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 Article Title, Author, Keywords
Online ISSN 2288-5978
Ex) Article Title, Author, Keywords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2022; 51(12): 1259-1265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22 https://doi.org/10.3746/jkfn.2022.51.12.1259
Copyright © The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Eunjeong Seong1 , Hyeonjeong Choe2, Huijin Heo1, Hana Lee1, Mansu Kim1, Younghwa Kim3, Heon Sang Jeong1, and Junsoo Lee1
1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2Natural FNP Co., Ltd.
3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Kyungsung University
Correspondence to:Junsoo Lee, 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1, Chungdae-ro, Seowon-gu, Cheongju, Chungbuk 28644, Korea, E-mail: junsoo@chungbuk.ac.kr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protective effect of Andrographis paniculata extract (APE) against H2O2-induced oxidative stress in C2C12 skeletal muscle cells. APE exerted significant dose-dependent protective effect against H2O2-induced cell damage in C2C12 cells without cytotoxicity. The cells treated with APE concentrations of 1, 5, and 10 μg/mL had significantly lower reactive oxygen species (by 13.1%, 14.4%, and 17.3%, respectively) and malondialdehyde levels (by 23.3%, 33.4%, and 54.5%, correspondingly) than H2O2-treated cells. The H2O2 treatment decreased the content of glutathione (GSH), but the treatment with APE neutralized that adverse effect, increasing significantly GSH levels. In addition, we confirmed that H2O2 treatment of myotube cultures increased their lactate dehydrogenase (LDH) and creatine kinase (CK) activities, which are indicators of muscle damage. However, in the experimental myotube cultures, APE treatment significantly inhibited the LDH and CK activities, which were lower than those in the H2O2-treated mypotubes. In conclusion, APE treatment is of considerable significance as a therapy than can improve sarcopenia by attenuating oxidative stress in muscle cells.
Keywords: Andrographis paniculata, sarcopenia, oxidative stress, skeletal muscle
근감소증(sarcopenia)은 노화와 관련된 골격근의 감소와 함께 근력 또는 신체활동 수행능력 저하가 나타나는 상태이며 급성 또는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근육질환이다(Cruz-Jentoft 등, 2019). 근감소증 발생과 관련된 요인은 노화, 생활습관, 만성질환, 인슐린 저항성 등으로 보고되고 있다(Lee와 Park, 2017). 근육량과 근력의 감소는 신체활동의 감소 및 근골격계 질환과 연관성이 있으며(Cruz-Jentoft 등, 2019),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과 같은 대사성질환 및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상태와도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Kim과 Yu, 2017). 평균수명의 향상에 따른 노인인구의 증가는 만성질환의 증가를 초래하며, 그로 인한 건강 및 삶의 질 저하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Lee, 2014). 노화에 따른 대표적인 신체의 변화로 골격근과 근력의 감소를 들 수 있다(Goodpaster 등, 2006). 노화로 인한 근육량 감소는 근력저하를 초래하고, 체력의 약화, 활동성 감소로 이어져 일상생활을 저해한다(Choi 등, 2020). 골격근의 양은 40대 이후 연간 약 0.8% 감소하며, 70대 이후에서는 연간 약 1.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Mitchell 등, 2012). 국내 근감소증 유병률은 40~64세인 중년에서 29.5%, 65세 이상 노인에서 42.8%로 보고되고 있다(Kim 등, 2014). 이러한 노화로 인한 골격근의 손상은 골격근의 세포 손상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Sacheck과 Blumberg, 2001). 골격근 세포 손상의 주요한 기전은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한 손상이며 과격한 운동이나 노화에 의해 생성된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이 세포 손상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Stangel 등, 1996).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ROS는 근육세포의 기능장애를 유발하며 근세포의 단백질, 지질, 핵산과 같은 세포 내 거대분자들의 손상을 일으킴으로써 세포의 사멸을 야기한다고 알려져 있다(Mason과 Wadley, 2014).
천심련(
재료 및 시약
본 연구에 사용한 천심련 잎(인도산)은 (주)네추럴에프앤피(Cheongju, Korea)에서 제공받았다. 건조 분쇄한 천심련 잎에 5배수의 75% 에탄올을 가하여 85°C에서 2시간 추출하는 과정을 3회 반복하여 추출용액을 제조하였다. 이 추출용액을 여과한 후 여액을 감압농축기(CVE-3110, EYELA, Tokyo, Japan)를 사용하여 농축하고 건고시킨 후 시료로 사용하였다. 분말 형태의 천심련 추출물 2 g을 취하여 메탄올 200 mL를 넣고 shaker를 이용하여 24시간 동안 실온에서 추출하였다. 여과지(Whatman No. 2 filter paper, Whatman International, Kent, UK)를 이용하여 여과한 후 추출물을 40°C 이하에서 감압 농축하였다. 농축액을 dimethyl sulfoxide(DMSO)로 재용해한 후 0.22 µm 멸균 필터로 여과하고 분석 전까지 -20°C에서 보관하였다. 추출물을 세포에 처리할 때 DMSO의 농도는 0.1% 이하로 조정하여 사용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시약인 2′,7′-dichlorofluorescein diacetate(DCFH-DA), 3-(4,5-dimethyl-thiazol-2-yl)-2,5-diphenyl-tetrazolium bromide(MTT), glutathione reductase(GR), 5,5′-dithiobis-2-nitrobenzoic acid(DTNB), β-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phosphate hydrate(NADPH) 등은 Sigma-Aldrich Co.(St. Louis, MO, USA)에서 구입하였다. Fetal bovine serum(FBS), Dulbecco’s modified Eagle’s medium(DMEM), trypsin-EDTA, penicillin-streptomycin, Hank’s balanced salt solution(HBSS)은 Gibco-BRL(Grand Island, NY, USA)에서 구입하였다.
C2C12 세포 배양
마우스 유래 C2C12 세포주는 American Type Culture Collection(ATCC, CRL-1772, Manassas, VA, USA)에서 분양받아 사용하였다. FBS(10%)와 penicillin(100 unit/mL), streptomycin(100 μg/mL)이 함유된 DMEM을 사용하여 37°C, 5% CO2로 조절된 배양기(Panasonic Healthcare Co., Ltd., Gunma, Japan)에서 배양하며 실험에 사용하였다.
천심련 추출물의 세포독성 및 보호 효과 측정
천심련 추출물의 세포독성 및 보호 효과는 MTT 방법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C2C12 세포를 96-well plate에 1.0×104 cells/well의 농도로 분주하였다. 24시간 배양 후 천심련 추출물이 함유되고 FBS가 함유되지 않은 DMEM 배지에 천심련 추출물 1, 5 및 10 μg/mL 농도로 2시간 처리하였다. 이후 세포를 FBS가 함유되지 않은 DMEM 배지에 700 μM H2O2를 24시간 동안 가하여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발했다. 그 후 5 mg/mL의 MTT 시약을 각 well에 20 μL씩 분주하고 2시간 동안 배양한 후 배양액을 제거하고 DMSO 200 μL로 청색 formazan 결정을 가용화시켰다. 이후 microplate reader(Epoch, BioTek Inc., Winooski, VT, USA)를 이용하여 550 nm에서의 흡광도를 측정하였다. 천심련 추출물의 독성은 700 μM H2O2 처리 과정을 제외하고 동일하게 진행하였다.
ROS 생성 측정
세포 내 ROS 수준은 Wang과 Joseph(1999)의 방법을 응용하여 측정하였다. 96-well black plate에 1.0×104 cells/well 농도의 C2C12 세포를 분주하여 24시간 동안 배양한 후 세포에 천심련 추출물을 농도별(1, 5 및 10 μg/mL)로 처리하였다. 5시간 배양 후 10 μM의 DCFH-DA를 20 µL씩 분주하여 처리하였다. 2시간 후에 phosphate buffered saline으로 씻어준 후 각 대조군 well에는 10 μM DCFH-DA를 포함하는 HBSS를 분주하고 대조군을 제외한 나머지 well에는 10 μM DCFH-DA와 700 µM H2O2를 포함하는 HBSS를 분주한 후 세포 내 ROS를 나타내는 형광 강도를 485 nm의 여기 파장 및 530 nm의 방출 파장에서 2시간 동안 fluorescent spectrophotometer(Perkin-Elmer, Norwalk, CT, USA)로 측정하였다.
Glutathione(GSH) 함량 측정
GSH 함량 측정은 Baker 등(1990)의 방법을 응용하여 측정하였다. 6-well plate에 1.5×105 cells/well 농도의 근육세포를 분주하여 24시간 동안 배양한 후 천심련 추출물을 농도별(1, 5 및 10 µg/mL)로 처리해 주었다. 4시간 배양 후 700 µM H2O2로 24시간 동안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도하였다. 배양액 제거 후 Vibra-Cell VCX 750 sonicator(Sonic & Materials, Inc., Newtown, CT, USA)를 사용하여 10초간 용해하였다. 용해물은 4°C, 10,000 rpm(9,800×
Malondialdehyde(MDA) 함량 측정
MDA 함량 측정은 Buege와 Aust(1978)의 방법을 응용하여 측정하였다. 6-well plate에 1.5×105 cells/well 농도의 근육세포를 분주하여 24시간 동안 배양한 후 천심련 추출물을 농도별(1, 5 및 10 μg/mL)로 처리해 주었다. 4시간 배양 후 700 μM H2O2로 24시간 동안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도하였다. 배양액 제거 후 sonicator를 사용하여 10초간 용해하였다. 용해물은 4°C, 10,000 rpm(9,800×
Lactate dehydrogenase(LDH) 및 creatine kinase(CK) 활성 측정
LDH와 CK는 assay kit(ab-102526 및 ab-155901, Abcam, Cambridge, UK)을 사용하여 손상된 세포에 의해 배지로 방출된 LDH와 CK를 측정하였다. 6-well plate에 1.0×105 cells/well 농도의 근육세포를 분주하여 48시간 동안 배양한 후 2% horse serum(HS)이 함유된 DMEM 배지로 갈아주어 세포 분화를 진행하였다. 48시간에 한 번씩 2% HS가 함유된 DMEM으로 갈아주면서 5일간 분화를 진행했으며, 6일째 되는 날 천심련 추출물을 농도별(1, 5 및 10 µg/mL)로 처리하였다. 24시간 배양 후 세포를 FBS가 함유되지 않은 DMEM 배지에 700 µM H2O2를 1시간 30분 동안 가하여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발했다. 배양액 제거 후 세포를 모아 sonication 해준 뒤 4°C, 10,000 rpm(9,800×
통계분석
통계분석은 SAS ver. 9.4(Statistical Analysis System, SAS Institute, Cary, NC, USA)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데이터 간의 유의차는 one-way ANOVA의 Duncan’s multiple range test를 통해
천심련 추출물의 세포독성 및 보호 효과
천심련의 세포독성 및 보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추출물을 제조하여 C2C12 세포주를 이용하여 세포 생존율을 측정하였다. 천심련 추출물을 1, 5 및 10 μg/mL 농도로 처리한 결과 모든 농도에서 세포독성은 보이지 않았다(Fig. 1A). 산화적 스트레스는 과량의 ROS 생성으로 인해 체내 불균형이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H2O2와 같은 ROS는 세포의 DNA, 단백질, 지질 등의 체내 구성요소를 파괴해 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다(Finkel과 Holbrook, 2000). H2O2를 C2C12 세포에 700 µM 처리한 경우 세포 생존율이 약 70%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며, 천심련 추출물 처리 시 H2O2 처리군에 비해 농도 의존적으로 세포 생존율이 증가하였다(Fig. 1B). 이 결과를 통해 천심련 추출물이 H2O2로 유도된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해 세포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ROS 생성에 대한 천심련 추출물의 억제 효과
ROS는 일중항 산소, 수산기 라디칼 및 과산화수소 등의 활성산소로 세포의 구성 성분들에 비가역적인 손상을 야기하며 세포의 자가사멸과 연관되어 있다(Filomeni 등, 2015). 또한 과도하게 생성된 ROS는 골격근에서 구조적 손상 및 염증반응을 일으켜 근육조직의 피로 및 손상을 야기한다고 알려져 있다(Jeong 등, 2017). C2C12 세포에 H2O2 처리 시 ROS 생성량이 처리시간에 따라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나 천심련 추출물의 ROS 생성량은 모든 시간대에서 H2O2 처리군보다 낮았다(Fig. 2A). 특히 H2O2 처리 후 60분대에서 천심련 추출물의 농도별(1, 5 및 10 μg/mL) ROS 생성량은 H2O2 처리군에 비해 각각 13.1, 14.4 및 17.3% 감소하였다(Fig. 2B). 따라서 천심련 추출물 처리로 인해 H2O2로 유도된 C2C12 세포 내 ROS가 농도 의존적으로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Mussard 등(2020)은 천심련에 존재하는 andrographolide, flavonoid 및 terpenoid와 같은 다양한 기능성 성분들이 산화적 스트레스로 유도된 ROS의 생성을 감소시켰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처럼 본 연구의 천심련 추출물이 H2O2 처리로 유도되는 ROS를 제거하여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근육세포를 보호할 것으로 생각된다.
GSH 생성에 대한 천심련 추출물의 효과
GSH는 세포 손상을 야기하는 ROS에 대한 세포 방어 기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Gajowik과 Dobrzynska, 2014). GSH는 세포질에서 생산되어 미토콘드리아 또는 핵과 같은 세포 내 소기관으로 전달되며 세포 내 GSH 농도가 높을수록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할 수 있고, 노화성 질병을 방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Mailloux 등, 2013). H2O2를 처리한 자극군의 GSH 함량은 14.7 nmol/mg protein으로 대조군 27.2 nmol/mg protein보다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천심련 추출물 처리 시 1, 5 및 10 μg/mL의 농도에서 모두 자극군 대비 GSH 함량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Fig. 3). H2O2는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도하여 항산화 기작의 불균형을 야기해 GSH의 수준을 유의적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Woo 등(2008)은 천심련의 주요한 활성 성분인 andrographolide가 심근세포에서 GSH의 농도를 증가시켰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이러한 증가는 천심련 추출물에 존재하는 andrographolide 성분의 항산화 작용으로 인해 GSH가 oxidized glutathione으로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여 GSH의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생각된다.
MDA 생성에 대한 천심련 추출물의 억제 효과
H2O2로 유도된 산화적 스트레스는 ROS를 생성하고 항산화 효소에 의한 항산화 체계를 무너뜨려 세포 내 항산화 활성을 고갈시킨다고 알려져 있다(Yu 등, 2015). 과량의 ROS는 세포막에 존재하는 다가불포화지방산과 반응하여 과산화지질을 형성하게 되는데, MDA는 지질과산화 산물로 산화적 스트레스의 지표로 사용된다(Cao 등, 2015). H2O2를 처리한 자극군의 MDA 함량은 0.32 nmol/mg protein으로 대조군 함량인 0.19 nmol/mg protein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천심련 추출물 처리 시 1, 5 및 10 μg/mL의 농도에서 자극군 대비 각각 23.3%, 33.4% 및 54.5% 감소시켰다(Fig. 4). 이와 같은 결과는 천심련 추출물이 ROS를 부분적으로 제거함과 동시에 지질과산화 과정을 효과적으로 방지함으로써 H2O2로 유도된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LDH 및 CK 활성에 대한 천심련 추출물의 효과
혈중 LDH 및 CK의 농도는 근육 손상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세포막의 파괴, 조직괴사 및 스트레스로 인해 지질과산화 등이 일어나면 세포막의 투과성이 증가하여 세포질 내 LDH가 혈중으로 방출된다(Harris 등, 1992). CK 또한 근조직이 손상되면 세포막 투과성이 증가하여 CK가 세포 간질액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혈중 농도가 높아져 혈중 LDH 및 CK 농도는 근질환 또는 근손상을 추정하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Suh 등, 2007). 본 연구에서는 LDH와 CK의 활성을 단핵의 근아세포(myoblast)가 분화된 형태인 다핵의 근관세포(myotube)에서 측정함으로써 천심련 추출물이 근관세포 손상 및 세포막 투과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평가하였다. C2C12 myotube에 H2O2 처리 시 대조군에 비해 73%의 세포 생존력을 보였으나 천심련 추출물 처리 시 농도 의존적으로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Fig. 5A). H2O2 처리 시 세포 외로 방출된 LDH 및 CK의 양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천심련 추출물 처리 시 이를 다시 유의적으로 감소시키는 경향을 나타냈다(Fig. 5B 및 5C). 이러한 결과를 통해 천심련 추출물이 근아세포뿐만 아니라 근관세포에서도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근손상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천심련 추출물의 H2O2로 유도된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근육세포 보호 효과에 대해 평가하였다. 천심련 추출물은 10 μg/mL의 농도까지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H2O2 처리로 감소한 세포 생존율을 농도 의존적으로 증가시켰다. 천심련 추출물은 1, 5 및 10 μg/mL 농도에서 H2O2에 의한 ROS 생성량을 각각 13.1, 14.4 및 17.3% 감소시켜 근육세포에서 H2O2 처리로 인한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해주는 항산화 물질인 GSH 함량의 경우, H2O2 처리로 감소한 GSH 함량은 천심련 추출물 처리에 따라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지질과산화물의 대표적인 물질인 MDA 함량의 경우, H2O2 처리로 증가한 MDA 함량을 천심련 추출물 1, 5 및 10 μg/mL 농도에서 각각 23.3%, 33.4% 및 54.5% 감소시켰다. 또한 myoblast의 분화된 형태인 myotube에서 H2O2 처리로 근손상 지표인 LDH 및 CK 활성이 증가하였고, 이를 천심련 추출물이 유의적으로 억제하여 근손상을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천심련 추출물은 근육세포의 산화적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코페니아 개선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2020년도 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의 결과입니다.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2022; 51(12): 1259-1265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22 https://doi.org/10.3746/jkfn.2022.51.12.1259
Copyright © The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성은정1․최현정2․허희진1․이하나1․김만수1․김영화3․정헌상1․이준수1
1충북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2(주)네추럴에프앤피
3경성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Eunjeong Seong1 , Hyeonjeong Choe2, Huijin Heo1, Hana Lee1, Mansu Kim1, Younghwa Kim3, Heon Sang Jeong1, and Junsoo Lee1
1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2Natural FNP Co., Ltd.
3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Kyungsung University
Correspondence to:Junsoo Lee, 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1, Chungdae-ro, Seowon-gu, Cheongju, Chungbuk 28644, Korea, E-mail: junsoo@chungbuk.ac.kr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protective effect of Andrographis paniculata extract (APE) against H2O2-induced oxidative stress in C2C12 skeletal muscle cells. APE exerted significant dose-dependent protective effect against H2O2-induced cell damage in C2C12 cells without cytotoxicity. The cells treated with APE concentrations of 1, 5, and 10 μg/mL had significantly lower reactive oxygen species (by 13.1%, 14.4%, and 17.3%, respectively) and malondialdehyde levels (by 23.3%, 33.4%, and 54.5%, correspondingly) than H2O2-treated cells. The H2O2 treatment decreased the content of glutathione (GSH), but the treatment with APE neutralized that adverse effect, increasing significantly GSH levels. In addition, we confirmed that H2O2 treatment of myotube cultures increased their lactate dehydrogenase (LDH) and creatine kinase (CK) activities, which are indicators of muscle damage. However, in the experimental myotube cultures, APE treatment significantly inhibited the LDH and CK activities, which were lower than those in the H2O2-treated mypotubes. In conclusion, APE treatment is of considerable significance as a therapy than can improve sarcopenia by attenuating oxidative stress in muscle cells.
Keywords: Andrographis paniculata, sarcopenia, oxidative stress, skeletal muscle
근감소증(sarcopenia)은 노화와 관련된 골격근의 감소와 함께 근력 또는 신체활동 수행능력 저하가 나타나는 상태이며 급성 또는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근육질환이다(Cruz-Jentoft 등, 2019). 근감소증 발생과 관련된 요인은 노화, 생활습관, 만성질환, 인슐린 저항성 등으로 보고되고 있다(Lee와 Park, 2017). 근육량과 근력의 감소는 신체활동의 감소 및 근골격계 질환과 연관성이 있으며(Cruz-Jentoft 등, 2019),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과 같은 대사성질환 및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상태와도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Kim과 Yu, 2017). 평균수명의 향상에 따른 노인인구의 증가는 만성질환의 증가를 초래하며, 그로 인한 건강 및 삶의 질 저하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Lee, 2014). 노화에 따른 대표적인 신체의 변화로 골격근과 근력의 감소를 들 수 있다(Goodpaster 등, 2006). 노화로 인한 근육량 감소는 근력저하를 초래하고, 체력의 약화, 활동성 감소로 이어져 일상생활을 저해한다(Choi 등, 2020). 골격근의 양은 40대 이후 연간 약 0.8% 감소하며, 70대 이후에서는 연간 약 1.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Mitchell 등, 2012). 국내 근감소증 유병률은 40~64세인 중년에서 29.5%, 65세 이상 노인에서 42.8%로 보고되고 있다(Kim 등, 2014). 이러한 노화로 인한 골격근의 손상은 골격근의 세포 손상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Sacheck과 Blumberg, 2001). 골격근 세포 손상의 주요한 기전은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한 손상이며 과격한 운동이나 노화에 의해 생성된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이 세포 손상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Stangel 등, 1996).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ROS는 근육세포의 기능장애를 유발하며 근세포의 단백질, 지질, 핵산과 같은 세포 내 거대분자들의 손상을 일으킴으로써 세포의 사멸을 야기한다고 알려져 있다(Mason과 Wadley, 2014).
천심련(
재료 및 시약
본 연구에 사용한 천심련 잎(인도산)은 (주)네추럴에프앤피(Cheongju, Korea)에서 제공받았다. 건조 분쇄한 천심련 잎에 5배수의 75% 에탄올을 가하여 85°C에서 2시간 추출하는 과정을 3회 반복하여 추출용액을 제조하였다. 이 추출용액을 여과한 후 여액을 감압농축기(CVE-3110, EYELA, Tokyo, Japan)를 사용하여 농축하고 건고시킨 후 시료로 사용하였다. 분말 형태의 천심련 추출물 2 g을 취하여 메탄올 200 mL를 넣고 shaker를 이용하여 24시간 동안 실온에서 추출하였다. 여과지(Whatman No. 2 filter paper, Whatman International, Kent, UK)를 이용하여 여과한 후 추출물을 40°C 이하에서 감압 농축하였다. 농축액을 dimethyl sulfoxide(DMSO)로 재용해한 후 0.22 µm 멸균 필터로 여과하고 분석 전까지 -20°C에서 보관하였다. 추출물을 세포에 처리할 때 DMSO의 농도는 0.1% 이하로 조정하여 사용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시약인 2′,7′-dichlorofluorescein diacetate(DCFH-DA), 3-(4,5-dimethyl-thiazol-2-yl)-2,5-diphenyl-tetrazolium bromide(MTT), glutathione reductase(GR), 5,5′-dithiobis-2-nitrobenzoic acid(DTNB), β-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phosphate hydrate(NADPH) 등은 Sigma-Aldrich Co.(St. Louis, MO, USA)에서 구입하였다. Fetal bovine serum(FBS), Dulbecco’s modified Eagle’s medium(DMEM), trypsin-EDTA, penicillin-streptomycin, Hank’s balanced salt solution(HBSS)은 Gibco-BRL(Grand Island, NY, USA)에서 구입하였다.
C2C12 세포 배양
마우스 유래 C2C12 세포주는 American Type Culture Collection(ATCC, CRL-1772, Manassas, VA, USA)에서 분양받아 사용하였다. FBS(10%)와 penicillin(100 unit/mL), streptomycin(100 μg/mL)이 함유된 DMEM을 사용하여 37°C, 5% CO2로 조절된 배양기(Panasonic Healthcare Co., Ltd., Gunma, Japan)에서 배양하며 실험에 사용하였다.
천심련 추출물의 세포독성 및 보호 효과 측정
천심련 추출물의 세포독성 및 보호 효과는 MTT 방법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C2C12 세포를 96-well plate에 1.0×104 cells/well의 농도로 분주하였다. 24시간 배양 후 천심련 추출물이 함유되고 FBS가 함유되지 않은 DMEM 배지에 천심련 추출물 1, 5 및 10 μg/mL 농도로 2시간 처리하였다. 이후 세포를 FBS가 함유되지 않은 DMEM 배지에 700 μM H2O2를 24시간 동안 가하여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발했다. 그 후 5 mg/mL의 MTT 시약을 각 well에 20 μL씩 분주하고 2시간 동안 배양한 후 배양액을 제거하고 DMSO 200 μL로 청색 formazan 결정을 가용화시켰다. 이후 microplate reader(Epoch, BioTek Inc., Winooski, VT, USA)를 이용하여 550 nm에서의 흡광도를 측정하였다. 천심련 추출물의 독성은 700 μM H2O2 처리 과정을 제외하고 동일하게 진행하였다.
ROS 생성 측정
세포 내 ROS 수준은 Wang과 Joseph(1999)의 방법을 응용하여 측정하였다. 96-well black plate에 1.0×104 cells/well 농도의 C2C12 세포를 분주하여 24시간 동안 배양한 후 세포에 천심련 추출물을 농도별(1, 5 및 10 μg/mL)로 처리하였다. 5시간 배양 후 10 μM의 DCFH-DA를 20 µL씩 분주하여 처리하였다. 2시간 후에 phosphate buffered saline으로 씻어준 후 각 대조군 well에는 10 μM DCFH-DA를 포함하는 HBSS를 분주하고 대조군을 제외한 나머지 well에는 10 μM DCFH-DA와 700 µM H2O2를 포함하는 HBSS를 분주한 후 세포 내 ROS를 나타내는 형광 강도를 485 nm의 여기 파장 및 530 nm의 방출 파장에서 2시간 동안 fluorescent spectrophotometer(Perkin-Elmer, Norwalk, CT, USA)로 측정하였다.
Glutathione(GSH) 함량 측정
GSH 함량 측정은 Baker 등(1990)의 방법을 응용하여 측정하였다. 6-well plate에 1.5×105 cells/well 농도의 근육세포를 분주하여 24시간 동안 배양한 후 천심련 추출물을 농도별(1, 5 및 10 µg/mL)로 처리해 주었다. 4시간 배양 후 700 µM H2O2로 24시간 동안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도하였다. 배양액 제거 후 Vibra-Cell VCX 750 sonicator(Sonic & Materials, Inc., Newtown, CT, USA)를 사용하여 10초간 용해하였다. 용해물은 4°C, 10,000 rpm(9,800×
Malondialdehyde(MDA) 함량 측정
MDA 함량 측정은 Buege와 Aust(1978)의 방법을 응용하여 측정하였다. 6-well plate에 1.5×105 cells/well 농도의 근육세포를 분주하여 24시간 동안 배양한 후 천심련 추출물을 농도별(1, 5 및 10 μg/mL)로 처리해 주었다. 4시간 배양 후 700 μM H2O2로 24시간 동안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도하였다. 배양액 제거 후 sonicator를 사용하여 10초간 용해하였다. 용해물은 4°C, 10,000 rpm(9,800×
Lactate dehydrogenase(LDH) 및 creatine kinase(CK) 활성 측정
LDH와 CK는 assay kit(ab-102526 및 ab-155901, Abcam, Cambridge, UK)을 사용하여 손상된 세포에 의해 배지로 방출된 LDH와 CK를 측정하였다. 6-well plate에 1.0×105 cells/well 농도의 근육세포를 분주하여 48시간 동안 배양한 후 2% horse serum(HS)이 함유된 DMEM 배지로 갈아주어 세포 분화를 진행하였다. 48시간에 한 번씩 2% HS가 함유된 DMEM으로 갈아주면서 5일간 분화를 진행했으며, 6일째 되는 날 천심련 추출물을 농도별(1, 5 및 10 µg/mL)로 처리하였다. 24시간 배양 후 세포를 FBS가 함유되지 않은 DMEM 배지에 700 µM H2O2를 1시간 30분 동안 가하여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발했다. 배양액 제거 후 세포를 모아 sonication 해준 뒤 4°C, 10,000 rpm(9,800×
통계분석
통계분석은 SAS ver. 9.4(Statistical Analysis System, SAS Institute, Cary, NC, USA)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데이터 간의 유의차는 one-way ANOVA의 Duncan’s multiple range test를 통해
천심련 추출물의 세포독성 및 보호 효과
천심련의 세포독성 및 보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추출물을 제조하여 C2C12 세포주를 이용하여 세포 생존율을 측정하였다. 천심련 추출물을 1, 5 및 10 μg/mL 농도로 처리한 결과 모든 농도에서 세포독성은 보이지 않았다(Fig. 1A). 산화적 스트레스는 과량의 ROS 생성으로 인해 체내 불균형이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H2O2와 같은 ROS는 세포의 DNA, 단백질, 지질 등의 체내 구성요소를 파괴해 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다(Finkel과 Holbrook, 2000). H2O2를 C2C12 세포에 700 µM 처리한 경우 세포 생존율이 약 70%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며, 천심련 추출물 처리 시 H2O2 처리군에 비해 농도 의존적으로 세포 생존율이 증가하였다(Fig. 1B). 이 결과를 통해 천심련 추출물이 H2O2로 유도된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해 세포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ROS 생성에 대한 천심련 추출물의 억제 효과
ROS는 일중항 산소, 수산기 라디칼 및 과산화수소 등의 활성산소로 세포의 구성 성분들에 비가역적인 손상을 야기하며 세포의 자가사멸과 연관되어 있다(Filomeni 등, 2015). 또한 과도하게 생성된 ROS는 골격근에서 구조적 손상 및 염증반응을 일으켜 근육조직의 피로 및 손상을 야기한다고 알려져 있다(Jeong 등, 2017). C2C12 세포에 H2O2 처리 시 ROS 생성량이 처리시간에 따라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나 천심련 추출물의 ROS 생성량은 모든 시간대에서 H2O2 처리군보다 낮았다(Fig. 2A). 특히 H2O2 처리 후 60분대에서 천심련 추출물의 농도별(1, 5 및 10 μg/mL) ROS 생성량은 H2O2 처리군에 비해 각각 13.1, 14.4 및 17.3% 감소하였다(Fig. 2B). 따라서 천심련 추출물 처리로 인해 H2O2로 유도된 C2C12 세포 내 ROS가 농도 의존적으로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Mussard 등(2020)은 천심련에 존재하는 andrographolide, flavonoid 및 terpenoid와 같은 다양한 기능성 성분들이 산화적 스트레스로 유도된 ROS의 생성을 감소시켰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처럼 본 연구의 천심련 추출물이 H2O2 처리로 유도되는 ROS를 제거하여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근육세포를 보호할 것으로 생각된다.
GSH 생성에 대한 천심련 추출물의 효과
GSH는 세포 손상을 야기하는 ROS에 대한 세포 방어 기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Gajowik과 Dobrzynska, 2014). GSH는 세포질에서 생산되어 미토콘드리아 또는 핵과 같은 세포 내 소기관으로 전달되며 세포 내 GSH 농도가 높을수록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할 수 있고, 노화성 질병을 방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Mailloux 등, 2013). H2O2를 처리한 자극군의 GSH 함량은 14.7 nmol/mg protein으로 대조군 27.2 nmol/mg protein보다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천심련 추출물 처리 시 1, 5 및 10 μg/mL의 농도에서 모두 자극군 대비 GSH 함량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Fig. 3). H2O2는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도하여 항산화 기작의 불균형을 야기해 GSH의 수준을 유의적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Woo 등(2008)은 천심련의 주요한 활성 성분인 andrographolide가 심근세포에서 GSH의 농도를 증가시켰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이러한 증가는 천심련 추출물에 존재하는 andrographolide 성분의 항산화 작용으로 인해 GSH가 oxidized glutathione으로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여 GSH의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생각된다.
MDA 생성에 대한 천심련 추출물의 억제 효과
H2O2로 유도된 산화적 스트레스는 ROS를 생성하고 항산화 효소에 의한 항산화 체계를 무너뜨려 세포 내 항산화 활성을 고갈시킨다고 알려져 있다(Yu 등, 2015). 과량의 ROS는 세포막에 존재하는 다가불포화지방산과 반응하여 과산화지질을 형성하게 되는데, MDA는 지질과산화 산물로 산화적 스트레스의 지표로 사용된다(Cao 등, 2015). H2O2를 처리한 자극군의 MDA 함량은 0.32 nmol/mg protein으로 대조군 함량인 0.19 nmol/mg protein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천심련 추출물 처리 시 1, 5 및 10 μg/mL의 농도에서 자극군 대비 각각 23.3%, 33.4% 및 54.5% 감소시켰다(Fig. 4). 이와 같은 결과는 천심련 추출물이 ROS를 부분적으로 제거함과 동시에 지질과산화 과정을 효과적으로 방지함으로써 H2O2로 유도된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LDH 및 CK 활성에 대한 천심련 추출물의 효과
혈중 LDH 및 CK의 농도는 근육 손상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세포막의 파괴, 조직괴사 및 스트레스로 인해 지질과산화 등이 일어나면 세포막의 투과성이 증가하여 세포질 내 LDH가 혈중으로 방출된다(Harris 등, 1992). CK 또한 근조직이 손상되면 세포막 투과성이 증가하여 CK가 세포 간질액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혈중 농도가 높아져 혈중 LDH 및 CK 농도는 근질환 또는 근손상을 추정하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Suh 등, 2007). 본 연구에서는 LDH와 CK의 활성을 단핵의 근아세포(myoblast)가 분화된 형태인 다핵의 근관세포(myotube)에서 측정함으로써 천심련 추출물이 근관세포 손상 및 세포막 투과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평가하였다. C2C12 myotube에 H2O2 처리 시 대조군에 비해 73%의 세포 생존력을 보였으나 천심련 추출물 처리 시 농도 의존적으로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Fig. 5A). H2O2 처리 시 세포 외로 방출된 LDH 및 CK의 양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천심련 추출물 처리 시 이를 다시 유의적으로 감소시키는 경향을 나타냈다(Fig. 5B 및 5C). 이러한 결과를 통해 천심련 추출물이 근아세포뿐만 아니라 근관세포에서도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근손상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천심련 추출물의 H2O2로 유도된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근육세포 보호 효과에 대해 평가하였다. 천심련 추출물은 10 μg/mL의 농도까지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H2O2 처리로 감소한 세포 생존율을 농도 의존적으로 증가시켰다. 천심련 추출물은 1, 5 및 10 μg/mL 농도에서 H2O2에 의한 ROS 생성량을 각각 13.1, 14.4 및 17.3% 감소시켜 근육세포에서 H2O2 처리로 인한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해주는 항산화 물질인 GSH 함량의 경우, H2O2 처리로 감소한 GSH 함량은 천심련 추출물 처리에 따라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지질과산화물의 대표적인 물질인 MDA 함량의 경우, H2O2 처리로 증가한 MDA 함량을 천심련 추출물 1, 5 및 10 μg/mL 농도에서 각각 23.3%, 33.4% 및 54.5% 감소시켰다. 또한 myoblast의 분화된 형태인 myotube에서 H2O2 처리로 근손상 지표인 LDH 및 CK 활성이 증가하였고, 이를 천심련 추출물이 유의적으로 억제하여 근손상을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천심련 추출물은 근육세포의 산화적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코페니아 개선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2020년도 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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