이 가장 중요한 식생활 요인이며, 가장 중요하지 않은 요인은 ‘단 것을 줄이는 것’이었다. 군 간 차이를 보인 요인으로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에 대하여 저관심군의 38.1%가 다른 두 군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은 저관심군(15.7%)보다 보통관심군(24.1%)과 고관심군(31.0%)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 저관심군의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에 관한 중요도가 낮은 것은 저관심군의 조사 대상자들의 체중조절을 위한 식사량 조절 경험이 없는 것과 관련이 있다(Table 2). 또한 ‘아침을 거르지 않는 것’의 중요도가 고관심군에서 낮은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아침 결식이 체중조절 행위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는 선행연구의 보고(Kim, 2015)와 연관이 있다. 또한 고관심군에서 ‘염분을 줄이는 것’과 ‘단 것을 줄이는 것’에 관한 중요도가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건강에 관한 관심은 있으나 실제 식생활에서 제대로 실천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Table 3 . Important dietary factor for healthy diet life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Regularity of diet life583(73.7)1)1,767(64.9)1,729(60.9)4,079(64.2)
Variety of food intakes427(54.0)1,449(53.2)1,438(50.6)3,314(52.1)
Eating food with enjoy328(41.5)1,147(42.1)1,326(46.7)2,801(44.1)
Vegetables-oriented diet292(36.9)1,037(38.1)1,036(36.5)2,365(37.2)
Control of food calorie124(15.7)657(24.1)880(31.0)1,661(26.1)
Not to skip breakfast301(38.1)609(22.4)541(19.0)1,451(22.8)
Reducing salty foods171(21.6)594(21.8)585(20.6)1,350(21.2)
Reducing sweet foods81(10.2)472(17.3)545(19.2)1,098(17.3)

1)N (%), multiple answers..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생활 실태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사현황: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1주일 동안의 식사현황은 Table 4와 같다. 1주일 동안 조사 대상자의 아침 결식 빈도는 1.30회, 점심 결식 빈도는 0.12회, 저녁 결식 빈도는 0.10회로 아침 결식의 빈도가 높았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아침 결식 빈도는 고관심군(1.68회), 보통관심군(1.36회), 저관심군(0.87회)의 순으로 고관심군의 아침 결식 빈도가 유의적으로 높았다(P<0.001). 저녁 식사도 고관심군(0.18회)이 보통관심군(0.08회)과 저관심군(0.03회)보다 결식빈도가 유의적으로 높았다(P<0.001). 점심 식사의 결식빈도는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Table 4 . Frequency of eating for a week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Wald F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Skipping mealBreakfast0.87±0.10c1)2)1.36±0.07b1.68±0.08a1.30±0.0624.392***
Lunch0.13±0.03ns1.10±0.020.13±0.120.12±0.010.999
Dinner0.03±0.01b0.08±0.01b0.18±0.02a0.10±0.0122.295***

HomeBreakfast5.99±0.11a5.36±0.08b5.12±0.08c5.49±0.0624.452***
Lunch3.38±0.16a3.01±0.07b2.74±0.06c3.05±0.079.450**
Dinner6.19±0.08a5.65±0.06b5.63±0.06b5.82±0.0521.074***

Eating outBreakfast0.13±0.03c0.26±0.04a0.16±0.02b0.18±0.023.561*
Lunch3.38±0.16c3.73±0.07b3.96±0.07a3.69±0.076.255**
Dinner0.54±0.06b1.02±0.06a0.98±0.05a0.84±0.0427.058***

Take out, deliveryBreakfast0.01±0.00ns0.02±0.010.03±0.010.02±0.005.702
Lunch0.11±0.03ns0.15±0.020.17±0.030.14±0.021.359
Dinner0.24±0.05ns0.25±0.030.21±0.030.23±0.030.977

1)Mean±SE..

2)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s in the same row a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complex samples general linear model ANOVA..

ns: not significant..

*P<0.05, **P<0.01, ***P<0.001..



1주일 동안 집에서 식사한 빈도를 살펴본 결과, 아침 식사는 5.49회, 점심 식사는 3.05회, 저녁 식사는 5.82회로 저녁 식사 빈도가 높았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집에서의 아침 식사 빈도는 저관심군(5.99회)이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은 보통관심군(5.36회), 고관심군(5.12회)의 순으로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집에서의 점심 식사 빈도는 저관심군(3.38회), 보통관심군(3.01회), 고관심군(2.74회)의 순으로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1). 집에서의 저녁 식사 빈도는 저관심군(6.19회)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보통관심군(5.65회), 고관심군(5.63회)과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자료 분석(Nam, 2021)에서도 성인의 아침 결식자 비율이 가장 높으며, 그다음은 점심 결식, 저녁 결식의 순으로 나타나 본 연구 결과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Shin 등(2002)의 연구에서는 직장인의 88.8%가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나 실제 아침 식사를 하는 비율은 33.2%로 낮다고 보고하였다. Park 등(2018)의 연구에서는 아침 결식은 여성보다 남성이 많으며, 저녁 결식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고 하였다. 특히, 여성의 저녁 결식의 주요 이유는 체중조절이었는데 본 조사에서도 체중조절 관심이 높아질수록 결식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1주일 동안의 외식 빈도는 아침 식사는 0.18회, 점심 식사는 3.69회, 저녁 식사는 0.84회로 점심 식사의 외식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아침 식사의 외식 빈도는 보통관심군이 0.26회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은 고관심군이 0.16회, 저관심군이 0.13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5). 점심 식사의 외식 빈도는 고관심군이 3.96회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은 보통관심군(3.73회), 저관심군(3.38회)의 순으로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1). 저녁 식사를 위한 외식 빈도는 보통관심군(1.02회), 고관심군(0.98회)이 저관심군(0.54회)과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1주일 동안의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을 이용한 식사 빈도는 아침 식사 0.02회, 점심 식사 0.14회, 저녁 식사 0.23회로 나타났으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유의적 차이는 없었다. 성인의 외식 빈도에 따른 아침 결식률 조사(Koo와 Park, 2013)에 따르면 남녀 모두 외식을 자주 하는 사람일수록 아침 결식률이 높다고 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도 아침 결식 빈도가 높은 체중조절에 관한 보통관심군과 고관심군에서 외식 빈도가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의 결과를 재확인하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사 시간의 규칙성 및 혼밥 실태: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사 시간의 규칙성과 혼밥 여부를 조사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조사 대상자의 73.8%는 1주일 동안의 식사 시간이 규칙적이었으나, 26.2%는 불규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는 저관심군(83.0%)이 보통관심군(72.7%)과 고관심군(72.0%)보다 식사 시간이 더 규칙적이었으며,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식사 시간이 더 불규칙한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Park(2015)의 연구에 따르면 연령이 높고 아침과 저녁에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경우 식사를 더 규칙적으로 한다고 보고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체중조절에 관한 저관심군에서 50대 이상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Table 1) 선행연구의 결과를 재확인하였다.

Table 5 . Regularity of meal and status of eating-alone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Regularity of mealtimeYes680(83.0)1)2,050(72.7)2,034(72.0)4,764(73.8)8.182***
No111(17.0)674(27.3)806(28.0)1,591(26.2)

Reason for skipping mealtime2)Do not want eat74(66.7)389(57.7)483(59.9)946(59.5)
Not enough time51(31.5)317(38.7)408(44.5)776(48.8)
Not be able to prepare35(45.9)261(47.0)359(50.6)655(41.2)
Appointment7(6.3)36(5.3)69(8.6)112(7.0)

Eating-aloneYes517(66.6)1,997(75.6)2,219(79.3)4,733(76.1)9.747***
No274(33.4)727(24.4)621(20.7)1,622(23.9)

How to eat aloneSelf cooking347(67.2)1.151(52.0)1,273(52.4)2,771(54.0)5.148***
HMR/meal kit94(16.7)474(27.4)572(30.0)1,140(27.4)
Eating out52(11.1)232(11.8)263(12.1)547(11.8)

Delivery, take-out24(5.1)140(8.8)111(5.5)275(6.8)

1)N (weighted %)..

2)N (%), multiple answers..

***P<0.001..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이유를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먹고 싶지 않아서’가 59.5%, ‘시간이 없어서’가 48.8%, ‘식사준비가 안되어서’는 41.2%, ‘식사모임이 있어서’는 7.0%로 나타났으며,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도 순위의 변동이 없었다. Rho와 Chang(2012)의 대학생 대상 연구에서도 식사가 불규칙한 이유가 시간의 부족과 귀찮기 때문이 주된 이유로 나타났으나, 일부 학생들은 간식의 섭취 또는 체중조절의 이유로 불규칙하게 식사한다고 답하였다. 간식 섭취와 관련하여 Jeong 등(2023)은 늦은 시간의 야식 섭취는 다른 끼니 식사 섭취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주어 건강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결과를 볼 때 향후 식품소비행태 조사에서 식사 시간의 불규칙한 이유를 조사할 때는 변화되고 있는 식생활 패턴을 반영한 설문지 개발이 필요하겠다.

집에서의 혼밥 여부는 76.1%가 ‘예’, 23.9%는 ‘아니오’로 답을 하여 혼밥을 하는 성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는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혼밥 비율이 높았는데, 고관심군의 79.3%, 보통관심군의 75.6%, 저관심군의 66.6%가 혼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본 조사에서 고관심군의 혼밥 비율이 높은 것은 고관심군의 연령대 분포와 관련이 있겠다. Kim과 Kim(2017)의 연구에서 여대생들은 혼자 생활할수록 아침 결식을 하거나, 아침 식사 빈도가 낮다고 보고하였다. Chae(2023)의 성인 1인 가구의 생애주기별 체중조절 행동 연구에서는 1인 가구의 체중 조절 관련 건강행동이 다인 가구에 비해 전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데 특히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고위험 음주와 비만의 위험이 높다고 하였다.

혼밥 식사방법에 대하여 조사 대상자의 54.0%는 ‘직접 조리’, 27.4%는 ‘간편식(HMR)/밀키트 이용’, 11.8%는 ‘외식’, 6.8%는 ‘배달/테이크아웃 이용’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 ‘직접 조리’는 저관심군이 67.2%로 높았으며, ‘간편식(HMR)/밀키트 이용’, ‘외식’, ‘배달/테이크아웃 이용’은 고관심군에서 각각 30.0%, 12.1%, 5.5%로 다른 군보다 높게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Seo와 Im(2020)의 연구에 따르면 함께 식사하는 가구원 수가 적을수록 외식 빈도가 증가하였고, 가족과의 식사 빈도가 감소할수록 HMR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다. 1인 가구 대상의 선행연구(Heo와 Bae, 2020)에서도 배달 앱을 이용한 배달 음식 주문이 많으며, 간편식 구매와 가공식품의 섭취빈도가 높다고 하였다. 그러나 다른 연구(Kim과 Sim, 2017)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53.8%가 체중감량을 이유로 다이어트 도시락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결과를 볼 때 체중조절에 관해 관심이 있는 경우는 식품의 구성 등을 고려하여 메뉴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외식 시장에서 혼밥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으나(Han 등, 2021; Kim 등, 2017b), 향후 혼밥 소비자들을 위한 더 다양한 건강 메뉴 개발이 필요하겠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재료 원산지에 관한 관심과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재료 원산지에 관한 관심과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조사 대상자의 식품 원산지에 관한 관심 수준은 5점 기준으로 ‘국산 농산물’ 3.45점, ‘지역농산물’ 3.24점, ‘친환경 식품’ 3.15점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식품 원산지에 대하여 보통 수준의 관심을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국산 농산물’은 고관심군이 3.62점, 보통관심군은 3.42점, 저관심군은 3.31점의 순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지역농산물’은 고관심군이 3.46점, 보통관심군은 3.26점, 저관심군은 3.00점의 순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친환경 식품’은 고관심군이 3.43점, 보통관심군은 3.15점, 저관심군은 2.85점의 순이며, 고관심군과 보통관심군, 저관심군 간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선행연구(Kim과 Chong, 2020; Park 등, 2014)에 따르면 건강관심도가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에 관한 태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건강 지향적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은 고관심군에서 국산 농산물, 지역농산물 및 친환경 식품의 원산지에 관한 관심이 다른 군보다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Table 6 . Interest in origin of products and currently dietary satisfaction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Wald F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Interest in origin of products1)Domestic agricultural products3.31±0.05c3)4)3.42±0.02b3.62±0.02a3.45±0.0249.274***
Local agricultural products3.00±0.05c3.26±0.02b3.46±0.03a3.24±0.0257.618***
Eco-friendly products2.85±0.06b3.15±0.02b3.43±0.03a3.15±0.0380.633***

Currently dietary satisfaction2)3.72±0.04a3.60±0.02b3.73±0.02a3.68±0.0215.496*

1)Likert scale: 5 (very interested)∼1 (very not interested)..

2)Likert scale: 5 (very satisfied)∼1 (very unsatisfied)..

3)Mean±SE..

4)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s in the same row a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complex samples general linear model ANOVA..

*P<0.05, ***P<0.001..



조사 대상자의 현재 전반적인 식생활 만족도는 5점 기준 3.68점이며,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는 고관심군(3.73점)과 저관심군(3.72점)이 보통관심군(3.60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5). Park과 You(2016)는 건강을 고려하여 친환경 식품을 구입하거나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건강상태가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식생활 만족도가 높다고 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는 고관심군에서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저관심군의 식생활 만족도가 고관심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은 저관심군 대상자들의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은 낮으나, 다른 요인들에 의하여 현재의 식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Park과 You(2016)의 연구에 따르면 식생활 만족도는 성별, 소득, 결혼 여부, 건강 및 생활 환경 등의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선호하는 식품류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선호 식품류의 종류를 조사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Table 7 . Kind of preferred foods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Preferred riceWhite rice398(49.8)1)1,402(49.9)1,420(52.4)3,220(51.0)2.670**
White+brown rice117(14.8)473(18.8)624(22.2)1,214(19.8)
Mixed rice257(33.3)757(27.6)701(22.7)1,715(26.2)
Brown rice19(2.1)92(3.6)95(2.7)206(3.0)

Preferred meatPork503(66.0)1,565(59.1)1,520(53.2)3,588(57.4)9.747***
Beef164(20.3)851(29.4)940(32.8)1,955(29.7)
Chicken83(9.5)222(9.0)313(11.5)618(10.2)
Duck41(4.2)86(2.5)67(2.5)194(2.7)

Preferred fruitApple168(22.0)467(17.7)584(19.3)1,219(19.0)2.764***
Watermelon115(11.5)494(16.4)486(16.3)1,095(15.7)
Oriental melon77(9.7)258(9.0)277(9.9)612(9.5)
Peach60(7.5)255(10.3)272(8.7)587(9.2)
Grape72(9.6)266(8.9)252(8.9)590(9.0)
Tangerine53(6.5)196(7.5)168(6.3)417(6.8)
Tomato89(12.8)165(6.1)153(5.8)407(6.8)
Pear49(5.5)133(4.6)106(4.0)288(4.4)
Banana34(4.6)91(4.2)100(4.5)225(4.4)
Strawberry19(2.5)112(3.9)125(4.1)256(3.8)
Persimmon25(3.3)58(2.1)37(1.4)120(2.0)
Others2)30(4.5)229(9.5)280(10.7)539(9.4)

Favorite drinkCoffee301(37.3)979(31.9)946(31.5)2,226(32.4)4.069***
100% fruit juice69(8.8)498(18.3)624(20.8)1,191(18.1)
White milk101(12.8)255(9.9)378(12.3)734(11.3)
Processed milk66(8.5)227(8.8)271(10.4)564(9.5)
Carbonated drink55(5.9)241(9.1)185(7.0)481(7.7)
Functional drink36(5.5)109(4.6)104(4.6)249(4.7)
Soy milk75(8.8)142(5.7)56(2.6)273(4.7)
Others3)58(8.4)185(7.7)227(8.6)470(8.2)
Water30(4.0)88(4.1)49(2.3)167(3.3)

1)N (weighted %)..

2)Kiwi, orange, grapefruit, cherry, blueberry, mango, pineapple..

3)Low-fruit drink, green tea, grain tea, take-out drinks without coffee..

**P<0.01, ***P<0.001..



조사 대상자들의 선호하는 밥류는 ‘흰밥’(51.0%), ‘잡곡밥’(26.2%), ‘흰밥+현미밥’(19.8%), ‘현미밥’(3.0%)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Kim과 Baek, 2020)에서도 성인들은 100% 백미의 흰밥을 가장 선호하며, 그다음은 백미 85%와 흑미 15%가 혼합된 흑미밥, 백미 50%와 현미 50%가 혼합된 현미밥의 순으로 나타나 본 조사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흰밥’과 ‘흰밥+현미밥’은 체중조절에 관한 고관심군이 각각 52.4%, 22.2%로 가장 선호하며, ‘잡곡밥’은 저관심군(33.3%)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1). 본 조사에서 고관심군이 흰밥뿐만 아니라 백미와 현미가 혼합된 현미밥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흰밥을 선호하며, 연령대가 높은 그룹에서 흑미밥과 현미밥을 선호한다고 보고한 Kim과 Baek(2020)의 연구 결과를 재확인하였다.

조사 대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육류는 ‘돼지고기’(57.4%)이며, 그다음은 ‘쇠고기’(29.7%), ‘닭고기’(10.2%), ‘오리고기’(2.7%)의 순이었다. Lee와 Ryu(2021)의 연구에서도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오리고기의 순으로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조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비교 결과, 고관심군은 ‘쇠고기’(32.8%)와 ‘닭고기’(11.5%)를 선호하지만, 저관심군은 ‘돼지고기’(66.0%)와 ‘오리고기’(4.2%)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Kim 등(2012)은 젊은 층을 위한 다이어트 식품 소재로서 닭가슴살이 이용되고 있다고 보고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도 고관심군의 닭고기 선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들이 선호하는 과일의 종류는 ‘사과’(19.0%)와 ‘수박’(15.7%)을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다음은 ‘참외’(9.5%), ‘복숭아’(9.2%), ‘포도’(9.0%), ‘귤’(6.8%), ‘토마토’(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과일 섭취 실태 보고(Choi 등, 2021b)에서도 섭취빈도가 높은 과일의 종류가 사과, 귤, 배, 바나나, 감, 키위, 복숭아의 순으로 보고되어 본 조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저관심군은 ‘사과’(22.0%)와 ‘토마토’(12.8%)를 높게 선호하며, 보통관심군은 ‘사과’(17.7%), ‘수박’(16.4%)과 ‘복숭아’(10.3%)를, 고관심군은 ‘사과’(19.3%)와 ‘수박’(16.3%)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조사 대상자들의 선호 음료의 종류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3.3%는 물 이외의 다른 음료는 마시지 않는다고 답하였다. 따라서 물을 제외하고 조사 대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료는 ‘커피’(32.4%)이며, 그다음은 ‘과일주스’(18.1%)로 나타났다. 식품산업통계(aTFIS, 2023)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커피소비량은 405잔으로 전 세계 1인당 연간 커피소비량 152잔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본 조사 결과도 이러한 사회적인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비교 결과, 모든 군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인 음료는 ‘커피’였으나 저관심군의 커피 선호도(37.3%)가 다른 군보다 높았다. 저관심군은 ‘커피’ 이외에 ‘흰우유’(12.8%)의 선호도도 높으며, 보통관심군은 ‘탄산음료’(9.1%)의 선호도가 높으며, 고관심군은 ‘100% 과일주스’(20.8%)의 선호도가 다른 군보다 높게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Kim 등(2017c)의 연구에서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이 건강・합리지향일 때 과채주스의 섭취빈도가 높다고 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도 고관심군의 과일주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높은 커피 섭취와 관련하여 Kim(2017)은 커피뿐만 아니라 커피와 먹는 빵, 쿠키 등의 동반간식의 높은 당류와 포화지방산 및 열량으로 인한 영양문제를 제기하였다. 유사한 선행연구로 2013~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Kim 등, 2018)에 따르면 여성의 63.0%가 커피믹스를 섭취하며, 커피믹스 섭취군의 체질량지수가 커피 미섭취군보다 높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무분별한 음료 섭취는 특히 체중조절에 관심 수준이 낮은 성인들의 건강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음료 선택을 위한 영양표시 등의 정보제공 노력이 필요하겠다.

대상 및 방법

조사 대상 및 이용자료

본 연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orea Rural Economic Institute)의 주관하에 이루어지는 식품소비행태조사 중 2021년도 성인 대상 식품소비행태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연구자가 소속된 대학교의 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면제 승인을 받아 수행되었다(승인 번호: JBNU 2023-01-003). 만 19세~75세 미만 성인 대상의 조사는 2021년 5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조사에 참여한 총 6,355명을 최종 분석 대상자로 하였다.

일반적 특성 및 체중조절 관심 수준

일반적 특성은 성별, 연령대, 거주 지역을 변수로 이용하였다. 성별은 ‘남성’과 ‘여성’으로 분류하였으며, 연령대는 ‘19~29’, ‘30~39’, ‘40~49’, ‘50~59’, ‘60~69’, ‘70~74’의 변수를 이용하였다. 거주 지역은 권역별로 ‘서울・경기’, ‘대구・경북’, ‘호남’, ‘부산・울산・경남’, ‘충청’, ‘강원’으로 분류하였다.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 수준은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많다’~1점 ‘전혀 없다’)의 변수를 ‘전혀 없다’와 ‘없는 편이다’는 ‘저관심’, ‘보통이다’는 ‘보통관심’, ‘많은 편이다’와 ‘매우 많다’는 ‘고관심’으로 재분류하여 변수로 이용하였다.

신체 계측 및 건강행동

신체 계측 자료의 신장과 체중을 이용하여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BMI), kg/m2)를 산출하였으며, BMI를 근거로 대한비만학회(Korean Society for the Study for Obesity, 2024)의 기준에 따라 BMI 18.5 kg/m2 미만은 ‘저체중’, 18.5~22.9 kg/m2는 ‘정상체중’, 23~24.9 kg/m2는 ‘과체중’, 25 kg/m2 이상은 ‘비만’으로 분류하였다.

평소 본인의 건강상태에 관한 생각은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좋다’~1점 ‘매우 나쁘다’)의 변수를 ‘좋음’, ‘보통’, ‘나쁨’으로 재분류하였다. 건강에 관한 관심 수준은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그렇다’~1점 ‘전혀 그렇지 않다’)의 변수를 ‘낮음’, ‘보통’, ‘높음’으로 재분류하였다. 규칙적인 운동의 실천과 체중조절을 위한 식사량 조절의 경험은 ‘예’, ‘아니오’의 변수를 이용하였다. 음주빈도는 ‘매일’, ‘주 4~5일’, ‘주 2~3일’, ‘주 1일’, ‘2주일에 1일’, ‘1달에 1일’, ‘2~3달에 1일’, ‘그보다 드물게’, ‘술을 마시지 않음’의 총 9개의 변수를 ‘매일’, ‘주 4~5일’, ‘주 2~3일’, ‘주 1일’은 ‘주 1일 이상’으로 ‘1달에 1일’과 ‘2~3달에 1일’은 ‘1달에 1~2일’로 ‘2~3달에 1일’과 ‘그보다 드물게’는 ‘드물게’로 재분류하여 총 4개의 변수를 이용하였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중요한 식생활 요인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중요한 식생활 요인은 ‘채소 중심의 식생활’, ‘규칙적인 식생활’, ‘다양하게 먹는 것’, ‘즐겁게 먹는 것’,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 ‘단 것을 줄이는 것’, ‘염분을 줄이는 것’,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의 총 8항목이며 복수 응답으로 조사된 변수를 이용하였다.

식생활 실태

식생활 실태는 일주일 동안의 식사 빈도, 일주일 동안 식사 시간의 규칙성,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이유, 혼밥 여부 및 혼밥일 때의 식사방법, 식재료의 원산지에 관한 관심 및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 변수를 이용하였다. 일주일 동안의 아침, 점심, 저녁 식사 빈도는 ‘거른 횟수’를 포함하여 ‘집/집에서 만든 도시락’, ‘외식’, ‘배달’, ‘테이크아웃’의 식사유형이 총 7회가 되도록 조사된 기존의 자료를 재분류하여 변수로 이용하였다. ‘외식’을 통한 식사는 ‘일반식당’, ‘단체급식(직장, 학교)’, ‘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포장마차 등 길거리’에서의 식사 빈도를 포함하며, ‘배달/테이크아웃’은 ‘배달’과 ‘테이크아웃’의 빈도를 포함하였다. 일주일 동안의 식사 시간의 규칙성은 ‘규칙적이었다’, ‘불규칙적이었다’의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으며,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다고 답변한 경우 불규칙한 이유를 조사하였다. 이유는 ‘먹고 싶지 않아서/귀찮아서’, ‘식사준비가 안되어서’, ‘시간이 없어서’, ‘식사모임이 있어서’의 항목을 중복 응답으로 조사한 기존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혼밥 여부는 기존의 ‘매일 한 번 이상’, ‘주 4~5회’, ‘주 2~3회’, ‘주 1회’, ‘2주일에 1회’, ‘1달에 1회’, ‘그보다 드물게’, ‘혼자서 식사를 하지 않는다’ 항목을 ‘혼자서 식사를 하지 않는다’는 ‘아니오’로 나머지 항목은 ‘예’로 재분류하여 변수로 이용하였다. 혼밥 여부는 가정 내 식사와 외식의 경우로 단체급식은 조사에서 제외되었다. 혼밥의 식사방법은 ‘직접 재료 손질과 요리를 해서 먹는다’, ‘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밀키트 등을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는다’, ‘식당(음식점)을 방문하여 외부에서 먹는다’, ‘배달/테이크아웃 음식을 주문하여 먹는다’의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식재료 원산지에 관한 관심과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 수준

식재료의 원산지에 관한 관심은 ‘국산 농산물’, ‘지역농산물’, ‘친환경 식품’에 대한 관심 수준을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관심 있다’~1점 ‘전혀 관심 없다’)로 조사된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는 Likert 5점 척도(5점 ‘매우 만족한다’~1점 ‘매우 불만족한다’)로 조사된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선호하는 식품군 현황

선호하는 식품군은 선호하는 밥, 육류, 과일 및 음료의 변수 중 1순위, 2순위로 조사한 자료에서 1순위 자료만 이용하였다. 선호하는 밥류는 ‘흰밥’, ‘흰밥+현미밥’, ‘현미밥’, ‘잡곡밥’, ‘기타’의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선호하는 육류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기타’의 기존 변수를 이용하였다. 선호하는 과일류는 ‘사과’, ‘배’, ‘귤’ 등의 총 18종의 과일류 중 ‘사과’, ‘배’, ‘귤’, ‘포도’, ‘참외’, ‘수박’, ‘토마토’, ‘복숭아’, ‘바나나’, ‘딸기’, ‘감’ 이외 빈도가 낮은 하위 항목의 과일류는 ‘기타’로 재분류하여 변수로 이용하였다. ‘기타’ 항목의 과일류는 ‘키위’, ‘오렌지’, ‘자몽’, ‘체리’, ‘블루베리’, ‘망고’, ‘파인애플’이 포함되었다. 선호하는 음료류는 ‘100% 과일주스’, ‘저과즙음료’, ‘흰우유’ 등의 총 15종의 음료류 중 ‘가공우유’와 ‘발효유’는 ‘가공우유’로, ‘이온 음료’와 ‘기능성 음료’는 ‘기능성음료’로, ‘커피’와 ‘테이크아웃 커피’는 ‘커피’로, ‘탄산수’와 ‘물’은 ‘물’로 재분류하였으며, 빈도가 낮은 ‘저과즙음료’, ‘녹차/곡물차’, ‘테이크아웃 커피 외의 음료’는 ‘기타’로 하여 총 9항목의 변수로 재구성하였다.

자료 분석

본 연구의 통계분석은 SPSS 27.0(IBM Co.)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 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식품소비행태도사 원시자료 이용 가이드에 따라 계층(strata)은 변수 중 VS, 군집(cluster)은 변수 중 VUID, 표준 가중치는 PSFWT를 반영한 복합표본설계로 분석하였다.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비만도와 건강행동, 식사 시간의 규칙성, 선호하는 식품군 실태는 복합표본 χ2-test를 실시하였으며 N(weighted %)으로 나타냈다. 체질량지수, 일주일 동안의 식사 빈도, 식재료의 원산지에 관한 관심,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 등의 연속형 변수는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복합표본 일반선형모형으로 분석하였으며, α=0.05에서 Bonferroni를 이용하여 사후검증을 하였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중요한 식생활 요인,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이유는 복수 응답 자료를 이용하여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분석하였다.

결과 및 고찰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 수준을 분류한 결과, ‘저관심’은 791명으로 12.4%, ‘보통관심’은 2,724명으로 42.9%, ‘고관심’은 2,840명으로 44.7%로 나타나 성인들의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역건강조사(KDCA, 2023)에서도 1년 동안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려는 성인들의 체중조절 평균 시도율이 2022년도 65.4%에서 2023년 66.9%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Table 1 .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SexMale488(66.0)1)1,376(54.8)982(37.9)2,846(48.8)69.467***
Female303(34.0)1,348(45.2)1,858(62.1)3,509(51.2)

Age group19~2943(7.1)282(13.7)485(21.1)810(16.1)21.559***
30~3945(8.4)283(15.2)398(19.5)726(16.2)
40~4999(13.4)540(18.5)660(22.0)1,299(19.4)
50~59223(22.7)745(18.8)821(20.9)1,789(20.3)
60~69267(24.4)657(17.8)396(11.2)1,320(15.7)
70~74114(24.1)217(15.9)80(5.4)411(12.3)

RegionSeoul・Gyeonggi250(51.3)795(48.1)1,003(51.8)2,048(50.2)6.689***
Daegu・Gyeongbuk219(20.5)504(11.7)252(6.8)975(10.7)
Honam71(5.7)410(10.8)541(12.8)1,022(11.0)
Busan・Ulsan・Gyeongnam103(9.3)464(12.0)327(8.0)894(9.9)
Chungcheong125(11.3)444(14.1)598(17.5)1,167(15.2)
Gangwon23(2.0)107(3.2)119(3.1)249(3.0)

1)N (weighted %)..

***P<0.001..



조사 대상자는 총 6,355명으로 ‘남성’은 2,846명(48.8%), ‘여성’은 3,509명(51.2%)이었다.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66.0%는 ‘남성’, 고관심군의 62.1%는 ‘여성’으로 나타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Park(2018)의 연구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도가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다른 선행연구(Hur 등, 2011; Yoo와 Shim, 2016)에서도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현재의 실제 체형보다 살이 쪘다고 더 지각하고 체중 감량을 원한다고 보고되어 본 조사 결과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연령대는 ‘19~29세’ 16.1%, ‘30~39세’ 16.2%, ‘40~49세’ 19.4%, ‘50~59세’ 20.3%, ‘60~69세’ 15.7%, ‘70~74세’ 12.3%의 분포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저관심군은 ‘50~59세’가 22.7%, ‘60~69세’는 24.4%, ‘70~74세’는 24.1%로 나타났으나, 고관심군은 ‘19~29세’가 21.1%, ‘30~39세’가 19.5%, ‘40~49세’가 22.0%, ‘50~59세’가 20.9%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Lim 등(2017)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성인의 체중감량 행동연구에서 남녀 모두에서 나이가 증가할수록 체중감량 노력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하였고, Doo와 Kim(2008)의 연구에서는 연령이 낮을수록 체중감량 시도 횟수가 높다고 보고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도 체중조절 저관심군에서 50대 이상의 비율이 높았으며, 고관심군의 20~40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거주 지역은 ‘서울・경기’ 50.2%, ‘충청’ 15.2%, ‘호남’ 11.0%, ‘대구・경북’ 10.7%, ‘부산・울산・경남’ 9.9%, ‘강원’ 3.0%의 순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에 따라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51.3%는 ‘서울・경기’, 20.5%는 ‘대구・경북’이 높았으나, 고관심군의 51.8%는 ‘서울・경기’, 17.5%는 ‘충청’, 12.8%는 ‘호남’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건강행동 실태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체질량지수와 건강행동: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체질량지수와 건강행동을 조사한 결과는 Table 2에 제시하였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체질량지수는 23.06 kg/m2이며, 저관심군의 체질량지수는 23.13 kg/m2, 보통관심군은 23.22 kg/m2로 두 군은 ‘과체중’으로 분류하였으며, 고관심군의 체질량지수는 22.84 kg/m2로 ‘정상체중’으로 분류하였다. 통계적으로 보통관심군의 체질량지수가 고관심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나(P<0.001), 두 군과 저관심군과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체질량지수에 따라 조사 대상자의 47.1%는 ‘정상체중’, 31.8%는 ‘과체중’, 19.2%는 ‘비만’으로 51.0%가 과체중 이상이었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 고관심군의 50.7%는 ‘정상체중’, 저관심군의 39.0%는 ‘과체중’, 보통관심군의 20.2%는 ‘비만’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즉, 체중조절 관심이 높을수록 정상체중 비율이 증가하였으나 체중조절 관심이 낮아질수록 과체중 이상의 비율이 증가하였다.

Table 2 . Obesity status and health behavior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Wald F/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BMI (kg/m2)23.13±0.12ab1)2)23.22±0.06a22.84±0.07b23.06±0.058.168***

Obesity statusUnder weight16(1.5)3)31(1.2)72(3.0)119(2.0)6.716***
Normal340(42.9)1,273(44.5)1,394(50.7)3,007(47.1)
Over weight310(39.0)893(34.1)813(27.4)2,016(31.8)
Obesity125(16.6)527(20.2)561(18.9)1,213(19.2)

Interest in healthLow22(3.4)22(1.1)23(1.2)67(1.5)59.918***
Moderate279(30.3)1,208(43.1)378(14.1)1,865(28.5)
High490(66.3)1,494(55.8)2,439(84.6)4,423(70.0)

One’s health conditionPoor48(6.1)73(2.8)53(1.9)174(2.8)40.567***
Moderate298(35.0)1,148(42.4)579(20.1)2,025(31.5)
Good445(58.9)1,503(54.8)2,208(78.1)4,156(65.7)

Regularity of sportsYes200(31.7)717(28.4)1,194(43.8)2,111(35.7)22.959***
No591(68.3)2,007(71.6)1,646(56.2)4,244(64.3)

Meal control because of weight controlYes5(0.6)250(10.2)1,372(48.3)1,627(25.9)349.114***
No786(99.4)2,474(89.8)1,468(51.7)4,728(74.1)

Frequency of drinking1 day≤/week320(45.7)924(37.2)810(31.1)2,054(35.6)6.994***
1~2 days/month152(19.5)720(26.5)953(32.8)1,825(28.4)
Rarely60(7.1)278(9.5)289(10.3)627(9.5)
Never259(27.7)802(26.9)788(25.7)1,849(26.5)

1)Mean±SE..

2)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s in the same row a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complex samples general linear model ANOVA..

3)N (weighted %)..

***P<0.001..



조사 대상자의 70%는 건강에 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3.4%는 건강에 관한 관심이 ‘낮음’, 고관심군의 84.6%는 ‘높음’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평소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하여 조사 대상자의 65.7%가 ‘좋음’으로 답하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저관심군의 6.1%는 ‘나쁨’, 보통관심군의 42.4%는 ‘보통’, 고관심군의 78.1%는 ‘좋음’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Kang과 Hong(2023)에 따르면 주관적 건강상태가 높은 사람은 건강상태가 좋으며 건강행동 실천 가능성이 높지만, 주관적 건강상태가 낮은 사람은 실제로 건강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건강행동을 상대적으로 덜 실천한다고 하였다. 건강관심도가 높을수록 규칙적인 운동참여 비율이 높으며(Park, 2022), 건강관심도가 높은 여성일수록 골다골증 예방적 건강행동 실천이 높다고 선행연구(Lee와 Rho, 2018)에서 보고되었다. Kim 등(2011)의 연구에서도 운동동아리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참가자는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며, 운동이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으로 건강유지와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답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서도 건강에 관한 관심이 많으며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할수록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조사 대상자들의 규칙적인 운동실천여부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35.7%는 ‘예’, 64.3%는 ‘아니오’로 답하였다. 특히, 저관심군의 68.3%와 보통관심군의 71.6%가 ‘아니오’로 답하였으며, 고관심군의 43.8%만 ‘예’로 답하여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Kim과 Kim(2022)은 비만인 대상자의 규칙적인 중강도의 운동실천이 가장 낮다고 보고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는 과체중으로 나타난 저관심군과 보통관심군이 고관심군보다 규칙적인 운동실천이 낮게 나타났다. 선행연구(Jeon 등, 2020; Kim과 Kim, 2022; Song과 Jung, 2022)에서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비만, 체중조절 및 건강관련 삶과 연관성이 있다고 하였으며, 다른 선행연구(Kim과 Chaung, 2004)에서도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이 가장 효과적인 체중조절 방법으로 보고된 결과를 볼 때 규칙적인 신체활동 실천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겠다.

체중조절을 위하여 식사량을 조절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74.1%가 ‘아니오’였으며, 저관심군의 99.4%가 해당하였다. 이는 체중조절에 관심이 없거나 낮기 때문에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관심군의 48.3%는 ‘예’로 답변하여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선행연구(Seo 등, 2016)에 따르면 체중조절 시 우선적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려고 시도하므로 저체중군・정상체중군보다 과체중군의 열량 섭취량과 탄수화물 섭취량이 적었다고 하였다. 여대생(Rho, 2007)과 중년여성 대상(Kim과 Chaung, 2004)의 연구에서도 식사의 양을 줄이는 방법으로 체중조절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 결과에서도 고관심군의 식사량 조절 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선행연구의 보고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조사 대상자의 음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73.5%가 음주자였다. 이는 2023년도 지역건강통계에서 보고된 월간 음주율(58.0%)보다 높은 음주 비율이었다(KDCA, 2023).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45.7%는 ‘1주일에 1일 이상’ 음주를 하며, 고관심군의 32.8%는 ‘한 달에 1~2일’, 10.3%는 ‘드물게’ 음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다수의 선행연구(Kim과 Cho, 2015; Kim 등, 2017a)에서 이미 과도한 음주는 영양적인 불균형과 건강문제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산업체 근로자 대상 연구(Park과 Rho, 2021)에서도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규칙적인 운동실시율과 건강관리 실천 수준이 유의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 결과에서 체중조절 저관심군의 음주빈도가 높았는데, 이는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주어 규칙적인 운동의 실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식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중요한 식생활 요인: Table 3은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생활 요인을 중복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총 8가지의 항목 중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생활 요인은 ‘규칙적인 식생활’(64.2%)이었으며, 그다음은 ‘다양하게 먹는 것’(52.1%), ‘즐겁게 먹는 것’(44.1%), ‘채소 중심의 식생활’(37.2%),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26.1%),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22.8%), ‘염분을 줄이는 것’(21.2%), ‘단것을 줄이는 것’(17.3%)의 순이었다. 중년여성들의 식습관 조사(Jeon 등, 2020)에서도 조사 대상자들은 ‘규칙적으로 하루 세 끼 식사를 한다’를 5점 기준 3.70점으로 가장 잘 실천하였으며, 그다음은 ‘음식을 잘 씹고 여러 가지 음식을 먹으려 한다’(3.19점), ‘과일, 야채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3.16점)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본 조사에서도 규칙적인 식생활, 다양하게 먹는 것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선행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비교 결과, 세 개 군 모두 ‘규칙적인 식생활’이 가장 중요한 식생활 요인이며, 가장 중요하지 않은 요인은 ‘단 것을 줄이는 것’이었다. 군 간 차이를 보인 요인으로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에 대하여 저관심군의 38.1%가 다른 두 군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은 저관심군(15.7%)보다 보통관심군(24.1%)과 고관심군(31.0%)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 저관심군의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에 관한 중요도가 낮은 것은 저관심군의 조사 대상자들의 체중조절을 위한 식사량 조절 경험이 없는 것과 관련이 있다(Table 2). 또한 ‘아침을 거르지 않는 것’의 중요도가 고관심군에서 낮은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아침 결식이 체중조절 행위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는 선행연구의 보고(Kim, 2015)와 연관이 있다. 또한 고관심군에서 ‘염분을 줄이는 것’과 ‘단 것을 줄이는 것’에 관한 중요도가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건강에 관한 관심은 있으나 실제 식생활에서 제대로 실천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Table 3 . Important dietary factor for healthy diet life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Regularity of diet life583(73.7)1)1,767(64.9)1,729(60.9)4,079(64.2)
Variety of food intakes427(54.0)1,449(53.2)1,438(50.6)3,314(52.1)
Eating food with enjoy328(41.5)1,147(42.1)1,326(46.7)2,801(44.1)
Vegetables-oriented diet292(36.9)1,037(38.1)1,036(36.5)2,365(37.2)
Control of food calorie124(15.7)657(24.1)880(31.0)1,661(26.1)
Not to skip breakfast301(38.1)609(22.4)541(19.0)1,451(22.8)
Reducing salty foods171(21.6)594(21.8)585(20.6)1,350(21.2)
Reducing sweet foods81(10.2)472(17.3)545(19.2)1,098(17.3)

1)N (%), multiple answers..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생활 실태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사현황: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1주일 동안의 식사현황은 Table 4와 같다. 1주일 동안 조사 대상자의 아침 결식 빈도는 1.30회, 점심 결식 빈도는 0.12회, 저녁 결식 빈도는 0.10회로 아침 결식의 빈도가 높았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아침 결식 빈도는 고관심군(1.68회), 보통관심군(1.36회), 저관심군(0.87회)의 순으로 고관심군의 아침 결식 빈도가 유의적으로 높았다(P<0.001). 저녁 식사도 고관심군(0.18회)이 보통관심군(0.08회)과 저관심군(0.03회)보다 결식빈도가 유의적으로 높았다(P<0.001). 점심 식사의 결식빈도는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Table 4 . Frequency of eating for a week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Wald F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Skipping mealBreakfast0.87±0.10c1)2)1.36±0.07b1.68±0.08a1.30±0.0624.392***
Lunch0.13±0.03ns1.10±0.020.13±0.120.12±0.010.999
Dinner0.03±0.01b0.08±0.01b0.18±0.02a0.10±0.0122.295***

HomeBreakfast5.99±0.11a5.36±0.08b5.12±0.08c5.49±0.0624.452***
Lunch3.38±0.16a3.01±0.07b2.74±0.06c3.05±0.079.450**
Dinner6.19±0.08a5.65±0.06b5.63±0.06b5.82±0.0521.074***

Eating outBreakfast0.13±0.03c0.26±0.04a0.16±0.02b0.18±0.023.561*
Lunch3.38±0.16c3.73±0.07b3.96±0.07a3.69±0.076.255**
Dinner0.54±0.06b1.02±0.06a0.98±0.05a0.84±0.0427.058***

Take out, deliveryBreakfast0.01±0.00ns0.02±0.010.03±0.010.02±0.005.702
Lunch0.11±0.03ns0.15±0.020.17±0.030.14±0.021.359
Dinner0.24±0.05ns0.25±0.030.21±0.030.23±0.030.977

1)Mean±SE..

2)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s in the same row a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complex samples general linear model ANOVA..

ns: not significant..

*P<0.05, **P<0.01, ***P<0.001..



1주일 동안 집에서 식사한 빈도를 살펴본 결과, 아침 식사는 5.49회, 점심 식사는 3.05회, 저녁 식사는 5.82회로 저녁 식사 빈도가 높았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집에서의 아침 식사 빈도는 저관심군(5.99회)이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은 보통관심군(5.36회), 고관심군(5.12회)의 순으로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집에서의 점심 식사 빈도는 저관심군(3.38회), 보통관심군(3.01회), 고관심군(2.74회)의 순으로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1). 집에서의 저녁 식사 빈도는 저관심군(6.19회)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보통관심군(5.65회), 고관심군(5.63회)과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자료 분석(Nam, 2021)에서도 성인의 아침 결식자 비율이 가장 높으며, 그다음은 점심 결식, 저녁 결식의 순으로 나타나 본 연구 결과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Shin 등(2002)의 연구에서는 직장인의 88.8%가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나 실제 아침 식사를 하는 비율은 33.2%로 낮다고 보고하였다. Park 등(2018)의 연구에서는 아침 결식은 여성보다 남성이 많으며, 저녁 결식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고 하였다. 특히, 여성의 저녁 결식의 주요 이유는 체중조절이었는데 본 조사에서도 체중조절 관심이 높아질수록 결식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1주일 동안의 외식 빈도는 아침 식사는 0.18회, 점심 식사는 3.69회, 저녁 식사는 0.84회로 점심 식사의 외식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아침 식사의 외식 빈도는 보통관심군이 0.26회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은 고관심군이 0.16회, 저관심군이 0.13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5). 점심 식사의 외식 빈도는 고관심군이 3.96회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은 보통관심군(3.73회), 저관심군(3.38회)의 순으로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1). 저녁 식사를 위한 외식 빈도는 보통관심군(1.02회), 고관심군(0.98회)이 저관심군(0.54회)과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1주일 동안의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을 이용한 식사 빈도는 아침 식사 0.02회, 점심 식사 0.14회, 저녁 식사 0.23회로 나타났으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유의적 차이는 없었다. 성인의 외식 빈도에 따른 아침 결식률 조사(Koo와 Park, 2013)에 따르면 남녀 모두 외식을 자주 하는 사람일수록 아침 결식률이 높다고 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도 아침 결식 빈도가 높은 체중조절에 관한 보통관심군과 고관심군에서 외식 빈도가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의 결과를 재확인하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사 시간의 규칙성 및 혼밥 실태: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사 시간의 규칙성과 혼밥 여부를 조사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조사 대상자의 73.8%는 1주일 동안의 식사 시간이 규칙적이었으나, 26.2%는 불규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는 저관심군(83.0%)이 보통관심군(72.7%)과 고관심군(72.0%)보다 식사 시간이 더 규칙적이었으며,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식사 시간이 더 불규칙한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Park(2015)의 연구에 따르면 연령이 높고 아침과 저녁에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경우 식사를 더 규칙적으로 한다고 보고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체중조절에 관한 저관심군에서 50대 이상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Table 1) 선행연구의 결과를 재확인하였다.

Table 5 . Regularity of meal and status of eating-alone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Regularity of mealtimeYes680(83.0)1)2,050(72.7)2,034(72.0)4,764(73.8)8.182***
No111(17.0)674(27.3)806(28.0)1,591(26.2)

Reason for skipping mealtime2)Do not want eat74(66.7)389(57.7)483(59.9)946(59.5)
Not enough time51(31.5)317(38.7)408(44.5)776(48.8)
Not be able to prepare35(45.9)261(47.0)359(50.6)655(41.2)
Appointment7(6.3)36(5.3)69(8.6)112(7.0)

Eating-aloneYes517(66.6)1,997(75.6)2,219(79.3)4,733(76.1)9.747***
No274(33.4)727(24.4)621(20.7)1,622(23.9)

How to eat aloneSelf cooking347(67.2)1.151(52.0)1,273(52.4)2,771(54.0)5.148***
HMR/meal kit94(16.7)474(27.4)572(30.0)1,140(27.4)
Eating out52(11.1)232(11.8)263(12.1)547(11.8)

Delivery, take-out24(5.1)140(8.8)111(5.5)275(6.8)

1)N (weighted %)..

2)N (%), multiple answers..

***P<0.001..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이유를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먹고 싶지 않아서’가 59.5%, ‘시간이 없어서’가 48.8%, ‘식사준비가 안되어서’는 41.2%, ‘식사모임이 있어서’는 7.0%로 나타났으며,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도 순위의 변동이 없었다. Rho와 Chang(2012)의 대학생 대상 연구에서도 식사가 불규칙한 이유가 시간의 부족과 귀찮기 때문이 주된 이유로 나타났으나, 일부 학생들은 간식의 섭취 또는 체중조절의 이유로 불규칙하게 식사한다고 답하였다. 간식 섭취와 관련하여 Jeong 등(2023)은 늦은 시간의 야식 섭취는 다른 끼니 식사 섭취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주어 건강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결과를 볼 때 향후 식품소비행태 조사에서 식사 시간의 불규칙한 이유를 조사할 때는 변화되고 있는 식생활 패턴을 반영한 설문지 개발이 필요하겠다.

집에서의 혼밥 여부는 76.1%가 ‘예’, 23.9%는 ‘아니오’로 답을 하여 혼밥을 하는 성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는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혼밥 비율이 높았는데, 고관심군의 79.3%, 보통관심군의 75.6%, 저관심군의 66.6%가 혼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군 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본 조사에서 고관심군의 혼밥 비율이 높은 것은 고관심군의 연령대 분포와 관련이 있겠다. Kim과 Kim(2017)의 연구에서 여대생들은 혼자 생활할수록 아침 결식을 하거나, 아침 식사 빈도가 낮다고 보고하였다. Chae(2023)의 성인 1인 가구의 생애주기별 체중조절 행동 연구에서는 1인 가구의 체중 조절 관련 건강행동이 다인 가구에 비해 전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데 특히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고위험 음주와 비만의 위험이 높다고 하였다.

혼밥 식사방법에 대하여 조사 대상자의 54.0%는 ‘직접 조리’, 27.4%는 ‘간편식(HMR)/밀키트 이용’, 11.8%는 ‘외식’, 6.8%는 ‘배달/테이크아웃 이용’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 ‘직접 조리’는 저관심군이 67.2%로 높았으며, ‘간편식(HMR)/밀키트 이용’, ‘외식’, ‘배달/테이크아웃 이용’은 고관심군에서 각각 30.0%, 12.1%, 5.5%로 다른 군보다 높게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Seo와 Im(2020)의 연구에 따르면 함께 식사하는 가구원 수가 적을수록 외식 빈도가 증가하였고, 가족과의 식사 빈도가 감소할수록 HMR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다. 1인 가구 대상의 선행연구(Heo와 Bae, 2020)에서도 배달 앱을 이용한 배달 음식 주문이 많으며, 간편식 구매와 가공식품의 섭취빈도가 높다고 하였다. 그러나 다른 연구(Kim과 Sim, 2017)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53.8%가 체중감량을 이유로 다이어트 도시락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결과를 볼 때 체중조절에 관해 관심이 있는 경우는 식품의 구성 등을 고려하여 메뉴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외식 시장에서 혼밥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으나(Han 등, 2021; Kim 등, 2017b), 향후 혼밥 소비자들을 위한 더 다양한 건강 메뉴 개발이 필요하겠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재료 원산지에 관한 관심과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식재료 원산지에 관한 관심과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조사 대상자의 식품 원산지에 관한 관심 수준은 5점 기준으로 ‘국산 농산물’ 3.45점, ‘지역농산물’ 3.24점, ‘친환경 식품’ 3.15점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식품 원산지에 대하여 보통 수준의 관심을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국산 농산물’은 고관심군이 3.62점, 보통관심군은 3.42점, 저관심군은 3.31점의 순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지역농산물’은 고관심군이 3.46점, 보통관심군은 3.26점, 저관심군은 3.00점의 순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친환경 식품’은 고관심군이 3.43점, 보통관심군은 3.15점, 저관심군은 2.85점의 순이며, 고관심군과 보통관심군, 저관심군 간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선행연구(Kim과 Chong, 2020; Park 등, 2014)에 따르면 건강관심도가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에 관한 태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건강 지향적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은 고관심군에서 국산 농산물, 지역농산물 및 친환경 식품의 원산지에 관한 관심이 다른 군보다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Table 6 . Interest in origin of products and currently dietary satisfaction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Wald F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Interest in origin of products1)Domestic agricultural products3.31±0.05c3)4)3.42±0.02b3.62±0.02a3.45±0.0249.274***
Local agricultural products3.00±0.05c3.26±0.02b3.46±0.03a3.24±0.0257.618***
Eco-friendly products2.85±0.06b3.15±0.02b3.43±0.03a3.15±0.0380.633***

Currently dietary satisfaction2)3.72±0.04a3.60±0.02b3.73±0.02a3.68±0.0215.496*

1)Likert scale: 5 (very interested)∼1 (very not interested)..

2)Likert scale: 5 (very satisfied)∼1 (very unsatisfied)..

3)Mean±SE..

4)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s in the same row a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complex samples general linear model ANOVA..

*P<0.05, ***P<0.001..



조사 대상자의 현재 전반적인 식생활 만족도는 5점 기준 3.68점이며,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서는 고관심군(3.73점)과 저관심군(3.72점)이 보통관심군(3.60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5). Park과 You(2016)는 건강을 고려하여 친환경 식품을 구입하거나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건강상태가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식생활 만족도가 높다고 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는 고관심군에서 현재의 식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저관심군의 식생활 만족도가 고관심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은 저관심군 대상자들의 체중조절에 관한 관심은 낮으나, 다른 요인들에 의하여 현재의 식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Park과 You(2016)의 연구에 따르면 식생활 만족도는 성별, 소득, 결혼 여부, 건강 및 생활 환경 등의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선호하는 식품류

조사 대상자의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선호 식품류의 종류를 조사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Table 7 . Kind of preferred foods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Preferred riceWhite rice398(49.8)1)1,402(49.9)1,420(52.4)3,220(51.0)2.670**
White+brown rice117(14.8)473(18.8)624(22.2)1,214(19.8)
Mixed rice257(33.3)757(27.6)701(22.7)1,715(26.2)
Brown rice19(2.1)92(3.6)95(2.7)206(3.0)

Preferred meatPork503(66.0)1,565(59.1)1,520(53.2)3,588(57.4)9.747***
Beef164(20.3)851(29.4)940(32.8)1,955(29.7)
Chicken83(9.5)222(9.0)313(11.5)618(10.2)
Duck41(4.2)86(2.5)67(2.5)194(2.7)

Preferred fruitApple168(22.0)467(17.7)584(19.3)1,219(19.0)2.764***
Watermelon115(11.5)494(16.4)486(16.3)1,095(15.7)
Oriental melon77(9.7)258(9.0)277(9.9)612(9.5)
Peach60(7.5)255(10.3)272(8.7)587(9.2)
Grape72(9.6)266(8.9)252(8.9)590(9.0)
Tangerine53(6.5)196(7.5)168(6.3)417(6.8)
Tomato89(12.8)165(6.1)153(5.8)407(6.8)
Pear49(5.5)133(4.6)106(4.0)288(4.4)
Banana34(4.6)91(4.2)100(4.5)225(4.4)
Strawberry19(2.5)112(3.9)125(4.1)256(3.8)
Persimmon25(3.3)58(2.1)37(1.4)120(2.0)
Others2)30(4.5)229(9.5)280(10.7)539(9.4)

Favorite drinkCoffee301(37.3)979(31.9)946(31.5)2,226(32.4)4.069***
100% fruit juice69(8.8)498(18.3)624(20.8)1,191(18.1)
White milk101(12.8)255(9.9)378(12.3)734(11.3)
Processed milk66(8.5)227(8.8)271(10.4)564(9.5)
Carbonated drink55(5.9)241(9.1)185(7.0)481(7.7)
Functional drink36(5.5)109(4.6)104(4.6)249(4.7)
Soy milk75(8.8)142(5.7)56(2.6)273(4.7)
Others3)58(8.4)185(7.7)227(8.6)470(8.2)
Water30(4.0)88(4.1)49(2.3)167(3.3)

1)N (weighted %)..

2)Kiwi, orange, grapefruit, cherry, blueberry, mango, pineapple..

3)Low-fruit drink, green tea, grain tea, take-out drinks without coffee..

**P<0.01, ***P<0.001..



조사 대상자들의 선호하는 밥류는 ‘흰밥’(51.0%), ‘잡곡밥’(26.2%), ‘흰밥+현미밥’(19.8%), ‘현미밥’(3.0%)의 순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Kim과 Baek, 2020)에서도 성인들은 100% 백미의 흰밥을 가장 선호하며, 그다음은 백미 85%와 흑미 15%가 혼합된 흑미밥, 백미 50%와 현미 50%가 혼합된 현미밥의 순으로 나타나 본 조사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흰밥’과 ‘흰밥+현미밥’은 체중조절에 관한 고관심군이 각각 52.4%, 22.2%로 가장 선호하며, ‘잡곡밥’은 저관심군(33.3%)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1). 본 조사에서 고관심군이 흰밥뿐만 아니라 백미와 현미가 혼합된 현미밥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흰밥을 선호하며, 연령대가 높은 그룹에서 흑미밥과 현미밥을 선호한다고 보고한 Kim과 Baek(2020)의 연구 결과를 재확인하였다.

조사 대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육류는 ‘돼지고기’(57.4%)이며, 그다음은 ‘쇠고기’(29.7%), ‘닭고기’(10.2%), ‘오리고기’(2.7%)의 순이었다. Lee와 Ryu(2021)의 연구에서도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오리고기의 순으로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조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비교 결과, 고관심군은 ‘쇠고기’(32.8%)와 ‘닭고기’(11.5%)를 선호하지만, 저관심군은 ‘돼지고기’(66.0%)와 ‘오리고기’(4.2%)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Kim 등(2012)은 젊은 층을 위한 다이어트 식품 소재로서 닭가슴살이 이용되고 있다고 보고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도 고관심군의 닭고기 선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들이 선호하는 과일의 종류는 ‘사과’(19.0%)와 ‘수박’(15.7%)을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다음은 ‘참외’(9.5%), ‘복숭아’(9.2%), ‘포도’(9.0%), ‘귤’(6.8%), ‘토마토’(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과일 섭취 실태 보고(Choi 등, 2021b)에서도 섭취빈도가 높은 과일의 종류가 사과, 귤, 배, 바나나, 감, 키위, 복숭아의 순으로 보고되어 본 조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라 저관심군은 ‘사과’(22.0%)와 ‘토마토’(12.8%)를 높게 선호하며, 보통관심군은 ‘사과’(17.7%), ‘수박’(16.4%)과 ‘복숭아’(10.3%)를, 고관심군은 ‘사과’(19.3%)와 ‘수박’(16.3%)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조사 대상자들의 선호 음료의 종류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3.3%는 물 이외의 다른 음료는 마시지 않는다고 답하였다. 따라서 물을 제외하고 조사 대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료는 ‘커피’(32.4%)이며, 그다음은 ‘과일주스’(18.1%)로 나타났다. 식품산업통계(aTFIS, 2023)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커피소비량은 405잔으로 전 세계 1인당 연간 커피소비량 152잔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본 조사 결과도 이러한 사회적인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체중조절 관심 수준에 따른 비교 결과, 모든 군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인 음료는 ‘커피’였으나 저관심군의 커피 선호도(37.3%)가 다른 군보다 높았다. 저관심군은 ‘커피’ 이외에 ‘흰우유’(12.8%)의 선호도도 높으며, 보통관심군은 ‘탄산음료’(9.1%)의 선호도가 높으며, 고관심군은 ‘100% 과일주스’(20.8%)의 선호도가 다른 군보다 높게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Kim 등(2017c)의 연구에서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이 건강・합리지향일 때 과채주스의 섭취빈도가 높다고 하였는데, 본 조사에서도 고관심군의 과일주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높은 커피 섭취와 관련하여 Kim(2017)은 커피뿐만 아니라 커피와 먹는 빵, 쿠키 등의 동반간식의 높은 당류와 포화지방산 및 열량으로 인한 영양문제를 제기하였다. 유사한 선행연구로 2013~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Kim 등, 2018)에 따르면 여성의 63.0%가 커피믹스를 섭취하며, 커피믹스 섭취군의 체질량지수가 커피 미섭취군보다 높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무분별한 음료 섭취는 특히 체중조절에 관심 수준이 낮은 성인들의 건강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음료 선택을 위한 영양표시 등의 정보제공 노력이 필요하겠다.

Table 1 .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SexMale488(66.0)1)1,376(54.8)982(37.9)2,846(48.8)69.467***
Female303(34.0)1,348(45.2)1,858(62.1)3,509(51.2)

Age group19~2943(7.1)282(13.7)485(21.1)810(16.1)21.559***
30~3945(8.4)283(15.2)398(19.5)726(16.2)
40~4999(13.4)540(18.5)660(22.0)1,299(19.4)
50~59223(22.7)745(18.8)821(20.9)1,789(20.3)
60~69267(24.4)657(17.8)396(11.2)1,320(15.7)
70~74114(24.1)217(15.9)80(5.4)411(12.3)

RegionSeoul・Gyeonggi250(51.3)795(48.1)1,003(51.8)2,048(50.2)6.689***
Daegu・Gyeongbuk219(20.5)504(11.7)252(6.8)975(10.7)
Honam71(5.7)410(10.8)541(12.8)1,022(11.0)
Busan・Ulsan・Gyeongnam103(9.3)464(12.0)327(8.0)894(9.9)
Chungcheong125(11.3)444(14.1)598(17.5)1,167(15.2)
Gangwon23(2.0)107(3.2)119(3.1)249(3.0)

1)N (weighted %)..

***P<0.001..


Table 2 . Obesity status and health behavior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Wald F/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BMI (kg/m2)23.13±0.12ab1)2)23.22±0.06a22.84±0.07b23.06±0.058.168***

Obesity statusUnder weight16(1.5)3)31(1.2)72(3.0)119(2.0)6.716***
Normal340(42.9)1,273(44.5)1,394(50.7)3,007(47.1)
Over weight310(39.0)893(34.1)813(27.4)2,016(31.8)
Obesity125(16.6)527(20.2)561(18.9)1,213(19.2)

Interest in healthLow22(3.4)22(1.1)23(1.2)67(1.5)59.918***
Moderate279(30.3)1,208(43.1)378(14.1)1,865(28.5)
High490(66.3)1,494(55.8)2,439(84.6)4,423(70.0)

One’s health conditionPoor48(6.1)73(2.8)53(1.9)174(2.8)40.567***
Moderate298(35.0)1,148(42.4)579(20.1)2,025(31.5)
Good445(58.9)1,503(54.8)2,208(78.1)4,156(65.7)

Regularity of sportsYes200(31.7)717(28.4)1,194(43.8)2,111(35.7)22.959***
No591(68.3)2,007(71.6)1,646(56.2)4,244(64.3)

Meal control because of weight controlYes5(0.6)250(10.2)1,372(48.3)1,627(25.9)349.114***
No786(99.4)2,474(89.8)1,468(51.7)4,728(74.1)

Frequency of drinking1 day≤/week320(45.7)924(37.2)810(31.1)2,054(35.6)6.994***
1~2 days/month152(19.5)720(26.5)953(32.8)1,825(28.4)
Rarely60(7.1)278(9.5)289(10.3)627(9.5)
Never259(27.7)802(26.9)788(25.7)1,849(26.5)

1)Mean±SE..

2)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s in the same row a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complex samples general linear model ANOVA..

3)N (weighted %)..

***P<0.001..


Table 3 . Important dietary factor for healthy diet life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Regularity of diet life583(73.7)1)1,767(64.9)1,729(60.9)4,079(64.2)
Variety of food intakes427(54.0)1,449(53.2)1,438(50.6)3,314(52.1)
Eating food with enjoy328(41.5)1,147(42.1)1,326(46.7)2,801(44.1)
Vegetables-oriented diet292(36.9)1,037(38.1)1,036(36.5)2,365(37.2)
Control of food calorie124(15.7)657(24.1)880(31.0)1,661(26.1)
Not to skip breakfast301(38.1)609(22.4)541(19.0)1,451(22.8)
Reducing salty foods171(21.6)594(21.8)585(20.6)1,350(21.2)
Reducing sweet foods81(10.2)472(17.3)545(19.2)1,098(17.3)

1)N (%), multiple answers..


Table 4 . Frequency of eating for a week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Wald F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Skipping mealBreakfast0.87±0.10c1)2)1.36±0.07b1.68±0.08a1.30±0.0624.392***
Lunch0.13±0.03ns1.10±0.020.13±0.120.12±0.010.999
Dinner0.03±0.01b0.08±0.01b0.18±0.02a0.10±0.0122.295***

HomeBreakfast5.99±0.11a5.36±0.08b5.12±0.08c5.49±0.0624.452***
Lunch3.38±0.16a3.01±0.07b2.74±0.06c3.05±0.079.450**
Dinner6.19±0.08a5.65±0.06b5.63±0.06b5.82±0.0521.074***

Eating outBreakfast0.13±0.03c0.26±0.04a0.16±0.02b0.18±0.023.561*
Lunch3.38±0.16c3.73±0.07b3.96±0.07a3.69±0.076.255**
Dinner0.54±0.06b1.02±0.06a0.98±0.05a0.84±0.0427.058***

Take out, deliveryBreakfast0.01±0.00ns0.02±0.010.03±0.010.02±0.005.702
Lunch0.11±0.03ns0.15±0.020.17±0.030.14±0.021.359
Dinner0.24±0.05ns0.25±0.030.21±0.030.23±0.030.977

1)Mean±SE..

2)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s in the same row a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complex samples general linear model ANOVA..

ns: not significant..

*P<0.05, **P<0.01, ***P<0.001..


Table 5 . Regularity of meal and status of eating-alone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Regularity of mealtimeYes680(83.0)1)2,050(72.7)2,034(72.0)4,764(73.8)8.182***
No111(17.0)674(27.3)806(28.0)1,591(26.2)

Reason for skipping mealtime2)Do not want eat74(66.7)389(57.7)483(59.9)946(59.5)
Not enough time51(31.5)317(38.7)408(44.5)776(48.8)
Not be able to prepare35(45.9)261(47.0)359(50.6)655(41.2)
Appointment7(6.3)36(5.3)69(8.6)112(7.0)

Eating-aloneYes517(66.6)1,997(75.6)2,219(79.3)4,733(76.1)9.747***
No274(33.4)727(24.4)621(20.7)1,622(23.9)

How to eat aloneSelf cooking347(67.2)1.151(52.0)1,273(52.4)2,771(54.0)5.148***
HMR/meal kit94(16.7)474(27.4)572(30.0)1,140(27.4)
Eating out52(11.1)232(11.8)263(12.1)547(11.8)

Delivery, take-out24(5.1)140(8.8)111(5.5)275(6.8)

1)N (weighted %)..

2)N (%), multiple answers..

***P<0.001..


Table 6 . Interest in origin of products and currently dietary satisfaction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Wald F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Interest in origin of products1)Domestic agricultural products3.31±0.05c3)4)3.42±0.02b3.62±0.02a3.45±0.0249.274***
Local agricultural products3.00±0.05c3.26±0.02b3.46±0.03a3.24±0.0257.618***
Eco-friendly products2.85±0.06b3.15±0.02b3.43±0.03a3.15±0.0380.633***

Currently dietary satisfaction2)3.72±0.04a3.60±0.02b3.73±0.02a3.68±0.0215.496*

1)Likert scale: 5 (very interested)∼1 (very not interested)..

2)Likert scale: 5 (very satisfied)∼1 (very unsatisfied)..

3)Mean±SE..

4)Means with different superscripts in the same row a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complex samples general linear model ANOVA..

*P<0.05, ***P<0.001..


Table 7 . Kind of preferred foods according to the interest in weight control.

VariablesInterest in weight controlTotal (n=6,355)χ2-value

Low (n=791)Moderate (n=2,724)High (n=2,840)
Preferred riceWhite rice398(49.8)1)1,402(49.9)1,420(52.4)3,220(51.0)2.670**
White+brown rice117(14.8)473(18.8)624(22.2)1,214(19.8)
Mixed rice257(33.3)757(27.6)701(22.7)1,715(26.2)
Brown rice19(2.1)92(3.6)95(2.7)206(3.0)

Preferred meatPork503(66.0)1,565(59.1)1,520(53.2)3,588(57.4)9.747***
Beef164(20.3)851(29.4)940(32.8)1,955(29.7)
Chicken83(9.5)222(9.0)313(11.5)618(10.2)
Duck41(4.2)86(2.5)67(2.5)194(2.7)

Preferred fruitApple168(22.0)467(17.7)584(19.3)1,219(19.0)2.764***
Watermelon115(11.5)494(16.4)486(16.3)1,095(15.7)
Oriental melon77(9.7)258(9.0)277(9.9)612(9.5)
Peach60(7.5)255(10.3)272(8.7)587(9.2)
Grape72(9.6)266(8.9)252(8.9)590(9.0)
Tangerine53(6.5)196(7.5)168(6.3)417(6.8)
Tomato89(12.8)165(6.1)153(5.8)407(6.8)
Pear49(5.5)133(4.6)106(4.0)288(4.4)
Banana34(4.6)91(4.2)100(4.5)225(4.4)
Strawberry19(2.5)112(3.9)125(4.1)256(3.8)
Persimmon25(3.3)58(2.1)37(1.4)120(2.0)
Others2)30(4.5)229(9.5)280(10.7)539(9.4)

Favorite drinkCoffee301(37.3)979(31.9)946(31.5)2,226(32.4)4.069***
100% fruit juice69(8.8)498(18.3)624(20.8)1,191(18.1)
White milk101(12.8)255(9.9)378(12.3)734(11.3)
Processed milk66(8.5)227(8.8)271(10.4)564(9.5)
Carbonated drink55(5.9)241(9.1)185(7.0)481(7.7)
Functional drink36(5.5)109(4.6)104(4.6)249(4.7)
Soy milk75(8.8)142(5.7)56(2.6)273(4.7)
Others3)58(8.4)185(7.7)227(8.6)470(8.2)
Water30(4.0)88(4.1)49(2.3)167(3.3)

1)N (weighted %)..

2)Kiwi, orange, grapefruit, cherry, blueberry, mango, pineapple..

3)Low-fruit drink, green tea, grain tea, take-out drinks without coffee..

**P<0.01, ***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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