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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FN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Online ISSN 2288-5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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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2023; 52(6): 640-650

Published online June 30, 2023 https://doi.org/10.3746/jkfn.2023.52.6.640

Copyright © The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Dietary Life among Korean Adolescents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Data Analysis of the 2018∼2021 Youth Consumer Behavior Survey for Food

Bae Jeong Kim , Sun A Choi , and Jeong Ok Rho

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Human Nutrition, Jeonbuk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Jeong Ok Rho, 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Human Nutrition, Je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Jeonbuk 54896, Korea, E-mail: jorho@jbnu.ac.kr

Received: February 28, 2023; Revised: March 28, 2023; Accepted: April 3, 2023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This study analyzes the dietary life of Korean adolescents and their altered dietary preferences due to COVID-19. The dietary life of 2,452 adolescents was analyzed using data from the 2018∼2021 Youth Consumer Behavior Survey for Food Comparing where and how they ate their meals in a week, we found that the proportion of eating breakfast, lunch, and dinner at home increased significantly during COVID-19 compared to before COVID-19 (P<0.001). During COVID-19, a significant increase was also observed in the proportion of eating with family (P<0.001). Compared to pre-COVID-19, eating lunch with others increased during COVID-19 whereas eating dinner at least once per week showed a significant decrease (P<0.001). Conversely, a significant increase was determined in the number of meals delivered for both lunch and dinner (P<0.001). Satisfaction with the quality of school meals was significantly higher during COVID-19 than before COVID-19 (P<0.05), and interest in local agrifood was significantly lower during COVID-19 than before COVID-19 (P<0.01). Recognizing the health benefits of fruits (P<0.001), vegetables (P<0.01), beef (P<0.05), and chicken (P<0.05) were significantly higher during COVID-19 than before COVID-19. Moreover, compared to before COVID-19, it was recognized that alcohol had a significantly worse effect on their health (P<0.001). Based on the above results, we believe that the limited outdoor activities of adolescents due to COVID-19 influenced their dietary changes. Therefore, nutrition and dietary education and guidance are required to focus on the dietary behavior of adolescents and to promote healthy eating at home and school.

Keywords: COVID-19, adolescent, diet, food, meals

2019년 말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COVID-19)는 단기간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였으며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이에 각 국가에서는 COVID-19 전염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단계별 거리 두기, 백신접종, 자가격리 등의 조치가 실시되었으며, 일상생활의 커다란 변화를 초래하였다(Ki, 2021; Korea Pharmaceutical Information Center, 2020; Sung 등, 2020). 일상생활의 변화는 가족의 식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Lee 등(2020)의 연구에 따르면 COVID-19 전후 3개월 동안 외식 횟수는 79.5% 감소하였으나, 가정 내에서 가족과의 식사 횟수는 47.7%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외식보다는 가정식을 선호하는 현상이 COVID-19 이전과 달리 크게 나타났으며, 가정식도 직접 조리보다는 배달 음식의 이용 빈도가 높아졌다(DeBroff, 2020; Janssen 등, 2021). Chang 등(2022)의 COVID-19 이후의 식생활 변화 연구에서는 주 4회 이상의 배달 음식 섭취가 3.9%에서 24.6%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COVID-19로 인한 식생활의 변화는 국외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탈리아에서는 COVID-19와 관련된 위험 인식이 식품 구매 및 소비 행동의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되었으며(Bracale과 Vaccaro, 2020), Bemanian 등(2021)의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노르웨이인의 심리적 고통 관련성 연구에서는 이 기간에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음료를 더 많이 소비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Giacalone 등(2020)의 COVID-19 봉쇄 기간 덴마크인의 식이 습관 변화 관련성 연구에서는 COVID-19 확산으로 인해 알코올 소비가 더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 같은 COVID-19 기간의 식생활 변화는 청소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Kim과 Woo(2022)의 청소년 비만 및 과체중과 COVID-19의 연관성 연구에서 청소년 비만 비율이 2019년 남학생은 20.9%, 여학생은 9.4%였으나 2020년 남학생은 23.3%, 여학생은 9.6%로 남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Lee와 Kwon(2021)은 직접적인 식행동 외에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외출 감소와 단계적 등교로 인한 활동량 감소가 청소년의 비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았다. 외국의 사례로 COVID-19와 브라질의 소아 및 청소년의 비만 관련 연구(Nogueira-de-Almeida 등, 2020)에서도 COVID-19 기간에 활동량 감소 및 고열량 식품의 섭취 증가로 청소년 비만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COVID-19 기간에 이탈리아의 비만 아동과 청소년의 식단 및 신체활동을 분석한 연구(Calcaterra 등, 2020)에서는 청소년의 초콜릿, 칩, 스낵과 같은 가공식품 또는 고칼로리 음식 섭취가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세프의 COVID-19 이후 청소년의 식생활 변화 연구(León과 Arguello, 2020)에서도 단 음료, 스낵류, 패스트푸드의 섭취와 불규칙한 식사 및 아침 식사 결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청소년의 바람직한 식습관은 올바른 성장과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므로 청소년의 식생활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은 매우 중요하다. 많은 연구자가 COVID-19가 청소년들의 학교생활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으나, 국내 청소년 대상으로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의 식생활 비교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지금까지 COVID-19 이후의 식생활 관련 실태는 가족 일상생활과의 관련성(Kang과 Choi, 2021), 청소년 일상생활과의 관련성(Kwon과 Choi, 2022), 청소년 삶의 만족도와의 관련성(Ki, 2021), 아동의 일상 변화와 정서 상태 관련성(Chung 등, 2020) 등에서 제한적으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018~2021년 청소년 식품소비행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의 청소년 식생활과 외식행태 등을 분석하여 향후 청소년 영양・식생활 교육 및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대상

본 연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실시한 2018~2021년 청소년 식품소비행태조사 원시자료(KREI, 2021)를 이용하였다. 연구대상은 만 13세~18세로 총 2,471명이었다. 대상자는 분석에 이용한 변수 중 한 개 이상 결측이 있는 19명을 제외한 2,452명(분석률 99.2%)을 최종대상자로 하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 식품소비행태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한 이차 분석 연구로, 연구자가 소속된 대학교의 생명윤리위원회 심의면제 승인을 받았다(승인번호: JBNU 2022-10-017).

연구방법

2018~2021년 청소년 식품소비행태조사 원시자료에서 일반적 특성, 식생활 실태, 외식 이유의 변화, 식생활 및 학교급식 만족도, 식재료에 관한 관심 정도, 식품 종류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 선호하는 식재료 데이터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일반적 특성은 성별, 학교 유형, 주거지역, 조사연도 변수를 이용하였으며, 식생활 실태는 식사 장소, 지난 일주일 동안 평균 아침, 점심, 저녁의 식사/거른 횟수, 집 또는 배달 음식, 테이크아웃 등 외식 이용 횟수를 이용하였다. 식사 동반자는 지난 일주일 동안 평균 식사를 함께한 가족, 친구/동료, 홀로 식사한 횟수 등을 이용하였으며, 횟수는 기존 변수를 0회, 1~2회, 3~4회, 5~6회, 7회로 리코딩하여 이용하였다. 외식행태는 외식 이유 변화 변수를 이용하였다.

식생활과 학교급식 만족도는 식습관에 도움이 되는지, 품질이 우수한지 등의 변수를 이용하였고, 식재료에 대한 관심 정도는 국산 농산물, 지역 농산물, 친환경 식품에 대한 관심 변수를 이용하였다. 식품 종류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과일, 채소, 육류, 유제품, 알코올 등의 변수를 이용하였으며, 선호하는 식재료는 밥, 육류, 음료 변수를 이용하였다.

통계분석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SPSS windows 27.0(IBM Corp.)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진행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식생활 및 학교급식 만족도, 식재료에 관한 관심 정도, 식품 종류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일주일 동안 평균 식사 장소 및 식사 동반자 현황, 외식 이유의 변화 및 선호하는 식재료는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에 따라 교차분석을 이용하였다. 모든 측정값은 α=0.05 수준에서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조사대상자의 성별은 남성 51.1%, 여성 48.9%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은 중학교 35.2%, 고등학교 64.8%로, 고등학교 학생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조사지역은 대구가 13.3%로 참여자가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은 서울 12.6%, 경기 12.2%, 경북 8.5%, 광주 8.4%, 경남 6.9%, 강원 6.4%, 부산 5.7%, 인천 5.6%, 대전·세종 5.2%, 전남 4.3%, 전북 3.0%, 충남 2.9%, 제주 2.4%, 충북 2.0%, 울산 0.6%의 순이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의 연도별 수집된 데이터 분포는 25.0%, 24.9%, 25.4%, 24.7%로 고르게 나타났다.

Table 1 .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Variablesn%
GenderMale1,25451.1
Female1,19848.9
Type of schoolMiddle school86435.2
High school1,58864.8
AreaSeoul30812.6
Gyeonggi29812.2
Daegu32713.3
Gyeongbuk2088.5
Gwangju2068.4
Gyeongnam1686.9
Gangwon1586.4
Busan1405.7
Incheon1375.6
Daejeon・Sejong1295.2
Jeonnam1064.3
Jeonbuk743
Chungnam712.9
Jeju582.4
Chungbuk492
Ulsan150.6
Year201861425
201961024.9
202062225.4
202160624.7
Total2,452100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의 식생활 실태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의 식생활 실태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평균적으로 일주일 동안 아침 식사를 2회 이하 거른 경우는 COVID-19 전 75.5%에서 COVID-19 기간 78.2%로 증가하였으며, 7회, 즉 매일 아침 식사를 거른 경우는 4.5%에서 7.9%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이는 COVID-19 기간에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6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한 선행연구(Lee와 Kwon, 2021)와 같은 결과이겠다. 점심 식사는 COVID-19 전 95.3%가 매일 식사를 하였고 COVID-19 이후는 94.5%가 매일 식사를 하였으나, 0.7%는 주 3회 이상 식사를 거른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5). 이는 사회적 격리와 거리 두기 등의 생활 변화에 따라 형성된 불규칙한 식습관의 결과로 보이며(Nogueira-de-Almeida 등, 2020), COVID-19 기간 아침과 점심 식사를 거른 횟수가 더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규칙적인 아침 식사는 청소년기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 및 건전한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며, 만성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Park, 2011). 또한, 아침 식사로 충분한 에너지를 섭취하는 것은 하루 세끼 균형적인 식사에 도움을 주며, 간식으로 섭취하는 에너지의 양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Yeoh 등, 2009). 따라서 청소년기에 올바른 식사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가정 및 학교에서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특히 결식 청소년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체계적인 식생활교육이 중요하다.

Table 2 . Diet situation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χ2-value
Number of skipped breakfast meal/week0659(53.8)1)688(56.0)27.573***
1∼2266(21.7)273(22.2)
3∼4181(14.8)115(9.4)
5∼663(5.1)55(4.5)
755(4.5)97(7.9)
Type of breakfastHome meal (n/week)0∼2135(11.0)172(14.0)40.348***
3∼4241(19.7)131(10.7)
5∼6255(20.8)275(22.4)
7593(48.4)650(52.9)
School meal (n/week)01,202(98.2)1,220(99.3)7.905*
1∼210(0.8)5(0.4)
3∼48(0.7)1(0.1)
5∼74(0.3)2(0.2)
Delivery food (n/week)01,223(99.9)1,227(99.9)0
1∼71(0.1)1(0.1)
Takeout (n/week)01,216(99.3)1,215(98.9)1.184
1∼78(0.7)13(1.1)
Number of skipped lunch meal/week01,166(95.3)1,161(94.5)9.004*
1∼258(4.7)58(4.7)
3∼70(0.0)9(0.7)
Type of lunchHome meal (n/week)0∼21,163(95.0)1,052(85.7)68.041***
3∼415(1.2)78(6.4)
5∼627(2.2)48(3.9)
719(1.6)50(4.1)
School meal (n/week)0157(12.8)216(17.6)83.746***
1∼24(0.3)27(2.2)
3∼422(1.8)95(7.7)
5∼71,041(85.0)890(72.5)
Delivery food (n/week)01,207(98.6)1,183(96.3)12.880***
1∼717(1.4)45(3.7)
Number of skipped dinner meal/week01,169(95.5)1,178(95.9)0.334
1∼244(3.6)41(3.3)
3∼711(0.9)9(0.7)
Type of dinnerHome meal (n/week)0∼2274(22.4)114(9.3)90.057***
3∼4144(11.8)130(10.6)
5∼6299(24.4)312(25.4)
7507(41.4)672(54.7)
School meal (n/week)0920(75.2)1,109(90.3)98.853***
1∼238(3.1)17(1.4)
3∼447(3.8)20(1.6)
5∼7219(17.9)82(6.7)
Street food (n/week)01,189(97.1)1,217(99.1)12.841**
1∼735(2.9)11(0.9)
Delivery food (n/week)01,166(95.3)1,108(90.2)23.068***
1∼758(4.7)120(9.8)

1)n (weighted %).

*P<0.05, **P<0.01, ***P<0.001.



식사 방법을 살펴보면 집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빈도는 주 5회 이상 섭취한 경우가 COVID-19 전 69.2%에서 COVID-19 기간 75.3%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P<0.001), 집에서의 점심 식사 빈도도 주 3회 이상 섭취한 경우가 COVID-19 전 5.0%에서 COVID-19 기간 14.4%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집에서의 저녁 식사 빈도도 주 5회 이상 섭취한 경우가 COVID-19 전 65.8%에서 COVID-19 기간 80.1%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식사 방법이 학교급식인 경우, 주 1회 이상 아침 식사를 한 경우는 COVID-19 전 1.8%에서 COVID-19 기간 0.7%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으며(P<0.05), 주 1회 이상 점심 식사를 한 경우도 COVID-19 전 87.1%에서 COVID-19 기간 82.4%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01). 특히, COVID- 19 기간에 주 5회 이상에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으며(P<0.001), 주 1회 이상 저녁 식사를 학교급식으로 섭취한 경우도 COVID-19 전 24.8%에서 COVID-19 기간 9.7%로 감소하여 학교급식 비율이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01). Ozili와 Arun(2020)의 COVID-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연구에 따르면 COVID-19로 인해 음식점에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조리한 음식을 먹는 행동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하였는데, 이는 전반적으로 단체급식은 감소하고 집에서의 식사 횟수가 증가한 결과이겠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일상생활 연구(Kwon과 Choi, 2022)에서도 청소년들의 COVID-19 이후 식생활 변화로 학교급식 빈도는 감소하고 가정에서의 식사 빈도는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마지막으로 배달 음식, 테이크아웃, 포장마차에서의 외식 빈도는 점심과 저녁 식사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COVID-19 전과 비교하여 COVID-19 기간에 점심 식사를 위해 주 1회 이상 배달 음식을 이용한 경우는 1.4%에서 3.7%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P<0.001), 저녁 식사를 위해 배달 음식을 이용한 경우도 4.7%에서 9.8%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 0.001). 이와 반대로 저녁 식사를 주 1회 이상 포장마차 등 외부 음식점을 이용한 경우는 2.9%에서 0.9%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1). 즉, 테이크아웃, 포장마차 등의 외출을 통한 외식보다 배달 음식 이용이 증가하여 COVID-19 기간의 청소년 식생활이 가정에서 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COVID-19로 배달 음식과 가정간편식의 섭취가 증가하였고(Baker 등, 2020; Chang 등, 2022; Kim과 Yeon, 2021), 또한, 가정에서의 식사 비율이 높아졌다는 선행연구 결과와 같은 결과이겠다(Lee와 Kim, 2021).

일주일간 식사 동반자 현황: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 함께 식사한 동반자 현황을 비교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평균적으로 일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매일 아침 식사를 하는 경우는 COVID-19 전 39.4%에서 COVID-19 기간 44.8%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P<0.001), 점심 식사 또한 주 7회 가족과 함께 섭취한 경우도 COVID-19 전 1.6%에서 COVID-19 기간 3.3%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비율의 증가는 저녁 식사에서도 확인이 되는데, 주 7회 식사가 COVID-19 전 35.9%에서 COVID-19 기간 51.0%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그러나 친구 등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 2회 이하 점심 식사하는 경우는 COVID-19 전 4.8%에서 COVID-19 기간 10.3%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지만, 주 3회 이상 섭취 비율은 95.2%에서 89.7%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01). 주 1회 이상 친구와 저녁 식사하는 경우도 COVID-19 전 49.8%에서 COVID-19 기간 32.6%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01). 혼자 아침 식사 및 저녁 식사를 한 경우는 주 1회 이상이 각각 31.4%에서 23.1%로, 25.6%에서 22.8%로 유의적으로 감소했지만(P<0.001, P<0.01), 홀로 점심 식사를 주 3회 이상 하는 경우는 2.0%에서 4.6%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Yun과 Oh(2022)의 우리 국민의 식생활 현황에 따르면 혼밥하는 비율이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아침 식사는 41.6%에서 42.5%로, 점심 식사는 23.0%에서 26.5%로, 저녁 식사는 17.9%에서 19.4%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COVID-19로 인한 등교, 출근 제한이 불규칙한 식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나 본 연구는 청소년 대상 연구로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와 일부 결과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상의 결과, 청소년의 COVID-19 기간의 식사 행태는 집에서 식사하는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경향이 높아졌으며, 이와 동시에 친구 또는 혼자 식사하는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OVID-19로 인해 청소년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반면,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감소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생각된다. COVID-19 기간에 가정 내 식사 비율이 증가한 것은 선행연구(Lee와 Kim, 2021)의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Table 3 . Meal accompany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χ2-value
BreakfastFamily (n/week)0∼2282(23.0)1)295(24.0)29.550***
3∼4282(23.0)179(14.6)
5∼6178(14.5)204(16.6)
7482(39.4)550(44.8)
Friends (n/week)01,155(94.4)1,182(96.3)7.070*
1∼245(3.7)36(2.9)
3∼724(2.0)10(0.8)
Alone (n/week)0840(68.6)944(76.9)21.026***
1∼7384(31.4)284(23.1)
LunchFamily (n/week)0∼21,169(95.5)1,109(90.3)26.754***
3∼425(2.0)64(5.2)
5∼611(0.9)15(1.2)
719(1.6)40(3.3)
Friends (n/week)045(3.7)82(6.7)28.041***
1∼214(1.1)44(3.6)
3∼71,165(95.2)1,102(89.7)
Alone (n/week)01,075(87.8)1,048(85.3)15.484**
1∼2124(10.1)124(10.1)
3∼411(0.9)27(2.2)
5∼611(0.9)28(2.3)
73(0.2)1(0.1)
DinnerFamily (n/week)0∼2339(27.7)155(12.6)101.055***
3∼4191(15.6)188(15.3)
5∼6254(20.8)259(21.1)
7440(35.9)626(51.0)
Friends (n/week)0615(50.2)827(67.3)80.621***
1∼2257(21.0)203(16.5)
3∼7352(28.8)198(16.1)
Alone (n/week)0912(74.5)948(77.2)16.058**
1∼2213(17.4)200(16.3)
3∼456(4.6)63(5.1)
5∼630(2.5)16(1.3)
713(1.1)1(0.1)

1)n (weighted %).

*P<0.05, **P<0.01, ***P<0.001.



개인적으로 외식하는 이유: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 개인적으로 외식하는 이유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55.6%; 56.7%), ‘특별한 날이어서’(4.1%; 5.0%), ‘식사 준비가 귀찮아서’(7.7%; 8.1%)가 미비하게 증가하였다. 특히, ‘학업 등으로 가정 식사가 어려워서’는 COVID-19 전 32.7%에서 COVID-19 기간 30.2%로 낮아졌는데, 이는 COVID-19 기간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이유로 식당 방문 대신 가정에서 식사 횟수가 증가하였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청소년의 외식 관련 선행연구(Baik 등, 2003; Jo와 Kim, 2004; Kim, 2010; Shin 등, 2021; Yoo와 Jung, 2008)에 따르면 외식을 하는 중요한 이유는 끼니 해결이며, 외식 장소나 메뉴 선택 시에는 맛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 청소년의 개인적인 외식 이유에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으나, Calcaterra 등(2020)과 León과 Arguello(2020)의 선행연구 보고에서 COVID-19 기간 청소년의 초콜릿, 칩, 스낵과 같은 가공식품 또는 패스트푸드 섭취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 점을 볼 때, COVID-19 종식 이후 청소년들의 COVID-19 기간 변화된 외식 행동을 고려하여 외식 시 올바른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영양교육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Table 4 . Reasons of eating out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χ2-value
To enjoy delicious food530(55.6)1)489(56.7)1.894
Hard to have meals at home due to study312(32.7)261(30.2)
Hassles to prepared meals39(4.1)43(5.0)
Special occasions73(7.7)70(8.1)
No response270(-)365(-)

1)n (weighted %).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의 식생활 만족도와 식재료에 관한 관심 변화

식생활 및 학교급식 만족도 비교: 식생활이란 맛 좋은 음식을 먹는 것 이상으로 영양분의 섭취, 정신적 만족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Seo 등, 2017), 청소년기의 식생활 태도 형성에 관한 많은 관심이 필요하겠다. 이에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의 식생활 및 학교급식 만족도를 비교하였다(Table 5). 본 연구에서의 식생활 만족도는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으나,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MAFRA, 2021)에 따르면 청소년 식생활 만족도는 2019년 대비 13.3% 증가한 61.9%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식생활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고되어 본 연구와는 차이를 보였다. Kim과 Kang(2018)의 청소년 식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에 따르면, 가구 특성 및 청소년 식생활 행태가 청소년의 식생활 만족도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되었다. 따라서 성장기 청소년들의 먹거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식습관의 문제점을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식생활 교육이 필요하겠다. 또한, 부모의 식습관은 자녀들의 식습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가정에서의 밥상머리 교육 또한 필요하겠다(Chung과 Choi, 2016).

Table 5 . Satisfaction with meals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t-value
Overall satisfaction with daily meals1)3.66±0.532)3.69±0.51−1.555
Satisfaction with school mealsTo help establish good eating habit3.68±0.703)3.71±0.64−1.086
To contribute the eating well at home3.63±0.803.63±0.75−0.031
Excellent quality of school meals3.49±0.773.56±0.75−2.421*
Mean±SD3.60±0.663.63±0.61−1.352

1)Likert scale: 1 (very dissatisfied)∼5 (very satisfied).

2)Mean±SD.

3)Likert scale: 1 (not at all)∼5 (very much so).

*P<0.05.



학교급식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는 COVID-19 전 3.60±0.66점, COVID-19 기간 3.63±0.61점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하위 3항목 중 ‘품질이 우수하다’ 항목에서 COVID-19 전 3.49±0.77점, COVID-19 기간 3.56±0.75점으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5). Oh 등(2006b)의 학교급식에 대한 만족도 조사 연구에서 학교급식의 만족도는 음식의 질, 다양성, 급식 서비스, 위생뿐만 아니라 제공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본 조사에서 학교급식의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된 것은 COVID-19 기간 학교급식의 철저한 위생적인 환경 조성 결과로 급식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판단된다.

식재료에 관한 관심 정도 비교: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 식재료에 관한 관심 정도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국산 농산물’과‘친환경 식품’에 대한 관심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으나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관심은 COVID-19 전 3.10±0.78점에서 COVID-19 기간 3.00±0.83점으로 유의적으로 낮아졌다(P<0.01). Kim과 Kim(2020)의 청소년의 식품 구매 태도에 대한 환경 요인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식품을 구매할 때 경제성, 맛, 안전성, 건강의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보고되었다. Oh 등(2006a)의 중학생 식품 구매 행동 연구에서도 가격과 맛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청소년은 식재료의 원산지보다 음식의 맛, 가격을 우선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 또는 친환경 식품에 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6 . Concerns for domestic product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t-value
Domestic agrifoods1)3.24±0.772)3.21±0.810.992
Local foods3.10±0.783.00±0.832.831**
Environment friendly foods3.01±0.752.97±0.821.13
Mean±SD3.12±0.693.06±0.751.836

1)Likert scale: 1 (not at all)∼5 (very much).

2)Mean±SD.

**P<0.01.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의 식품 종류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 대한 인식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 식품 종류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 대한 인식 변화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총 11개의 식품 중 과일, 채소, 쇠고기, 닭고기, 술의 항목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과일’은 4.21±0.60점에서 4.30±0.62점으로(P<0.001), ‘채소’는 4.23±0.67점에서 4.31±0.70점으로(P<0.01), ‘쇠고기’는 4.07±0.67점에서 4.13±0.75점으로(P<0.05), ‘닭고기’는 3.92±0.73점에서 3.98±0.76점으로(P<0.05)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나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식품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COVID-19 전과 비교하여 ‘술’은 2.16±1.13점에서 1.92±1.09점으로(P<0.001) 유의적으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Angelidi 등(2021)은 COVID-19에 대한 영양학적 접근 연구에서 과일, 채소, 콩, 견과류 등 식물성 식품의 소비를 권장하였으며, 실제 지중해식 식단 및 식이 권장에 따른 과일, 채소, 콩류, 견과류, 어패류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하였다(Grant 등, 2021). 이는 COVID-19는 전 세계적으로 식습관 및 식행동 변화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최근 건강에 해로운 음식 소비보다는 채소, 과일, 육류 등의 면역체계 강화 음식이 대중매체를 통해서 많이 소개되면서 청소년들의 식품 종류별 건강 관련 인식에 영향으로 준 것으로 생각된다. Kang과 Chung(2021)의 COVID-19가 식품소비패턴 및 식행동에 미치는 연구에 따르면 식사계획 단계에서 COVID-19 전 5.33점, COVID-19 기간 5.44점으로 더 건강을 생각하며 음식을 선택한다고 보고되었다. 이상의 결과,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건강에 관한 관심 증대와 더불어 건강한 식습관 유지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COVID-19 이후에도 청소년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영양교육 및 관련 캠페인 등의 정책적인 지원이 지속되어야 하겠다.

Table 7 . Perception about the effects of food on health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t-value
Fruit1)4.21±0.602)4.30±0.62−3.759***
Vegetable4.23±0.674.31±0.70−2.984**
Rice3.86±0.783.91±0.79−1.689
Beef4.07±0.674.13±0.75−2.357*
Pork3.97±0.734.01±0.73−1.495
Chicken3.92±0.733.98±0.76−1.989*
Egg4.11±0.634.16±0.73−1.878
Seafood3.87±0.713.87±0.790.039
Milk4.18±0.694.22±0.75−1.409
Alcohol2.16±1.131.92±1.095.300***
Processed food3.16±0.963.24±1.00−1.903

1)Likert scale: 1 (a lot of bad effects)∼5 (a lot of good effects).

2)Mean±SD.

*P<0.05, **P<0.01, ***P<0.001.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의 선호하는 식품의 종류 변화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 선호하는 식품의 종류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8과 같다. 전년 대비 밥 먹는 횟수는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2016~2020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조사한 가구원당 쌀 소비량은 COVID-19 이전까지 지속적인 감소 추세로 2020년 최저점을 기록했으나, COVID-19 기간 가정 내 식사 횟수 증가로 쌀 소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Park, 2022). 이는 COVID-19로 인한 재택근무의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증가로 판단되므로 향후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로 섭취하는 식품의 종류에 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겠다. 조사대상자들이 선호하는 밥의 종류는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 ‘흰밥’은 69.0%에서 73.5%로, ‘흰밥과 현미밥’은 11.8%에서 13.4%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잡곡밥’은 16.6%에서 11.6%로, ‘현미밥과 이외의 다른 밥’은 2.6%에서 1.6%로 유의적으로 선호도가 낮아졌다(P<0.01). Yoon 등(2006)의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의 음식 기호도 연구에 따르면 쌀밥의 기호도가 가장 높으며, 현미밥과 흑미밥의 기호도는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Kang과 Kim(2008)의 연구에서도 여고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밥 종류는 ‘쌀밥’이며, ‘잡곡밥’은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여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잡곡에 포함된 다양한 영양성분의 섭취를 늘릴 수 있는 학교급식에서 조리 방법의 변화가 필요하겠다.

Table 8 . Favorite type of foods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χ2-value
Frequency of eating boiled rice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1)3.11±0.482)3.08±0.521.143
Boiled riceWhite rice844(69.0)3)903(73.5)18.860**
White rice+Brown rice145(11.8)164(13.4)
Multi-grain rice203(16.6)142(11.6)
Brown rice & others32(2.6)19(1.6)
MeatBeef314(25.7)352(28.7)21.307***
Pork506(41.3)550(44.8)
Chicken309(25.2)277(22.6)
Duck meat & others95(7.7)49(4.0)
Drinks100% fruit juice159(13.0)240(19.5)54.230***
Mixed fruit juice48(3.9)74(6.0)
White milk171(14.0)148(12.1)
Processed milk125(10.2)132(10.7)
Fermented milk59(4.8)64(5.2)
Soy milk, green tea, grain tea20(1.7)21(1.7)
Carbonated drink393(32.1)374(30.5)
Sports drink86(7.0)63(5.1)
Instant coffee24(2.0)27(2.2)
Functional beverage32(2.6)5(0.4)
Sparkling water74(6.0)52(4.2)
Takeout beverage33(2.7)28(2.3)

1)Likert scale: 1 (decreased very much)∼5 (increased very much).

2)Mean±SD.

3)n (weighted %).

**P<0.01, ***P<0.001.



선호하는 육류의 종류는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 ‘쇠고기’는 25.7%에서 28.7%로, ‘돼지고기’는 41.3%에서 44.8%로 유의적으로 증가한 반면, ‘닭고기’는 25.2%에서 22.6%로, ‘오리고기와 이외의 다른 고기’는 7.7%에서 4.0%로 유의적으로 선호도가 낮아졌다(P<0.001). 우리나라의 유아기에서 청소년까지 남녀 모두 공통으로 좋아하는 식재료는 고기류로 보고되었으며(Chung과 Cheon, 2010), 미국의 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들도 가금류보다 육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Caine-Bish와 Scheule, 2009). Kim(2006)의 축산물 선호도 연구에서도 돼지고기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COVID-19 발생으로 국내 돼지고기, 육류 가공식품의 구매 비중은 증가한 반면 닭고기의 구매 비중은 감소하였다고 보고되었는데(Kim 등, 2021), 본 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에 선호하는 음료의 종류는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100% 과일주스’의 선호도는 증가하였으나, ‘탄산음료’의 선호도는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01). 즉, COVID-19 전과 비교하여 COVID-19 기간에 청소년들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맛 위주에서 건강을 고려한 선택으로 인하여 콜라 및 탄산 기능성 음료의 선호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청소년의 음료 섭취 실태 연구(Kang 등, 2006)에 따르면 음료 선택 이유는 ‘맛이 좋아서’ 41.7%, ‘갈증을 풀어주어서’ 35.9%, ‘톡 쏘는 맛이 좋아서’ 11.9%의 순으로 건강을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 Do 등(2014)의 고등학생의 카페인 함유 음료 섭취 실태 연구에서도 ‘탄산음료’ 90.9%, ‘가공유와 코코아’ 79.0% 등의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Song과 Choi(2013)의 연구에서도 청소년들이 탄산음료 등을 선호한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탄산음료를 비롯한 대부분 음료의 단순당 섭취는 다른 음식의 섭취를 방해하여 영양소 섭취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으며, 정서지능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Lee와 Rhie, 2008; Nam, 2021). 또한, 청소년들의 성장 발달에 필요한 필수영양소 함량이 적고 고열량 식품으로 성인이 된 후의 심혈관질환,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청소년 대상의 올바른 음료 선택을 위한 영양교육이 강화되어야 하겠다.

본 연구는 2018~2021년 청소년 식품소비행태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의 식생활 실태, 외식 이유 변화, 식생활 및 학교급식 만족도, 식재료에 관한 관심 정도, 식품 종류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 선호하는 식재료를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전체 2,452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평균적으로 일주일 동안 아침 식사를 주 7회 결식한 경우와 집에서 주 7회 아침, 점심, 저녁 식사 횟수는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점심 식사를 주 7회 집에서 섭취한 경우는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점심 식사를 주 5~7회 학교급식으로 섭취한 경우는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01).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에 저녁 식사를 위해 배달 음식을 주 1회 이상 이용한 횟수는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평균적으로 일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주 7회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하는 경우는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친구 등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 2회 이하 점심 식사를 한 경우는 COVID- 19 전 4.8%에서 COVID-19 기간 10.3%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지만, 주 3회 이상은 95.2%에서 89.7%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01). 학교급식 만족도는 ‘품질이 우수하다’의 문항에서만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P<0.05),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 관심 정도는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P<0.01). 청소년들은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과일’(P<0.001), ‘채소’(P<0.01), ‘쇠고기’(P<0.05), ‘닭고기’(P<0.05)는 건강에 유의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술’은 COVID-19 전과 비교하여 건강에 유의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P<0.001).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흰밥’, ‘흰밥과 현미밥’(P<0.01), ‘쇠고기’, ‘돼지고기’(P<0.001)의 선호도가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음료는 ‘100% 과일주스’의 선호도가 증가한 반면, ‘탄산음료’의 선호도는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01). 본 연구는 COVID-19 전후의 비교를 위해서 2018년~2021년의 자료를 통합・분석하는 과정 중 4개년 동안 문항이 같지 않으면 청소년의 식생활과 관련성이 깊은 변수(간식 섭취, 경제적 상황)여도 이용하지 못한 제한점이 있으나, 국내 청소년 대상의 대규모 자료를 이용한 COVID-19 전후 비교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겠다. 이상의 결과, COVID-19 기간에 제한된 외부 활동이 청소년의 식생활 실태, 식생활 및 학교급식 만족도, 선호하는 식재료 등 식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COVID-19로 인한 청소년들의 식생활 변화는 단체급식보다는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및 배달 음식 섭취 비율이 증가하였고, 이는 COVID-19로 인해 청소년들이 안전과 건강에 관한 관심과 자가 방역에 대한 의식이 높아져 집에서 먹는 음식이 더 안전하다는 인식이 높아진 결과로 판단된다. 따라서 향후 청소년들의 건강한 식생활 유지를 위한 영양・식생활 교육 및 다각적인 정책적 지원 방안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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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Articl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2023; 52(6): 640-650

Published online June 30, 2023 https://doi.org/10.3746/jkfn.2023.52.6.640

Copyright © The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의 청소년 식생활 실태 비교: 2018~2021 청소년 식품소비행태조사를 이용한 자료 분석

김배정․최선아․노정옥

전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Received: February 28, 2023; Revised: March 28, 2023; Accepted: April 3, 2023

Dietary Life among Korean Adolescents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Data Analysis of the 2018∼2021 Youth Consumer Behavior Survey for Food

Bae Jeong Kim , Sun A Choi , and Jeong Ok Rho

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Human Nutrition, Jeonbuk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Jeong Ok Rho, 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Human Nutrition, Je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Jeonbuk 54896, Korea, E-mail: jorho@jbnu.ac.kr

Received: February 28, 2023; Revised: March 28, 2023; Accepted: April 3, 2023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This study analyzes the dietary life of Korean adolescents and their altered dietary preferences due to COVID-19. The dietary life of 2,452 adolescents was analyzed using data from the 2018∼2021 Youth Consumer Behavior Survey for Food Comparing where and how they ate their meals in a week, we found that the proportion of eating breakfast, lunch, and dinner at home increased significantly during COVID-19 compared to before COVID-19 (P<0.001). During COVID-19, a significant increase was also observed in the proportion of eating with family (P<0.001). Compared to pre-COVID-19, eating lunch with others increased during COVID-19 whereas eating dinner at least once per week showed a significant decrease (P<0.001). Conversely, a significant increase was determined in the number of meals delivered for both lunch and dinner (P<0.001). Satisfaction with the quality of school meals was significantly higher during COVID-19 than before COVID-19 (P<0.05), and interest in local agrifood was significantly lower during COVID-19 than before COVID-19 (P<0.01). Recognizing the health benefits of fruits (P<0.001), vegetables (P<0.01), beef (P<0.05), and chicken (P<0.05) were significantly higher during COVID-19 than before COVID-19. Moreover, compared to before COVID-19, it was recognized that alcohol had a significantly worse effect on their health (P<0.001). Based on the above results, we believe that the limited outdoor activities of adolescents due to COVID-19 influenced their dietary changes. Therefore, nutrition and dietary education and guidance are required to focus on the dietary behavior of adolescents and to promote healthy eating at home and school.

Keywords: COVID-19, adolescent, diet, food, meals

서 론

2019년 말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COVID-19)는 단기간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였으며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이에 각 국가에서는 COVID-19 전염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단계별 거리 두기, 백신접종, 자가격리 등의 조치가 실시되었으며, 일상생활의 커다란 변화를 초래하였다(Ki, 2021; Korea Pharmaceutical Information Center, 2020; Sung 등, 2020). 일상생활의 변화는 가족의 식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Lee 등(2020)의 연구에 따르면 COVID-19 전후 3개월 동안 외식 횟수는 79.5% 감소하였으나, 가정 내에서 가족과의 식사 횟수는 47.7%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외식보다는 가정식을 선호하는 현상이 COVID-19 이전과 달리 크게 나타났으며, 가정식도 직접 조리보다는 배달 음식의 이용 빈도가 높아졌다(DeBroff, 2020; Janssen 등, 2021). Chang 등(2022)의 COVID-19 이후의 식생활 변화 연구에서는 주 4회 이상의 배달 음식 섭취가 3.9%에서 24.6%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COVID-19로 인한 식생활의 변화는 국외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탈리아에서는 COVID-19와 관련된 위험 인식이 식품 구매 및 소비 행동의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되었으며(Bracale과 Vaccaro, 2020), Bemanian 등(2021)의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노르웨이인의 심리적 고통 관련성 연구에서는 이 기간에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음료를 더 많이 소비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Giacalone 등(2020)의 COVID-19 봉쇄 기간 덴마크인의 식이 습관 변화 관련성 연구에서는 COVID-19 확산으로 인해 알코올 소비가 더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 같은 COVID-19 기간의 식생활 변화는 청소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Kim과 Woo(2022)의 청소년 비만 및 과체중과 COVID-19의 연관성 연구에서 청소년 비만 비율이 2019년 남학생은 20.9%, 여학생은 9.4%였으나 2020년 남학생은 23.3%, 여학생은 9.6%로 남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Lee와 Kwon(2021)은 직접적인 식행동 외에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외출 감소와 단계적 등교로 인한 활동량 감소가 청소년의 비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았다. 외국의 사례로 COVID-19와 브라질의 소아 및 청소년의 비만 관련 연구(Nogueira-de-Almeida 등, 2020)에서도 COVID-19 기간에 활동량 감소 및 고열량 식품의 섭취 증가로 청소년 비만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COVID-19 기간에 이탈리아의 비만 아동과 청소년의 식단 및 신체활동을 분석한 연구(Calcaterra 등, 2020)에서는 청소년의 초콜릿, 칩, 스낵과 같은 가공식품 또는 고칼로리 음식 섭취가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세프의 COVID-19 이후 청소년의 식생활 변화 연구(León과 Arguello, 2020)에서도 단 음료, 스낵류, 패스트푸드의 섭취와 불규칙한 식사 및 아침 식사 결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청소년의 바람직한 식습관은 올바른 성장과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므로 청소년의 식생활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은 매우 중요하다. 많은 연구자가 COVID-19가 청소년들의 학교생활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으나, 국내 청소년 대상으로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의 식생활 비교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지금까지 COVID-19 이후의 식생활 관련 실태는 가족 일상생활과의 관련성(Kang과 Choi, 2021), 청소년 일상생활과의 관련성(Kwon과 Choi, 2022), 청소년 삶의 만족도와의 관련성(Ki, 2021), 아동의 일상 변화와 정서 상태 관련성(Chung 등, 2020) 등에서 제한적으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018~2021년 청소년 식품소비행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의 청소년 식생활과 외식행태 등을 분석하여 향후 청소년 영양・식생활 교육 및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연구대상

본 연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실시한 2018~2021년 청소년 식품소비행태조사 원시자료(KREI, 2021)를 이용하였다. 연구대상은 만 13세~18세로 총 2,471명이었다. 대상자는 분석에 이용한 변수 중 한 개 이상 결측이 있는 19명을 제외한 2,452명(분석률 99.2%)을 최종대상자로 하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 식품소비행태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한 이차 분석 연구로, 연구자가 소속된 대학교의 생명윤리위원회 심의면제 승인을 받았다(승인번호: JBNU 2022-10-017).

연구방법

2018~2021년 청소년 식품소비행태조사 원시자료에서 일반적 특성, 식생활 실태, 외식 이유의 변화, 식생활 및 학교급식 만족도, 식재료에 관한 관심 정도, 식품 종류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 선호하는 식재료 데이터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일반적 특성은 성별, 학교 유형, 주거지역, 조사연도 변수를 이용하였으며, 식생활 실태는 식사 장소, 지난 일주일 동안 평균 아침, 점심, 저녁의 식사/거른 횟수, 집 또는 배달 음식, 테이크아웃 등 외식 이용 횟수를 이용하였다. 식사 동반자는 지난 일주일 동안 평균 식사를 함께한 가족, 친구/동료, 홀로 식사한 횟수 등을 이용하였으며, 횟수는 기존 변수를 0회, 1~2회, 3~4회, 5~6회, 7회로 리코딩하여 이용하였다. 외식행태는 외식 이유 변화 변수를 이용하였다.

식생활과 학교급식 만족도는 식습관에 도움이 되는지, 품질이 우수한지 등의 변수를 이용하였고, 식재료에 대한 관심 정도는 국산 농산물, 지역 농산물, 친환경 식품에 대한 관심 변수를 이용하였다. 식품 종류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과일, 채소, 육류, 유제품, 알코올 등의 변수를 이용하였으며, 선호하는 식재료는 밥, 육류, 음료 변수를 이용하였다.

통계분석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SPSS windows 27.0(IBM Corp.)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진행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식생활 및 학교급식 만족도, 식재료에 관한 관심 정도, 식품 종류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일주일 동안 평균 식사 장소 및 식사 동반자 현황, 외식 이유의 변화 및 선호하는 식재료는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에 따라 교차분석을 이용하였다. 모든 측정값은 α=0.05 수준에서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결과 및 고찰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조사대상자의 성별은 남성 51.1%, 여성 48.9%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은 중학교 35.2%, 고등학교 64.8%로, 고등학교 학생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조사지역은 대구가 13.3%로 참여자가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은 서울 12.6%, 경기 12.2%, 경북 8.5%, 광주 8.4%, 경남 6.9%, 강원 6.4%, 부산 5.7%, 인천 5.6%, 대전·세종 5.2%, 전남 4.3%, 전북 3.0%, 충남 2.9%, 제주 2.4%, 충북 2.0%, 울산 0.6%의 순이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의 연도별 수집된 데이터 분포는 25.0%, 24.9%, 25.4%, 24.7%로 고르게 나타났다.

Table 1 .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Variablesn%
GenderMale1,25451.1
Female1,19848.9
Type of schoolMiddle school86435.2
High school1,58864.8
AreaSeoul30812.6
Gyeonggi29812.2
Daegu32713.3
Gyeongbuk2088.5
Gwangju2068.4
Gyeongnam1686.9
Gangwon1586.4
Busan1405.7
Incheon1375.6
Daejeon・Sejong1295.2
Jeonnam1064.3
Jeonbuk743
Chungnam712.9
Jeju582.4
Chungbuk492
Ulsan150.6
Year201861425
201961024.9
202062225.4
202160624.7
Total2,452100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의 식생활 실태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의 식생활 실태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평균적으로 일주일 동안 아침 식사를 2회 이하 거른 경우는 COVID-19 전 75.5%에서 COVID-19 기간 78.2%로 증가하였으며, 7회, 즉 매일 아침 식사를 거른 경우는 4.5%에서 7.9%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이는 COVID-19 기간에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6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한 선행연구(Lee와 Kwon, 2021)와 같은 결과이겠다. 점심 식사는 COVID-19 전 95.3%가 매일 식사를 하였고 COVID-19 이후는 94.5%가 매일 식사를 하였으나, 0.7%는 주 3회 이상 식사를 거른 것으로 나타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5). 이는 사회적 격리와 거리 두기 등의 생활 변화에 따라 형성된 불규칙한 식습관의 결과로 보이며(Nogueira-de-Almeida 등, 2020), COVID-19 기간 아침과 점심 식사를 거른 횟수가 더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규칙적인 아침 식사는 청소년기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 및 건전한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며, 만성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Park, 2011). 또한, 아침 식사로 충분한 에너지를 섭취하는 것은 하루 세끼 균형적인 식사에 도움을 주며, 간식으로 섭취하는 에너지의 양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Yeoh 등, 2009). 따라서 청소년기에 올바른 식사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가정 및 학교에서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특히 결식 청소년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체계적인 식생활교육이 중요하다.

Table 2 . Diet situation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χ2-value
Number of skipped breakfast meal/week0659(53.8)1)688(56.0)27.573***
1∼2266(21.7)273(22.2)
3∼4181(14.8)115(9.4)
5∼663(5.1)55(4.5)
755(4.5)97(7.9)
Type of breakfastHome meal (n/week)0∼2135(11.0)172(14.0)40.348***
3∼4241(19.7)131(10.7)
5∼6255(20.8)275(22.4)
7593(48.4)650(52.9)
School meal (n/week)01,202(98.2)1,220(99.3)7.905*
1∼210(0.8)5(0.4)
3∼48(0.7)1(0.1)
5∼74(0.3)2(0.2)
Delivery food (n/week)01,223(99.9)1,227(99.9)0
1∼71(0.1)1(0.1)
Takeout (n/week)01,216(99.3)1,215(98.9)1.184
1∼78(0.7)13(1.1)
Number of skipped lunch meal/week01,166(95.3)1,161(94.5)9.004*
1∼258(4.7)58(4.7)
3∼70(0.0)9(0.7)
Type of lunchHome meal (n/week)0∼21,163(95.0)1,052(85.7)68.041***
3∼415(1.2)78(6.4)
5∼627(2.2)48(3.9)
719(1.6)50(4.1)
School meal (n/week)0157(12.8)216(17.6)83.746***
1∼24(0.3)27(2.2)
3∼422(1.8)95(7.7)
5∼71,041(85.0)890(72.5)
Delivery food (n/week)01,207(98.6)1,183(96.3)12.880***
1∼717(1.4)45(3.7)
Number of skipped dinner meal/week01,169(95.5)1,178(95.9)0.334
1∼244(3.6)41(3.3)
3∼711(0.9)9(0.7)
Type of dinnerHome meal (n/week)0∼2274(22.4)114(9.3)90.057***
3∼4144(11.8)130(10.6)
5∼6299(24.4)312(25.4)
7507(41.4)672(54.7)
School meal (n/week)0920(75.2)1,109(90.3)98.853***
1∼238(3.1)17(1.4)
3∼447(3.8)20(1.6)
5∼7219(17.9)82(6.7)
Street food (n/week)01,189(97.1)1,217(99.1)12.841**
1∼735(2.9)11(0.9)
Delivery food (n/week)01,166(95.3)1,108(90.2)23.068***
1∼758(4.7)120(9.8)

1)n (weighted %)..

*P<0.05, **P<0.01, ***P<0.001..



식사 방법을 살펴보면 집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빈도는 주 5회 이상 섭취한 경우가 COVID-19 전 69.2%에서 COVID-19 기간 75.3%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P<0.001), 집에서의 점심 식사 빈도도 주 3회 이상 섭취한 경우가 COVID-19 전 5.0%에서 COVID-19 기간 14.4%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집에서의 저녁 식사 빈도도 주 5회 이상 섭취한 경우가 COVID-19 전 65.8%에서 COVID-19 기간 80.1%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식사 방법이 학교급식인 경우, 주 1회 이상 아침 식사를 한 경우는 COVID-19 전 1.8%에서 COVID-19 기간 0.7%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으며(P<0.05), 주 1회 이상 점심 식사를 한 경우도 COVID-19 전 87.1%에서 COVID-19 기간 82.4%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01). 특히, COVID- 19 기간에 주 5회 이상에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으며(P<0.001), 주 1회 이상 저녁 식사를 학교급식으로 섭취한 경우도 COVID-19 전 24.8%에서 COVID-19 기간 9.7%로 감소하여 학교급식 비율이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01). Ozili와 Arun(2020)의 COVID-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연구에 따르면 COVID-19로 인해 음식점에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조리한 음식을 먹는 행동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하였는데, 이는 전반적으로 단체급식은 감소하고 집에서의 식사 횟수가 증가한 결과이겠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일상생활 연구(Kwon과 Choi, 2022)에서도 청소년들의 COVID-19 이후 식생활 변화로 학교급식 빈도는 감소하고 가정에서의 식사 빈도는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마지막으로 배달 음식, 테이크아웃, 포장마차에서의 외식 빈도는 점심과 저녁 식사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COVID-19 전과 비교하여 COVID-19 기간에 점심 식사를 위해 주 1회 이상 배달 음식을 이용한 경우는 1.4%에서 3.7%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P<0.001), 저녁 식사를 위해 배달 음식을 이용한 경우도 4.7%에서 9.8%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 0.001). 이와 반대로 저녁 식사를 주 1회 이상 포장마차 등 외부 음식점을 이용한 경우는 2.9%에서 0.9%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1). 즉, 테이크아웃, 포장마차 등의 외출을 통한 외식보다 배달 음식 이용이 증가하여 COVID-19 기간의 청소년 식생활이 가정에서 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COVID-19로 배달 음식과 가정간편식의 섭취가 증가하였고(Baker 등, 2020; Chang 등, 2022; Kim과 Yeon, 2021), 또한, 가정에서의 식사 비율이 높아졌다는 선행연구 결과와 같은 결과이겠다(Lee와 Kim, 2021).

일주일간 식사 동반자 현황: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 함께 식사한 동반자 현황을 비교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평균적으로 일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매일 아침 식사를 하는 경우는 COVID-19 전 39.4%에서 COVID-19 기간 44.8%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며(P<0.001), 점심 식사 또한 주 7회 가족과 함께 섭취한 경우도 COVID-19 전 1.6%에서 COVID-19 기간 3.3%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비율의 증가는 저녁 식사에서도 확인이 되는데, 주 7회 식사가 COVID-19 전 35.9%에서 COVID-19 기간 51.0%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그러나 친구 등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 2회 이하 점심 식사하는 경우는 COVID-19 전 4.8%에서 COVID-19 기간 10.3%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지만, 주 3회 이상 섭취 비율은 95.2%에서 89.7%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01). 주 1회 이상 친구와 저녁 식사하는 경우도 COVID-19 전 49.8%에서 COVID-19 기간 32.6%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01). 혼자 아침 식사 및 저녁 식사를 한 경우는 주 1회 이상이 각각 31.4%에서 23.1%로, 25.6%에서 22.8%로 유의적으로 감소했지만(P<0.001, P<0.01), 홀로 점심 식사를 주 3회 이상 하는 경우는 2.0%에서 4.6%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Yun과 Oh(2022)의 우리 국민의 식생활 현황에 따르면 혼밥하는 비율이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아침 식사는 41.6%에서 42.5%로, 점심 식사는 23.0%에서 26.5%로, 저녁 식사는 17.9%에서 19.4%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COVID-19로 인한 등교, 출근 제한이 불규칙한 식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나 본 연구는 청소년 대상 연구로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와 일부 결과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상의 결과, 청소년의 COVID-19 기간의 식사 행태는 집에서 식사하는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경향이 높아졌으며, 이와 동시에 친구 또는 혼자 식사하는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OVID-19로 인해 청소년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반면,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감소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생각된다. COVID-19 기간에 가정 내 식사 비율이 증가한 것은 선행연구(Lee와 Kim, 2021)의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Table 3 . Meal accompany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χ2-value
BreakfastFamily (n/week)0∼2282(23.0)1)295(24.0)29.550***
3∼4282(23.0)179(14.6)
5∼6178(14.5)204(16.6)
7482(39.4)550(44.8)
Friends (n/week)01,155(94.4)1,182(96.3)7.070*
1∼245(3.7)36(2.9)
3∼724(2.0)10(0.8)
Alone (n/week)0840(68.6)944(76.9)21.026***
1∼7384(31.4)284(23.1)
LunchFamily (n/week)0∼21,169(95.5)1,109(90.3)26.754***
3∼425(2.0)64(5.2)
5∼611(0.9)15(1.2)
719(1.6)40(3.3)
Friends (n/week)045(3.7)82(6.7)28.041***
1∼214(1.1)44(3.6)
3∼71,165(95.2)1,102(89.7)
Alone (n/week)01,075(87.8)1,048(85.3)15.484**
1∼2124(10.1)124(10.1)
3∼411(0.9)27(2.2)
5∼611(0.9)28(2.3)
73(0.2)1(0.1)
DinnerFamily (n/week)0∼2339(27.7)155(12.6)101.055***
3∼4191(15.6)188(15.3)
5∼6254(20.8)259(21.1)
7440(35.9)626(51.0)
Friends (n/week)0615(50.2)827(67.3)80.621***
1∼2257(21.0)203(16.5)
3∼7352(28.8)198(16.1)
Alone (n/week)0912(74.5)948(77.2)16.058**
1∼2213(17.4)200(16.3)
3∼456(4.6)63(5.1)
5∼630(2.5)16(1.3)
713(1.1)1(0.1)

1)n (weighted %)..

*P<0.05, **P<0.01, ***P<0.001..



개인적으로 외식하는 이유: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 개인적으로 외식하는 이유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55.6%; 56.7%), ‘특별한 날이어서’(4.1%; 5.0%), ‘식사 준비가 귀찮아서’(7.7%; 8.1%)가 미비하게 증가하였다. 특히, ‘학업 등으로 가정 식사가 어려워서’는 COVID-19 전 32.7%에서 COVID-19 기간 30.2%로 낮아졌는데, 이는 COVID-19 기간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이유로 식당 방문 대신 가정에서 식사 횟수가 증가하였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청소년의 외식 관련 선행연구(Baik 등, 2003; Jo와 Kim, 2004; Kim, 2010; Shin 등, 2021; Yoo와 Jung, 2008)에 따르면 외식을 하는 중요한 이유는 끼니 해결이며, 외식 장소나 메뉴 선택 시에는 맛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 청소년의 개인적인 외식 이유에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으나, Calcaterra 등(2020)과 León과 Arguello(2020)의 선행연구 보고에서 COVID-19 기간 청소년의 초콜릿, 칩, 스낵과 같은 가공식품 또는 패스트푸드 섭취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 점을 볼 때, COVID-19 종식 이후 청소년들의 COVID-19 기간 변화된 외식 행동을 고려하여 외식 시 올바른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영양교육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Table 4 . Reasons of eating out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χ2-value
To enjoy delicious food530(55.6)1)489(56.7)1.894
Hard to have meals at home due to study312(32.7)261(30.2)
Hassles to prepared meals39(4.1)43(5.0)
Special occasions73(7.7)70(8.1)
No response270(-)365(-)

1)n (weighted %)..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의 식생활 만족도와 식재료에 관한 관심 변화

식생활 및 학교급식 만족도 비교: 식생활이란 맛 좋은 음식을 먹는 것 이상으로 영양분의 섭취, 정신적 만족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Seo 등, 2017), 청소년기의 식생활 태도 형성에 관한 많은 관심이 필요하겠다. 이에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의 식생활 및 학교급식 만족도를 비교하였다(Table 5). 본 연구에서의 식생활 만족도는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으나,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MAFRA, 2021)에 따르면 청소년 식생활 만족도는 2019년 대비 13.3% 증가한 61.9%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식생활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고되어 본 연구와는 차이를 보였다. Kim과 Kang(2018)의 청소년 식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에 따르면, 가구 특성 및 청소년 식생활 행태가 청소년의 식생활 만족도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되었다. 따라서 성장기 청소년들의 먹거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식습관의 문제점을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식생활 교육이 필요하겠다. 또한, 부모의 식습관은 자녀들의 식습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가정에서의 밥상머리 교육 또한 필요하겠다(Chung과 Choi, 2016).

Table 5 . Satisfaction with meals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t-value
Overall satisfaction with daily meals1)3.66±0.532)3.69±0.51−1.555
Satisfaction with school mealsTo help establish good eating habit3.68±0.703)3.71±0.64−1.086
To contribute the eating well at home3.63±0.803.63±0.75−0.031
Excellent quality of school meals3.49±0.773.56±0.75−2.421*
Mean±SD3.60±0.663.63±0.61−1.352

1)Likert scale: 1 (very dissatisfied)∼5 (very satisfied)..

2)Mean±SD..

3)Likert scale: 1 (not at all)∼5 (very much so)..

*P<0.05..



학교급식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는 COVID-19 전 3.60±0.66점, COVID-19 기간 3.63±0.61점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하위 3항목 중 ‘품질이 우수하다’ 항목에서 COVID-19 전 3.49±0.77점, COVID-19 기간 3.56±0.75점으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5). Oh 등(2006b)의 학교급식에 대한 만족도 조사 연구에서 학교급식의 만족도는 음식의 질, 다양성, 급식 서비스, 위생뿐만 아니라 제공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본 조사에서 학교급식의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된 것은 COVID-19 기간 학교급식의 철저한 위생적인 환경 조성 결과로 급식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판단된다.

식재료에 관한 관심 정도 비교: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 식재료에 관한 관심 정도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국산 농산물’과‘친환경 식품’에 대한 관심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으나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관심은 COVID-19 전 3.10±0.78점에서 COVID-19 기간 3.00±0.83점으로 유의적으로 낮아졌다(P<0.01). Kim과 Kim(2020)의 청소년의 식품 구매 태도에 대한 환경 요인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식품을 구매할 때 경제성, 맛, 안전성, 건강의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보고되었다. Oh 등(2006a)의 중학생 식품 구매 행동 연구에서도 가격과 맛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청소년은 식재료의 원산지보다 음식의 맛, 가격을 우선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 또는 친환경 식품에 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6 . Concerns for domestic product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t-value
Domestic agrifoods1)3.24±0.772)3.21±0.810.992
Local foods3.10±0.783.00±0.832.831**
Environment friendly foods3.01±0.752.97±0.821.13
Mean±SD3.12±0.693.06±0.751.836

1)Likert scale: 1 (not at all)∼5 (very much)..

2)Mean±SD..

**P<0.01..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의 식품 종류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 대한 인식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 식품 종류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 대한 인식 변화를 비교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총 11개의 식품 중 과일, 채소, 쇠고기, 닭고기, 술의 항목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과일’은 4.21±0.60점에서 4.30±0.62점으로(P<0.001), ‘채소’는 4.23±0.67점에서 4.31±0.70점으로(P<0.01), ‘쇠고기’는 4.07±0.67점에서 4.13±0.75점으로(P<0.05), ‘닭고기’는 3.92±0.73점에서 3.98±0.76점으로(P<0.05)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나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식품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COVID-19 전과 비교하여 ‘술’은 2.16±1.13점에서 1.92±1.09점으로(P<0.001) 유의적으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Angelidi 등(2021)은 COVID-19에 대한 영양학적 접근 연구에서 과일, 채소, 콩, 견과류 등 식물성 식품의 소비를 권장하였으며, 실제 지중해식 식단 및 식이 권장에 따른 과일, 채소, 콩류, 견과류, 어패류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하였다(Grant 등, 2021). 이는 COVID-19는 전 세계적으로 식습관 및 식행동 변화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최근 건강에 해로운 음식 소비보다는 채소, 과일, 육류 등의 면역체계 강화 음식이 대중매체를 통해서 많이 소개되면서 청소년들의 식품 종류별 건강 관련 인식에 영향으로 준 것으로 생각된다. Kang과 Chung(2021)의 COVID-19가 식품소비패턴 및 식행동에 미치는 연구에 따르면 식사계획 단계에서 COVID-19 전 5.33점, COVID-19 기간 5.44점으로 더 건강을 생각하며 음식을 선택한다고 보고되었다. 이상의 결과,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건강에 관한 관심 증대와 더불어 건강한 식습관 유지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COVID-19 이후에도 청소년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영양교육 및 관련 캠페인 등의 정책적인 지원이 지속되어야 하겠다.

Table 7 . Perception about the effects of food on health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t-value
Fruit1)4.21±0.602)4.30±0.62−3.759***
Vegetable4.23±0.674.31±0.70−2.984**
Rice3.86±0.783.91±0.79−1.689
Beef4.07±0.674.13±0.75−2.357*
Pork3.97±0.734.01±0.73−1.495
Chicken3.92±0.733.98±0.76−1.989*
Egg4.11±0.634.16±0.73−1.878
Seafood3.87±0.713.87±0.790.039
Milk4.18±0.694.22±0.75−1.409
Alcohol2.16±1.131.92±1.095.300***
Processed food3.16±0.963.24±1.00−1.903

1)Likert scale: 1 (a lot of bad effects)∼5 (a lot of good effects)..

2)Mean±SD..

*P<0.05, **P<0.01, ***P<0.001..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의 선호하는 식품의 종류 변화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 선호하는 식품의 종류 변화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8과 같다. 전년 대비 밥 먹는 횟수는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2016~2020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조사한 가구원당 쌀 소비량은 COVID-19 이전까지 지속적인 감소 추세로 2020년 최저점을 기록했으나, COVID-19 기간 가정 내 식사 횟수 증가로 쌀 소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Park, 2022). 이는 COVID-19로 인한 재택근무의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증가로 판단되므로 향후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로 섭취하는 식품의 종류에 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겠다. 조사대상자들이 선호하는 밥의 종류는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 ‘흰밥’은 69.0%에서 73.5%로, ‘흰밥과 현미밥’은 11.8%에서 13.4%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잡곡밥’은 16.6%에서 11.6%로, ‘현미밥과 이외의 다른 밥’은 2.6%에서 1.6%로 유의적으로 선호도가 낮아졌다(P<0.01). Yoon 등(2006)의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의 음식 기호도 연구에 따르면 쌀밥의 기호도가 가장 높으며, 현미밥과 흑미밥의 기호도는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Kang과 Kim(2008)의 연구에서도 여고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밥 종류는 ‘쌀밥’이며, ‘잡곡밥’은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여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잡곡에 포함된 다양한 영양성분의 섭취를 늘릴 수 있는 학교급식에서 조리 방법의 변화가 필요하겠다.

Table 8 . Favorite type of foods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χ2-value
Frequency of eating boiled rice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1)3.11±0.482)3.08±0.521.143
Boiled riceWhite rice844(69.0)3)903(73.5)18.860**
White rice+Brown rice145(11.8)164(13.4)
Multi-grain rice203(16.6)142(11.6)
Brown rice & others32(2.6)19(1.6)
MeatBeef314(25.7)352(28.7)21.307***
Pork506(41.3)550(44.8)
Chicken309(25.2)277(22.6)
Duck meat & others95(7.7)49(4.0)
Drinks100% fruit juice159(13.0)240(19.5)54.230***
Mixed fruit juice48(3.9)74(6.0)
White milk171(14.0)148(12.1)
Processed milk125(10.2)132(10.7)
Fermented milk59(4.8)64(5.2)
Soy milk, green tea, grain tea20(1.7)21(1.7)
Carbonated drink393(32.1)374(30.5)
Sports drink86(7.0)63(5.1)
Instant coffee24(2.0)27(2.2)
Functional beverage32(2.6)5(0.4)
Sparkling water74(6.0)52(4.2)
Takeout beverage33(2.7)28(2.3)

1)Likert scale: 1 (decreased very much)∼5 (increased very much)..

2)Mean±SD..

3)n (weighted %)..

**P<0.01, ***P<0.001..



선호하는 육류의 종류는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 ‘쇠고기’는 25.7%에서 28.7%로, ‘돼지고기’는 41.3%에서 44.8%로 유의적으로 증가한 반면, ‘닭고기’는 25.2%에서 22.6%로, ‘오리고기와 이외의 다른 고기’는 7.7%에서 4.0%로 유의적으로 선호도가 낮아졌다(P<0.001). 우리나라의 유아기에서 청소년까지 남녀 모두 공통으로 좋아하는 식재료는 고기류로 보고되었으며(Chung과 Cheon, 2010), 미국의 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들도 가금류보다 육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Caine-Bish와 Scheule, 2009). Kim(2006)의 축산물 선호도 연구에서도 돼지고기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COVID-19 발생으로 국내 돼지고기, 육류 가공식품의 구매 비중은 증가한 반면 닭고기의 구매 비중은 감소하였다고 보고되었는데(Kim 등, 2021), 본 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에 선호하는 음료의 종류는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100% 과일주스’의 선호도는 증가하였으나, ‘탄산음료’의 선호도는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01). 즉, COVID-19 전과 비교하여 COVID-19 기간에 청소년들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맛 위주에서 건강을 고려한 선택으로 인하여 콜라 및 탄산 기능성 음료의 선호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청소년의 음료 섭취 실태 연구(Kang 등, 2006)에 따르면 음료 선택 이유는 ‘맛이 좋아서’ 41.7%, ‘갈증을 풀어주어서’ 35.9%, ‘톡 쏘는 맛이 좋아서’ 11.9%의 순으로 건강을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 Do 등(2014)의 고등학생의 카페인 함유 음료 섭취 실태 연구에서도 ‘탄산음료’ 90.9%, ‘가공유와 코코아’ 79.0% 등의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Song과 Choi(2013)의 연구에서도 청소년들이 탄산음료 등을 선호한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탄산음료를 비롯한 대부분 음료의 단순당 섭취는 다른 음식의 섭취를 방해하여 영양소 섭취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으며, 정서지능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Lee와 Rhie, 2008; Nam, 2021). 또한, 청소년들의 성장 발달에 필요한 필수영양소 함량이 적고 고열량 식품으로 성인이 된 후의 심혈관질환,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청소년 대상의 올바른 음료 선택을 위한 영양교육이 강화되어야 하겠다.

요 약

본 연구는 2018~2021년 청소년 식품소비행태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COVID-19 전(2018~2019)과 COVID-19 기간(2020~2021)의 식생활 실태, 외식 이유 변화, 식생활 및 학교급식 만족도, 식재료에 관한 관심 정도, 식품 종류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 선호하는 식재료를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전체 2,452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평균적으로 일주일 동안 아침 식사를 주 7회 결식한 경우와 집에서 주 7회 아침, 점심, 저녁 식사 횟수는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점심 식사를 주 7회 집에서 섭취한 경우는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점심 식사를 주 5~7회 학교급식으로 섭취한 경우는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01). COVID-19 전과 COVID-19 기간에 저녁 식사를 위해 배달 음식을 주 1회 이상 이용한 횟수는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평균적으로 일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주 7회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하는 경우는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0.001). 친구 등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 2회 이하 점심 식사를 한 경우는 COVID- 19 전 4.8%에서 COVID-19 기간 10.3%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지만, 주 3회 이상은 95.2%에서 89.7%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01). 학교급식 만족도는 ‘품질이 우수하다’의 문항에서만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P<0.05),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 관심 정도는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P<0.01). 청소년들은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과일’(P<0.001), ‘채소’(P<0.01), ‘쇠고기’(P<0.05), ‘닭고기’(P<0.05)는 건강에 유의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술’은 COVID-19 전과 비교하여 건강에 유의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P<0.001). COVID-19 전보다 COVID-19 기간에 ‘흰밥’, ‘흰밥과 현미밥’(P<0.01), ‘쇠고기’, ‘돼지고기’(P<0.001)의 선호도가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음료는 ‘100% 과일주스’의 선호도가 증가한 반면, ‘탄산음료’의 선호도는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P<0.001). 본 연구는 COVID-19 전후의 비교를 위해서 2018년~2021년의 자료를 통합・분석하는 과정 중 4개년 동안 문항이 같지 않으면 청소년의 식생활과 관련성이 깊은 변수(간식 섭취, 경제적 상황)여도 이용하지 못한 제한점이 있으나, 국내 청소년 대상의 대규모 자료를 이용한 COVID-19 전후 비교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겠다. 이상의 결과, COVID-19 기간에 제한된 외부 활동이 청소년의 식생활 실태, 식생활 및 학교급식 만족도, 선호하는 식재료 등 식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COVID-19로 인한 청소년들의 식생활 변화는 단체급식보다는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및 배달 음식 섭취 비율이 증가하였고, 이는 COVID-19로 인해 청소년들이 안전과 건강에 관한 관심과 자가 방역에 대한 의식이 높아져 집에서 먹는 음식이 더 안전하다는 인식이 높아진 결과로 판단된다. 따라서 향후 청소년들의 건강한 식생활 유지를 위한 영양・식생활 교육 및 다각적인 정책적 지원 방안이 필요하겠다.

Table 1 .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Variablesn%
GenderMale1,25451.1
Female1,19848.9
Type of schoolMiddle school86435.2
High school1,58864.8
AreaSeoul30812.6
Gyeonggi29812.2
Daegu32713.3
Gyeongbuk2088.5
Gwangju2068.4
Gyeongnam1686.9
Gangwon1586.4
Busan1405.7
Incheon1375.6
Daejeon・Sejong1295.2
Jeonnam1064.3
Jeonbuk743
Chungnam712.9
Jeju582.4
Chungbuk492
Ulsan150.6
Year201861425
201961024.9
202062225.4
202160624.7
Total2,452100

Table 2 . Diet situation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χ2-value
Number of skipped breakfast meal/week0659(53.8)1)688(56.0)27.573***
1∼2266(21.7)273(22.2)
3∼4181(14.8)115(9.4)
5∼663(5.1)55(4.5)
755(4.5)97(7.9)
Type of breakfastHome meal (n/week)0∼2135(11.0)172(14.0)40.348***
3∼4241(19.7)131(10.7)
5∼6255(20.8)275(22.4)
7593(48.4)650(52.9)
School meal (n/week)01,202(98.2)1,220(99.3)7.905*
1∼210(0.8)5(0.4)
3∼48(0.7)1(0.1)
5∼74(0.3)2(0.2)
Delivery food (n/week)01,223(99.9)1,227(99.9)0
1∼71(0.1)1(0.1)
Takeout (n/week)01,216(99.3)1,215(98.9)1.184
1∼78(0.7)13(1.1)
Number of skipped lunch meal/week01,166(95.3)1,161(94.5)9.004*
1∼258(4.7)58(4.7)
3∼70(0.0)9(0.7)
Type of lunchHome meal (n/week)0∼21,163(95.0)1,052(85.7)68.041***
3∼415(1.2)78(6.4)
5∼627(2.2)48(3.9)
719(1.6)50(4.1)
School meal (n/week)0157(12.8)216(17.6)83.746***
1∼24(0.3)27(2.2)
3∼422(1.8)95(7.7)
5∼71,041(85.0)890(72.5)
Delivery food (n/week)01,207(98.6)1,183(96.3)12.880***
1∼717(1.4)45(3.7)
Number of skipped dinner meal/week01,169(95.5)1,178(95.9)0.334
1∼244(3.6)41(3.3)
3∼711(0.9)9(0.7)
Type of dinnerHome meal (n/week)0∼2274(22.4)114(9.3)90.057***
3∼4144(11.8)130(10.6)
5∼6299(24.4)312(25.4)
7507(41.4)672(54.7)
School meal (n/week)0920(75.2)1,109(90.3)98.853***
1∼238(3.1)17(1.4)
3∼447(3.8)20(1.6)
5∼7219(17.9)82(6.7)
Street food (n/week)01,189(97.1)1,217(99.1)12.841**
1∼735(2.9)11(0.9)
Delivery food (n/week)01,166(95.3)1,108(90.2)23.068***
1∼758(4.7)120(9.8)

1)n (weighted %)..

*P<0.05, **P<0.01, ***P<0.001..


Table 3 . Meal accompany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χ2-value
BreakfastFamily (n/week)0∼2282(23.0)1)295(24.0)29.550***
3∼4282(23.0)179(14.6)
5∼6178(14.5)204(16.6)
7482(39.4)550(44.8)
Friends (n/week)01,155(94.4)1,182(96.3)7.070*
1∼245(3.7)36(2.9)
3∼724(2.0)10(0.8)
Alone (n/week)0840(68.6)944(76.9)21.026***
1∼7384(31.4)284(23.1)
LunchFamily (n/week)0∼21,169(95.5)1,109(90.3)26.754***
3∼425(2.0)64(5.2)
5∼611(0.9)15(1.2)
719(1.6)40(3.3)
Friends (n/week)045(3.7)82(6.7)28.041***
1∼214(1.1)44(3.6)
3∼71,165(95.2)1,102(89.7)
Alone (n/week)01,075(87.8)1,048(85.3)15.484**
1∼2124(10.1)124(10.1)
3∼411(0.9)27(2.2)
5∼611(0.9)28(2.3)
73(0.2)1(0.1)
DinnerFamily (n/week)0∼2339(27.7)155(12.6)101.055***
3∼4191(15.6)188(15.3)
5∼6254(20.8)259(21.1)
7440(35.9)626(51.0)
Friends (n/week)0615(50.2)827(67.3)80.621***
1∼2257(21.0)203(16.5)
3∼7352(28.8)198(16.1)
Alone (n/week)0912(74.5)948(77.2)16.058**
1∼2213(17.4)200(16.3)
3∼456(4.6)63(5.1)
5∼630(2.5)16(1.3)
713(1.1)1(0.1)

1)n (weighted %)..

*P<0.05, **P<0.01, ***P<0.001..


Table 4 . Reasons of eating out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χ2-value
To enjoy delicious food530(55.6)1)489(56.7)1.894
Hard to have meals at home due to study312(32.7)261(30.2)
Hassles to prepared meals39(4.1)43(5.0)
Special occasions73(7.7)70(8.1)
No response270(-)365(-)

1)n (weighted %)..


Table 5 . Satisfaction with meals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t-value
Overall satisfaction with daily meals1)3.66±0.532)3.69±0.51−1.555
Satisfaction with school mealsTo help establish good eating habit3.68±0.703)3.71±0.64−1.086
To contribute the eating well at home3.63±0.803.63±0.75−0.031
Excellent quality of school meals3.49±0.773.56±0.75−2.421*
Mean±SD3.60±0.663.63±0.61−1.352

1)Likert scale: 1 (very dissatisfied)∼5 (very satisfied)..

2)Mean±SD..

3)Likert scale: 1 (not at all)∼5 (very much so)..

*P<0.05..


Table 6 . Concerns for domestic product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t-value
Domestic agrifoods1)3.24±0.772)3.21±0.810.992
Local foods3.10±0.783.00±0.832.831**
Environment friendly foods3.01±0.752.97±0.821.13
Mean±SD3.12±0.693.06±0.751.836

1)Likert scale: 1 (not at all)∼5 (very much)..

2)Mean±SD..

**P<0.01..


Table 7 . Perception about the effects of food on health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t-value
Fruit1)4.21±0.602)4.30±0.62−3.759***
Vegetable4.23±0.674.31±0.70−2.984**
Rice3.86±0.783.91±0.79−1.689
Beef4.07±0.674.13±0.75−2.357*
Pork3.97±0.734.01±0.73−1.495
Chicken3.92±0.733.98±0.76−1.989*
Egg4.11±0.634.16±0.73−1.878
Seafood3.87±0.713.87±0.790.039
Milk4.18±0.694.22±0.75−1.409
Alcohol2.16±1.131.92±1.095.300***
Processed food3.16±0.963.24±1.00−1.903

1)Likert scale: 1 (a lot of bad effects)∼5 (a lot of good effects)..

2)Mean±SD..

*P<0.05, **P<0.01, ***P<0.001..


Table 8 . Favorite type of foods before COVID-19 (2018∼2019) and during COVID-19 (2020∼2021).

VariablesBefore COVID-19 (n=1,224)During COVID-19 (n=1,228)χ2-value
Frequency of eating boiled rice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1)3.11±0.482)3.08±0.521.143
Boiled riceWhite rice844(69.0)3)903(73.5)18.860**
White rice+Brown rice145(11.8)164(13.4)
Multi-grain rice203(16.6)142(11.6)
Brown rice & others32(2.6)19(1.6)
MeatBeef314(25.7)352(28.7)21.307***
Pork506(41.3)550(44.8)
Chicken309(25.2)277(22.6)
Duck meat & others95(7.7)49(4.0)
Drinks100% fruit juice159(13.0)240(19.5)54.230***
Mixed fruit juice48(3.9)74(6.0)
White milk171(14.0)148(12.1)
Processed milk125(10.2)132(10.7)
Fermented milk59(4.8)64(5.2)
Soy milk, green tea, grain tea20(1.7)21(1.7)
Carbonated drink393(32.1)374(30.5)
Sports drink86(7.0)63(5.1)
Instant coffee24(2.0)27(2.2)
Functional beverage32(2.6)5(0.4)
Sparkling water74(6.0)52(4.2)
Takeout beverage33(2.7)28(2.3)

1)Likert scale: 1 (decreased very much)∼5 (increased very much)..

2)Mean±SD..

3)n (weighted %)..

**P<0.01, ***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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